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정호승 시인의 오늘을 있게 한순간들과 이 순간들이 알알이 맺힌 시를 한 권에 담은 신작 산문집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가 출간되었다.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사랑을 전하는 시인, 사랑과 고통의 본질을 찾는 시인... 정호승 시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앞서 말한 수식어들의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인생의 고비마다 시를 쓰고 고백하는 뜨거운 기도에 가깝다.정호승 시인은 시와 산문이 자신의 문학을 이루는 ‘한 몸’이기에 시와 산문이 한 몸인 책을 소망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영화 ‘이웃사촌’이 지난 11월 11일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올 연말 선물 같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특히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또 함께 만든 작품으로, 업그레이드된 감동 코미디를 선보인다.시사회에는 이환경 감독과 배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11월 11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이웃사촌’ 시사회가 열렸다.이 날 행사에는 김환경 감독과 오달수, 정우,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배우가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한 후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며, 오는 11월 25일 개봉한다.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연극 ‘신의 아그네스’는 수녀원에서 발생한 영아살해 사건에 대해 풀어냈다.순수함 속에 광적인 모습이 내재된 수녀 ‘아그네스’와 그런 그녀를 신 가까이에서 보살피려는 ‘원장 수녀’ 그리고 진실을 밝혀 아그네스를 구하려는 정신과 의사 ‘닥터 리빙스턴’.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이 세 명의 등장인물 사이에 벌어지는 기적과 소통, 그리고 치유에 관한 이야기다.세 명의 배우로 치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연극 ‘신의 아그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11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CJ토월극장에서 연극 '신의 아그네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이 날 윤우영 연출과 배우 박해미, 이수미, 이지혜 주연 배우가 참석해 연극을 미리 선보이고 기자회견을 통해 연극 작품 소개 및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닥터 리빙스턴 役 박해미 배우는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해볼 만하다, 준비하면서 재미를 느꼈지만 머리의 한계도 느끼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도 순간순간 아차 하는 순간이 많았지만 뻔뻔하게 밀고 나갔다"라고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코로나 이후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1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23만 명에서 7천 명으로 급감했다. 약 30분의 1수준이다. 마스크 속에 갇혀 대화하는 것조차도 어려운 요즘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런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는 전시가 있다.바로 ‘여행 갈까요’ 전시이다. 여행이 낯설어진 요즘 간접적으로나마 여행을 즐기게 해주는 뚝섬미술관에 지난 11월 4일 다녀왔다.전시장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치 공항을 연상시키는 느낌을 준다. 실제로 순간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삶의 방식은 모두 다른데, 죽음의 방식은 왜 같아야 할까? 종교가 있든 없든, 고인이 어떤 정치적 지향을 가졌든 간에 한국의 장례식은 하나같이 비슷한 모양새다.책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는 그간의 노력이 담긴 ‘시체 시리즈’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케이틀린 도티'는 20대에 화장터에 취직해 여성 장의사로 일한 경험을 담은 전작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상업화, 기업화된 장례 문화와 죽음에 대해 솔직한 대화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네 번째 지역은 바로 전라남도 해남군이다.볼거리와 식도락이 가득한 곳,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빠지지 않는 지역이다. 그렇다면 땅끝 해남을 대표하는 특산품들은 무엇이 있을까?땅끝 청정 바다 맑은 김, 해남 김청정지역 땅끝 해남에 자리 잡고 있는 땅끝마을의 최적의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다. 국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해남 김은 그만큼 맛도 영양도 풍부해서 으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김, 이왕이면 맛뿐만이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해남의 김을 먹어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오롯이 품고 있는 곳. 세 번째 지역은 경상북도 예천군이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회룡포가 있는 곳이다. 낙엽이 물든 가을, 나들이로 가기 좋은 예천군의 지역 특산품은 무엇이 있을까. 예천군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품은 농산물과 기타건강식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지역 농산물부터 살펴보자.◆ 지역 특산품_농산물고추도 간장도 둘 다 맛있게 먹자, 고추장아찌예천 특산물인 풋고추를 재료로 사용하여, 전통옹기에서 장기간 숙성시켜 풋고추의 매콤 달콤한 맛을 그대로 간직한 고추 장아
의사도 감정이 있다, 단지 환자 앞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드러내면 안될 뿐이다.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우리가 생각하는 의사는 어떤 모습일까? 의사들은 환자 앞에서 아무 감정 없이 행동하도록 요구될 때가 많다. 의사도 감정이 있다, 단지 환자 앞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드러내면 안될 뿐이다. 우리는 의사를 보며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절대적인 존재라고 인식하지만, 의사도 결국 우리와 같이 고통과 아픔을 느끼는 인간일 뿐이다. 의사에게도 생과 사의 현장에서 죽음을 마주하는 일은 견디기 힘든 일인 것이다. 게다가 생명을 다루는 일의 압박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무릎 통증은 전 연령층에서 나타난다.보통 우리는 한의원을 가든 병원을 가든 돈과 시간을 투자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책 한 권으로 통증을 다스릴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은가. 대한민국 제일의 무릎관절 명의, 김진구 교수가 펴낸 책 『무릎이 아파요』는 내가 스스로 내 몸의 주치의가 되어 통증을 다스리고 개선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자신의 무릎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면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정상적인 무릎은 평생을 통증 없이 2억 보 이상의 걸음을 견딜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한적하고 조용한 곳. 두 번째 지역은 바로 충청남도 서천군이다. 서천군은 충청남도의 군들 중, 관광산업이 취약한 지역이지만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서천에 방문했을 때, 홍원항과 서천 시내 시장에 가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충청남도 서천군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품은 뭐가 있을까?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가장 오래된 술, 한산소곡주충남 서천을 대표하는 먹거리이다. 명주 중의 명주 한산 소곡주는 일찍이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셨으며 고려 시대부터 제조된 전통술이다. 찹쌀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오늘도 육지손님을 기다리는 곳. 바로 첫 번째 지역은 울릉도이다.울릉도는 동쪽 끝에 위치한 우리나라 땅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봐야 하는 섬이기도 하다. 예전의 울릉도는 외로운 섬으로 불릴 정도로 인적이 드문 곳이었지만, 이제는 모두 옛 이야기가 됐다. 작년 한 해에만 무려 4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여행을 했다.그 중 울릉도를 대표하는 지역특산물에 대해 알아보자.옛 울릉도의 주식, '울릉홍감자'쌀을 대신하여 끼니를 해결해 준 토종 먹거리이다.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땅이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로 가을 꽃길’을 조성했다.가을의 대표 식물인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황화코스모스 등을 식재했다.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식물관련 프로그램과 여러 가지 온라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꽃길 중간중간에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한다.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초록식물 약국’을 주제로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로 정원센터에서 진행한다.‘초록식물 약국&r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이 책은 올해로 일흔다섯을 맞은 김외련씨가 두 딸과 며느리에게 자신만의 평생 레시피를 전하고자 만든 책이다.저자는 자식 키우는 동안 음식 만드는 재미와 이웃과 나눠 먹는 재미를 느꼈다. 또한 유방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몸을 이롭게 하는 관점으로 음식을 바라보기 시작하여 음식을 보는 눈도 제법 자연스럽게 갖추게 됐다. 추후에는 요리 교실까지 열어 사람들과 소통하고 정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책 속에는 살아오면서 생애 주기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직접 만든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알차게 담겨있다. 자식을 먹
‘ 인생의 강물이 흐르는 대로 흐르다 보니 나 여기까지 왔노라’ 「사라진 3막 2장 中, 어느 일본인과 문학적 상상력」 중에서[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이 책은 20년을 경영해 오던 ‘음식 사업 이야기’이다. 사업체를 운영하며 겪은 사람들과의 관계는 마치 작은 지구와 같다. 도전과 좌절, 성공과 실패, 믿음과 배신, 선의와 악의... 다양하고도 복잡하다.그런 삶을 살았던 저자는 어느 날 운명처럼 ‘음식’이라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국문학을 전공했지만 대학원은 어쩌다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나훈아가 코로나로 신음하고 있는 팬들에게 추석맞이 콘서트로 위로를 해주었다. 추석 연휴 첫날 9월 30일에 방송된 나훈아의 비대면 콘서트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 시청률 29%(닐슨 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나훈아의 돌풍은 계속돼 10월 3일 밤 방송된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도 전국기준 시청률 18.7%를 기록했다. 콘서트 비하인드 영상 등을 담은 일종의 나훈아 다큐멘터리다.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오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김홍도파의 그림 ‘호렵도’가 예상가를 뛰어넘는 가격에 팔렸다.김홍도는 조선시대 화가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 스무살 전에 이미 도화서 화원이 되었다. 또한 안견, 정선, 장승업과 더불어 조선시대의 4대 화가로 손꼽힌다. 김홍도파는 그의 영향을 받았거나 그의 화풍을 추종했던 화가들을 가리켜 말하며, 단원파라 부르기도 한다.9월 22일 크리스티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김홍도파의 ‘호렵도’가 한화 약 11억 원에 낙찰됐다. ‘호렵도’는 청 황제가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개를 위한 미술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멍멍!! 국립현대미술관이 반려견을 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반려견 시대. 한국 전체 가구의 약 30%가 반려동물과 살고 있다. 동물과 인간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과 장소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시 제목도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이다.이번 전시는 가족이라고 부르지만, 여전히 공공장소에 오기 힘든 반려동물을 미술관에 초청한다. 지극히 인간적인 공간이자 대표적 공공장소 미술관에 개들을 손님으로 초대하며 현대사회 반려의 의미, 인간 중심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연극 ‘장수상회’가 추석을 맞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특별 공연한다.출연진은 일명 ‘대학로 방탄노년단’ 배우 이순재, 신구, 손숙과 박정수가 출연한다. 신구와 손숙은 1970년대 초 국립극단에서 만나 오랜 세월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이에 이순재까지 연극에 흥행을 이끌어오며 자연스레 생긴 별명이다. 이 작품은 박근형·윤여정 주연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2014)를 연극으로 옮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