[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국내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의 상당 부분이 생수‧음료류 포장에서 나온다. 이번 조사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그린피스의 ‘2023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보고서 - 우리는 일회용을 마신다’에 따르면, 국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의 약 78.3%가 식품 포장재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생수‧음료류가 전체 일회용 플라스틱의 37.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우리가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 3개 중 1개가 음료 포장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난 3월 16일, 후쿠시마 핵사고 발생 13주년을 맞이해 '후쿠시마 핵사고 13주년 에너지전환대회'(이하 '316에너지전환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800여 명의 시민과 120여 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유아를 동반한 가족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이 행사는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후쿠시마 핵사고의 교훈을 잊고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계획과 소형핵발전소(SMR) 건설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또한, 이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123명의 60+ 시니어는 ‘정부가 노년층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렸다’고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기후단체 '60+기후행동'과 '기후솔루션' 활동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마련하고, 기후변화가 노년층에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시급하고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이들 시니어는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상향 조정과 기후위기에 대한 실태 조사를 정부에 요구했다.평균 연령 63세, 최고령 92세에 달하는 이들 시니어 기후활동가는 기자회견장에 노랑붓꽃과 제비붓꽃을 들고 등장했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제로웨이스트 운동은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재활용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전 세계적인 환경 운동이다.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실천되고 있으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관련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례를 소개한다.호주의 ‘바 없는 카페’(Cup-Free Cafes)호주의 바 없는 카페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바 없는 카페’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재사용 가능한 컵을 가지고 카페에 가야 하며, 이를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및 종이컵의 사용을 대폭 줄이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사건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1994년 SK(당시 유공)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습기살균제의 판매로 시작되었다.서울고등법원 제5형사부가 11일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하여 SK케미칼, 애경산업, 신세계이마트의 전직 임직원 13인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선고했다. 이들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형법 제268조)로 기소되었으며, 홍지호 SK케미칼 전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 주요 인물들에게는 징역 4년이 선고되었다.이번 판결은 2021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가 모든 피고인에 대해 무죄
“너 이끼 아냐? 조용히 살어. 이끼처럼 바윙에 짝 붙어. 입 닥치고.” - 영화, ‘이끼’ 중 대사“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스며들 듯 사는 거다. 천천히, 이끼처럼 들러붙어 사는 거다.” -만화 ‘이끼’ 중 대사[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영화 대사 속의 이끼는 수동적이고 기생적이다. 하지만 ‘짝 붙어서, 스며들 듯’, 대지의 ‘살아있는 피부’인 이끼가 만리장성을 침식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이끼는 건조한 지역의 토양을 정착시켜 먼지 발생을 줄여 준다. 지상의 물을 보관해 준다. 탄소를 저장해 공기정화의 역할도 한다. 인간보다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국내에서 한 해에 800만 마리의 야생 조류가 유리창에 충돌해 목숨을 잃는다. 이는 하루 평균 2만여 마리에 달한다. 야생생물법 개정으로 해당 구역의 공공기관이 관리해야 하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2018년에 발표한 ‘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조류 폐사 방지 대책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1년에 약 800만 마리의 새가 인공구조물인 투명 유리창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다.도시에서는 건물 안에서 밖의 경관이 잘 보이도록 유리창으로 설계된 건물이 많다. 특히 도로의 소음을 막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우리나라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세계 2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중 편의점 RTD (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커피는 국내 커피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시장 및 매출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그런데도, '편의점 RTD 커피'와 '친환경' 사이의 거리는 요원하다.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업계 등에서는 편의점 RTD 커피 시장 규모를 연평균 6% 수준의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1년 조사 결과, 국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1조 4,455억 원으로, 2020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취약계층 노인에게는 리어커의 무게가 상당히 중요하다. 재활용품의 무게보다 리어커의 무게가 많이 나가면, 오르막을 오를 때 더욱 힘겹다. 최근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기존 리어카 대비 무게를 절반 줄인 경량리어커가 기증됐다.알루미늄으로 만든 ‘사랑의 리어커’지속 가능한 알루미늄 솔루션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부산 수영구에서 양조장을 운영하는 프라하993과 함께 지역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경량 리어카와 안전 조끼 전달식을 진행했다.프라하993은 지난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배달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 서비스의 이용률은 매우 낮다. 정책을 시행한 지 2년이 지나고 있음에도, 배달 음식 다회용기 서비스는 여전히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을 상대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특히 배달 플랫폼 내 시스템 변화와 포장 용기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요구된다.다회용기 주문 건수 '월평균 7건'서울시는 2021년부터 배달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 2023년 6월에는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이 10개 지자체로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전기·전자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제품의 수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상당수가 전자제품 고장 시 수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또 제품이 제대로 폐기되지 못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녹색연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가구에 평균 63개 전기·전자제품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이 전국 106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전자제품 사용 현황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평균 63개 전자·전기제품 사용, 그중 13.8개는 방치, 2개는 고장이나 파손녹색연합에 따르면, 전국 10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우리 나라의 환경위기를 시계로 환산한 ‘한국의 환경위기시간’은 오후 9시 28분으로 나타났다. 환경 위기 시간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환경 위기 시간은 지역 및 국가별로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된다. 환경재단과 아사히 글라스 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대륙별,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해 발표해 왔다. 2023 ‘환경위기시계’는 전 세계 130개국 1,805명의 환경·지속 가능 발전·ESG 관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야구장에서 일회용 쓰레기가 다량 배출되고 있다. 녹색연합이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홈구장 총 9곳을 살펴본 결과, 야구장에서 금지된 일회용 합성수지 재질의 막대풍선이 사용되고 있었다. 또 일부 구단은 ‘종이 응원봉’을 출시해 또 다른 일회용품을 생산 중이었다.사용 금지된 ‘일회용 합성수지 막대풍선’, 야구장 안에서 여전히 사용 중지난 2022년 11월 24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이하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체육시설에서 막대풍선이나 비닐 방석 등의 ‘합성수지 재질’ 일회용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부산 지역 환경단체와 시니어들은, 지난 여름 피서객이 남기고 간 쓰레기와 태풍 ‘카눈’이 쓸고 간 자리에 남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드론5060협동조합’의 신중년 조합원은 드론을 활용해 수시로 해안과 낙동강의 환경오염도, 해양쓰레기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며,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탐지해 내고 있다. ‘해양환경사업단’은 드론으로 탐지한 쓰레기 실태를 기반으로 연간 24톤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있다.이처럼 지역사회의 해양 쓰레기 수거활동은 많은 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농축산 폐기물, 하천용 부유쓰레기,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늦추기 위한 시민들의 환경지킴의 작은 실천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개인 컵(텀블러) 사용 문화조성 사업’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서울시의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 시범사업’은 개인 컵을 가지고 음료를 주문하면 카페 자체 할인에 3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개인 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400원 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다.현재 서울시에는 총 129개의 카페가 이번 할인제에 참여하고 있다. 129개의 카페 중
암사자 ‘사순이’ 천도재 열려[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암사자 ‘사순이’는 8월 14일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한 사설 목장 우리에서 탈출했다.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고 경찰과 소방 등 인원 159명이 투입돼 수색을 벌인 끝에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마취도 검토됐지만 안전을 위해 사살로 결정됐다.사설 목장 우리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암사자 ‘사순이’의 죽음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의 염원을 담은 천도재가 21일 경북 청도군 용천사에서 열렸다.천도재는 불교생명존중동물복지회와 동물권행동단체 카라,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후쿠시마현 지역 어민 대표와 면담할 계획이다. 이어 22일, 관계장관회의에서 방출 시기를 정식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핵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과 야4당(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은 8월 18일 ‘용산 대통령실’앞에서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200만 국민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8월 1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한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피서객이 남기고 간 쓰레기와 태풍 ‘카눈’이 쓸고 간 자리에 남은 쓰레기를 신중년이 청소한다.신중년 해양정화활동에 참여하는 ‘드론5060협동조합’의 신중년 조합원은 드론을 활용해 수시로 해안과 낙동강의 환경오염도, 해양쓰레기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며,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탐지해 내고 있다. ‘해양환경사업단’은 드론으로 탐지한 쓰레기 실태를 기반으로 연간 24톤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있다.부산시는 8월 12일 송정해수욕장 죽도문화광장 일대에서 신중년세대 해양정화활동과 환경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위한 음식 대접에는 으레 일회용기를 사용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장례식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폐기물은 한 해 약 3억 7천만 개(약 2,300톤 규모)다.장례식장에 조문한 후 제공되는 식사에 대부분은 일회 용기 담아서 내온다. 1인당 밥·국·컵·반찬 등 5개 이상 일회 용기를 사용하게 된다. 큰 플라스틱 쓰레기통에는 일회용기로 가득하다. 국민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던 수고는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일회용품들로 인해 무색하게 만든다.장례식장에서 굳이 일회 용기를 사용하는 이
[이모작뉴스 김환수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가 범지구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정책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비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서울시 5개 자치구에서는 배달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시작한다. 6월 8일부터 동작‧송파‧성동구에 이어 29일부터는 용산‧마포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다회용기 제공 ‘제로식당’은 강남구, 관악구, 광진구, 서대문구 등이다.이 서비스는 주문한 음식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