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트로트가 대세인 요즘 트로트 황제 나훈아가 안방극장 공연을 한다.'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긴 공백을 끝내고 15년 만에 안방극장에 귀환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이번 공연은 나훈아의 공연 인생 최초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훈아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지쳐있는 상황에서 '내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 뭔가 해야겠다'는 절박함이 이번 공연을 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KBS가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2020부산비엔날레가 9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주제로 열린다.조직위는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9월 6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개막식은 5일 오후 4시 부산비엔날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관람객들이 직접 전시를 관람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방역지침에 따라 전시를 온라인으로 개최키로 하는 등 단계별 전략을 마련했다.전시장 오픈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영상·소리·3D
미선씨는 1년 전에 결혼한 아들이 며느리의 임신소식을 알려주던 그날의 감격이 아직도 생생했다. 생명의 신비에 가슴이 쿵쾅거리고 먼 시간을 거슬러 올라 자신이 35년 전쯤에 아들을 가졌던 때로 이동하는 묘한 경험이었다. 그러면서 지난 9개월을 온통 기대감 속에 흥분으로 보냈다. 친구들이 손주의 사진을 들이대며 “너무 예쁘지 않니?” 하고 물으면서 동시에 강제동의를 얻는 행태?를 몇 년간 보여 왔기에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왠걸, 입이 근질거려서 손주턱으로 친구들에게 서둘러 밥을 샀다. 젖내 나는 고물고물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의 오프닝행사로 남성 치마 패션쇼가 8월 15일 충주시 목수마을 옛 나루터에서 열렸다.남성 치마 패션쇼를 연출한 장기봉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예술감독은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양성평등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주고 싶어 남성 치마 패션쇼를 행사 중간에 삽입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남성 치마 패션쇼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시니어스타협회의 주요 봉사활동 가운데 하나인 일일모델체험행사(나도 시니어모델)도 진행됐다. 김선
요양보호사… 요즘 사방에서 들리는 명칭이다. 어느 집에서 노모를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그 요양보호사가 아주 잘한다더라, 누구네는 집으로 하루에 3시간씩 요양보호사가 와서 노인요양등급을 받은 노부모를 돌봐주고 있다더라… 보수는 얼마라더라, 이렇게 중년 모임에서는 노부모님 화제가 나오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직업이 요양보호사였다.올해 57세가 된 민주씨는 건강이라면 자신이 있었다. 밝은 성격에다 누군가를 돌보는 일을 좋아하고 잘했다. 남편이 아직 직장에 다니고 아들과 딸은 미혼 직장인이라 지금이야 말로 삶의 새로운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폐암 진단이 피 한 방울로 약 30분 만에 알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국내에서 개발됐다.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최연호 교수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연구팀은 나노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혈액 속 암 진단 바이오마커인 엑소좀(Exosome)을 분석, 정상 세포와 폐암 세포를 95%의 정확도로 구분하는데 성공했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조기 발견이 어려웠던 폐암 1기 환자도 피 한 방울로 약 30분 만에 폐암 여부 확인이 가능해 조기진단을 통한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폐암을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우리나라 어느 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소쿠리가 거대한 기념비로 재탄생해 현대작품 전시회에 선 보인다. 대구미술관은 7월 7일(화)부터 2021년 1월 3일(일)까지 어미홀 프로젝트로 소장품 최정화의 《카발라(Kabbala)》를 전시한다.최정화의 《카발라(Kabbala)》는 녹색, 붉은색의 바구니들이 켜켜히 모여 어미홀에 거대한 숲을 이룬다. 플라스틱 바구니로 만들어진 형형색색의 숲은 대구미술관 층고 18m 어미홀에 거대하게 놓여진다. 관람객들은 이 공간을 거닐면서 작품을 감각적으로 유희하고 향유할 수도
정말이었다. 명자씨는 남편이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은퇴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남편 성수씨는 60살이 되면서 늘 입버릇처럼 자신은 교사정년인 만 62세에 은퇴하고 나면 고향인 전라도 목포 외곽의 주택에 홀로 살고 계신 아버지를 돌보러 내려갈 터이니 명자씨에게 지금의 서울집에서 편히 살라고 말해왔다. 명자씨는 졸혼이랄지 선택적 별거라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아무튼 하나뿐인 딸이 결혼을 한 뒤의 한가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었다.명자씨는 좋아하는 영화도 실컷 보고 저녁에 모이는 독서클럽에도 가입해서 사색과 토론도 하고, 밥할 때를 따라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겸재 정선(1676~1759)의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경매에 출품됐다. 추정가는 50억~70억. 5월 간송 '보물 불상'보다 7배나 비싸게 나온 가격이어서 더욱 주목된다.'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2013년 2월 보물로 지정된 작품으로 겸재 정선의 화첩이다.이 화첩은 그간 우학문화재단 소유해 왔고 용인대가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케이옥션은 "서로 다른 주제의 작품을 한 화첩으로 모아 놓은 것은 극히 드문 형태이며, 특히 서로 같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모두가 지쳐가는 요즘, 뮤직테라피의 시간이 찾아온다.집콕으로 답답하고 평범한 일상이 그리운 이때, 마음의 충전이 절실한 때, 힐링 콘서트가 찾아온다.문화가 있는 날, 2020년 첫 번째 '집콘(문화캠페인)'이 '코로나 블루, 뮤직테라피의 시간'을 테마로 6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24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펼쳐진다.이번 '집콘'에는 스텔라장과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한다. 스텔라장은 청년들의 시대상을 대변하는 등 솔직하고 직설
남숙씨는 아침밥을 먹자마자 나갈 채비를 했다. 오늘의 스케줄을 주욱 머릿속에 떠올려보았다. 오전 9시인 지금 집을 나가면 곧장 요즘 다니는 스포츠센터로 가서 요가수업을 한 시간 받고, 약간의 근력운동을 하고, 사우나에서 30분 정도 땀을 뺀 뒤, 그곳의 지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녁 찬거리 장을 봐서 집으로 돌아온다. 코로나 사태로 비록 마스크를 쓰고 회원들 간 멀리 떨어져서 하는 요가시간이지만, 휴장 후에 재개된 수업이라 그 시간이 더없이 소중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예상 시간은 오후 5시이다. 오늘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방콕에 시달린 가족들을 위해, 주말에 가 볼만한 농장이 있다.김해시 화목동 클라우드베리농장은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딸기 따기부터 요리까지 하는 이색 영어 농장 딸기 체험농장이다.주요 프로그램은 학생(장애인,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과 어르신(노인복지관, 경로당) 대상으로 나뉘며 학생의 경우 수확체험, 화훼공예수업, 식물탐구수업, 우리농산물 쿠킹수업, 보드게임, 키즈팜 작물 키우기, 영어회화, 요리수업 등이 있다.시니어세대는 실버팜 작물 키우기, 우리농산물 쿠킹수업, 공예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올해로 21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28일부터 오는 6일까지 관객 없이 열리고 있다. 총 98편의 상영작들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영 중이다. 이들 상영작 중에서 예술의전당이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을 통해 제작한 가 눈길을 끈다.예술의전당의 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코리안시네마’ 부문 장편영화로 선정되었으며,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되어 의미가 크다. ‘
이순재, 손숙과 함께 대학로 방탄노년단 멤버인 배우 신구가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로 열연한다.이 연극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명의 학자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을 그린다연극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명의 학자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을 그린다. 미국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아맨드 M. 니콜라이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다.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
올해로 6·25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당시 정전협정문과 지도가 공개됐다. 북한 김일성과 중국 팽덕회, 미국 마크 W. 클라크의 서명이 담긴 문서와 남북 군사분계선을 표시한 지도가 출판물로 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사진집에는 한국전쟁 정전협정문과 첨부지도 11장 사본이 부록으로 포함됐다.정전협정문의 표지와 서언, 구체항목, 각국 서명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개성, 문산리, 철원, 금성, 평강, 대정리 등 지역별로 군사분계선을 세밀하게 표시한 지도도 볼 수 있다.이 자료들은 미국과 북한, 중국 세 나라만 보유
그날은 봄바람이 유난히 불어댔다. 시험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경호씨의 발길도 마음도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 경호씨는 보험회사 FP(재무설계사)자격시험을 보러 가는 길이었다. 지난 몇 달간 이 시험을 준비하며 보험회사에서 출석교육을 받았고 코로나로 시험은 교실이 아닌 운동장에서 치러진다고 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도 아니고, 백일장도 아닌데, 대학교 운동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다니 참으로 진풍경이었다.경호씨는 56세에 중견기업에서 퇴직하고 나자,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에게 무한 선택권이 있는 것도 같고 사방이 막혀있는 것도 같았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서울시는 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들이 모이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진행한다.시는 18일 오후 7시 유튜브 블루터치 채널에서「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콘서트 ‘특별한 선물’」공연을 열어, 인디 록밴드 ‘안녕바다’가 시민의 마음을 달래 줄 예정이다.시는 온라인 공연을 통해 확진환자, 격리자, 의료진과 시민들이 일상생활 활동 제한에서 오는 불편감과 고립감, 불안, 우울 등 감염병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집에 있는 온갖 식료품을 광주리에 담고 다니는 할머니. 그녀는 동네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할머니다.자식들과 며느리들이 자신을 돌보지 않겠다며 본인의 생일상 앞에서 난투극을 벌인 이후 그는 집안의 살림살이를 팔아치우는 식으로 복수를 감행한다. 스스로 살길을 마련하겠다는 그녀의 굳은 의지가 씁쓸함이 밴 황폐한 토양 속에서도 꽃처럼 피어오른다.국립극단이 5월 11일 오전 10시부터 48시간동안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극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를 스트리밍한다.윤미현 작,
1955년생인 윤자씨는 생일이 3월이라 얼마 전에 만으로 65세가 되었는데, 65세 생일 며칠 전에 주민센터에서 우편물이 왔다. 주민센터의 옛명칭이 동회라 아직 주민센터가 입에 붙질 않은 윤자씨는 “동회에서 나한테 올게 없는데 뭐가 왔지?”하며 봉투를 뜯었다. 수도권 전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어르신 교통우대카드를 발급받으러 오라는 내용이었다. 법정 만65세 생일 바로 다음날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과 더불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차표, 고궁, 영화관 등의 안내가 상세하게 나와 있었다.윤자씨는 “내가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전북 남원지역의 지난 100년간의 근·현대사를 수집·보관하고 영상·음향으로 소개할 '인생기록관'이 조성된다.인생기록관은 광한루원 인근에 소재한 남원다움관 내에 꾸며진다.앞으로 이곳에는 지난 100년간의 남원의 근현대사 자료를 보관·수집한다. 특히 지역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고령 노인들로부터 구술을 받아 영상·음향으로 소개한다.이곳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아트 가상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특히 일방형 전시에서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