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기업이 시니어의 지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분석한 책이 출간돼 화제다. 바로 호텔 CEO를 그만두고, 52세 나이에 에어비엔비(airbnb)에 입사한 칩 콘리의 가 바로 그것이다.지혜롭고 경험이 풍부한 60대 직원이 30대 직원에게 조언을 하는 일터는 흔치 않다. 하지만 2013년 스타트업을 한 ‘에어비엔비’는 식상한 고정관념을 던져버리고 호텔 CEO 칩 콘리를 인턴으로 영입해 그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기업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칩 콘리는 부티크호텔 &lsqu
62세로 조그만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한사장님은 오랜만에 토요일 아침에 가족 모두 아침밥을 먹는 자리를 맞이해 기분이 흐뭇했다. 잘 자라준 두 아들을 보자 정말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였다. 그 어렵던 80년대의 봉제 수출의류 하청공장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대기업의 안정적인 하청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별 위험 없이 노후까지 굴러갈 수 있을 것 같았다.집 있고, 먹고 살고, 등록금 걱정이 없이 자식들을 교육 시킨 자신의 지난날이 꿈만 같다며 가끔은 고생하던 시절 친구들과 술잔을 들었다. 시골에서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해서
안방에서 달력을 쳐다보던 박여사의 표정이 급작스러울 만큼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시할아버지 제사라고 크고 붉게 동그라미가 쳐져 있기 때문이다. 제사 한 번 치르려면 2주 전부터 괜스레 몸과 마음이 동동거리고 쉽게 지쳐버렸다. 김치도 새로 담그고, 생선도 미리미리 말려두어야 했다. 이런 세월이 벌써 30년째라 박여사는 이제 제사라면 조상에 대한 예의니, 친인척간 화목이니, 자손발복 이라는 등 모든 원천적인 의미들이 미사여구로만 들려왔다. 효성스런 자손 역할보다는 제사 한 번 치르고 나면 아픈 자신의 팔다리 허리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고(故) 김광석의 노래와 대통령 경호관을 배경으로 20년 전 사라진 그날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가는 흥미로운 이야기, 뮤지컬 이 지난 4월 17일 500회 공연에 5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맞았다.2013년 초연 이후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은 , 에 이어 창작뮤지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뮤지컬 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적 설정에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이등병의 편지’, ‘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한글과 사랑에 빠진 80대 할머니들의 이야기로 4만 관객을 모았던 영화 이 이번에는 예능으로 이어진다.MBC TV는 파일럿 예능 을 5월에 선보인다. 인생은 진작 마스터했지만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과 한글은 대략 마스터했지만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다.이번 프로그램에 믿고 보는 배우 문소리(45)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소리는 이번이 첫 야외 예능 출연이다. 시니어들의 한글 선생님이자 주니어들의 인생 멘토역할을 맡았다. 교육학을 전공한 후 대학
대기업에서 50대 후반의 나이에 얼마 전 퇴직한 윤이사님은 요즘도 ‘윤이사님’이란 직함으로 불리긴 하지만, 실은 3개월째 백수생활을 하고 있다. 남들처럼 편의점이나 치킨집을 창업할 엄두는 내지 못하고 집에서 읽고 싶었던 책이나 실컷 읽으며 이른바 ‘욜로 라이프’로 유유자적 지내고 있다. 그런 여유는 아직 돈을 벌어오는 부인이 있는 덕분이다. 고등학교 사회교사인 아내의 정년은 아직 멀어서 여전히 학교로 출근하고, 윤이사님은 어색하고 뻘쭘하게 현관에서 잘 다녀오라고 아내에게 인사를 한다. 앞치
60대 초반의 젊은 시부모인 김모씨와 50대 후반인 그의 부인 박여사는 요즘 첫 손주를 볼 마음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이다. 2년 전에 결혼한 아들네에서 얻는 손주라 말하자면 친손주가 되는 셈이다. 예비할머니인 박여사는 아들네가 딸을 낳기를 바라고 있었다. 자신은 딸이 없고 아들만 둘을 키운 터라 귀여운 손녀를 키우면서 아기자기한 대리만족을 해보고픈 마음이 있었다. 요즘은 임신 5개월쯤에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어서 곧 성별을 알게 될 텐데, 아무쪼록 딸 손주이길 바랐다.그러면서도 남편은 대부분의 중년 이후 남자가 그렇듯 장손으로 아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종로구청은 오는 4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의학, 경제, 역사 등 각 분야 명사들이 들려주는 인문학 특강 퍼레이드 을 연다.은 ‘공부하는 종로’라는 슬로건 아래 평생교육 대표브랜드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150명이 신청가능하며, 미달 시 다른 지역 주민도 신청가능하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2019년 종로학당은 ▲혜민스님의 마음치유콘서트 ▲신병주의 조선건국과 정도전 ▲엄길청의 100세 시대, 손에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찡한 가족애로 마음을 울렁일 뮤지컬이 가정의 달인 5월, 선보인다. 100년 전통의 장맛을 자랑하는 종갓집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소동극 ‘장 담그는 날’이 오는 5월 2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달간 소월아트홀에서 공연된다.유쾌한 가족뮤지컬 ‘장 담그는 날’은 지난 2012년 단국대학교 창작뮤지컬 워크숍을 시작으로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멘토링을 거쳐 오랜 시간 수정 및 보완했다. 그 결과 2016년 제 10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바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르신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마련된 배리어프리영화 정기상영회가 지난 12일 메가박스 강남에서 시작됐다.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수월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우리말이 서투른 다문화 가정이나 문화향유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어르신 등 모든 계층도 함께 할 수 있는 영화이다.올해로 4회를 맞는 배리어프리영화 정기상영회는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가 후원한다. 상영은 3월, 6월, 9월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탄생한 뮤지컬 퍼포먼스 가 오는 3월 22일부터 3월 24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된다.문화체육관광부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창작뮤지컬 는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단체인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제작했다. 2018년 초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1만 6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경복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정선 떼꾼의 여정을 담는다.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서화미술특별전 展이 오는 3월 1일부터 4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등록문화재 제664-1호로 지정된 ‘3․1 독립선언서’(보성사판)를 비롯해 독립운동가를 포함한 근대 인물들의 친필과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서화미술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만해 한용운, 백범 김구 친필 최초 공개특히 3.1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만해 한용운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