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오는 6월 1일에 개막하는 연극 공연을 앞두고 연습실 공개행사가 지난 10일 마포구 SNU장학빌딩에서 열렸다.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개행사에서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의 ‘리어왕’ 연기 장면 시연이 큰 울림을 줬다. 연기 인생 68년의 배우 이순재는 세익스피어 연극의 기네스 기록 중 최고령 나이로 무대에 오른다. 이것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다.연극 을 제작한 관악극회 윤완석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리어왕 공연이 끝나면 셰익스피어 연극의 기네스북에 최고령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1970년대와 80년대에 20대 청춘을 보낸, 이른바 7080세대에게 음악적 향수를 불러 올 콘서트가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다.7080세대는 통기타로 대변되는 포크송에 심취한 세대이다. 1세대 포크음악을 주도했던 윤형주와 김세환, 이후 맥을 이어간 한동준과 장필순, 뒤를 이은 박승화와 김희진의 감성적 선율을 풍미할 수 있는 기회이다.국립정동극장은 오는 5월 26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미디어아트 음악콘서트 을 개최한다. 3년 차를 맞는 은 정동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 감상회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연극 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관람했다. 는 괴테가 60년에 걸쳐 쓴 1만 2,111행 희곡으로, 낭독만 해도 23시간이 걸리는 방대한 작품이다. 강서구 마곡으로 새로 이전한 ‘LG아트센터 서울’의 대극장 공연인 가 궁금하고 기대되었다.‘LG아트센터 서울’은 안도 다다오(Ando Tadao)가 디자인한 건축물로 작년 10월 개관했다. 1,335석의 다목적홀인 LG SIGNATURE홀, 가변형 블랙박스 공연장인 U+ 스테이지 2개의 공연장과 교육시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단종비 정순왕후 문화제’가 오는 4월 22일 종로구 숭인근린공원 동망봉에서 열린다.정순왕후 송씨는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의 왕비로 어린 나이에 왕비에 책봉되었으나, 단종이 영월로 유배된 후에 결국 궁에서 쫓겨났다. 이후 단종이 승하하자 슬픔을 견디지 못해 날마다 영월을 바라보며 통곡하며 동망봉(동망정)에 올라 그의 명복을 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정순왕후와 관련한 야사 중에는 ‘동망봉’처럼 종로구에 위치한 장소들이 많이 등장한다. 지금의 청계천 영도교는 단종이 유배될 때 마지막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에 있는 여백서원(如白書院)을 방문했다. 여백서원은 72세 독문학자 전영애(前 서울대 독문학과 교수)가 만든 ‘책의 집’이다. 노학자가 홀로 삽자루와 장화 차림으로 1만㎡(3200평) 정원을 가꾸어 2014년 설립한 여백서원이 궁금했다.비석에 적힌 ‘맑은 사람을 위하여, 후학을 위하여, 詩를 위하여’라는 글귀에서 여백서원 설립의 뜻이 느껴진다. 서원 진입로에 소나무들과 ‘어린이 도서관’이 반긴다. 어린이 도서관은 24시간 개방되어있는 곳으로 다락방이 있고, 어른들을 위한 시(詩)집들도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맥과 함께 했다. 특히 1980년대 전두환 정부가 추진한 ‘한강종합계발계획’에 따라 점차 정돈된 한강의 모습으로 발전했고, 이후 많은 노력으로 웅장하고 멋진 둔치에 한강공원까지 갖춰진 아름다운 장소로 탈바꿈했다. 한강은 세계가 찾는 명소이자,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이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사계절 내내 재미와 매력이 가득한 한강공원 프로젝트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2023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한강의 모습이 기대된다.봄·여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의 도로명은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근간으로 한 것이 많다. 2022년 말 기준 서울의 도로명은 14,000여 곳에 달하며, 이 중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도로는 43곳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이 최근 발간한 내용을 중심으로 도로명에 나타난 역사적 인물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조선의 건국과 수도 서울의 건설에 관련된 길은 ‘무학로’와 ‘삼봉로’이다. 무학로와 삼봉로는 각각 무학 자초와 삼봉 정도전에서 유래한 도로명이다. 무학 자초는 조선왕조 최초이자 유일한 왕사(王師)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평균 나이 80세, 진주시 시니어들이 자신의 인생 희노애락을 담은 시집 ‘이손으로 안해봉기 없다’를 출간했다.시집 ‘이손으로 안해봉기 없다’는 3월 10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시니어와 가족, 지인들이 참석하여 시집 출간을 축하했다.시니어들의 시집 발간은 인문도시 진주사업단 ‘공동체 인문강좌’에서 여러 강좌를 듣고 지도를 받아, 시니어들이 살아온 삶을 시로 표현한 내용을 토대로 엮게 됐다.‘공동체 인문강좌’는 지난해 10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주시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인사동 문화거리는 언제 가도 새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어 좋다. 봄바람 부는 날,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열린 김인태 사진전 을 관람했다.김인태(76) 작가는 1980년에 미국에 이민하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풍경사진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미국 사진전문잡지 ‘B&W’의 표지(2004년 6월호)를 장식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LACMA)에도 작품이 소장돼 있다. 영국 왕립사진가협회와 스위스 포토그라피스 연감에도 수록된 작가다. 2008년 국내 전시 이후 15년 만의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역사학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답사’ 프로그램이 ‘서울 항일운동의 역사 현장’을 주제로 마련된다. 서울역사편찬원은 매년 시민들과 함께 서울의 삶과 역사의 흔적을 찾아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올해 답사일정은 3~6월, 9~11월 매월 토요일 1회씩 총 7회에 걸쳐 진행한다. ▴여성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열 투쟁 ▴의병 전쟁 ▴6.10 만세운동과 신간회의 성립 ▴독립운동을 도운 외국인 등 독립운동을 조명한다.모집은 각 회차당
아바의 작품은 식물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기괴함의양면을 살펴볼 수 있는데,그녀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어 한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아바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맨 먼저 필자는 세대를 초월한 뛰어난 음악으로 대중음악계의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아바(ABBA)가 생각났다. 그들은 1972년부터 스웨덴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스웨덴의 4인조 혼성 팝 그룹이었으며,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그룹 중 하나다.또한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전 세계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입춘이 지난 지가 며칠이 되었다. 이제 머지않아 두꺼운 대지를 뚫고 수많은 푸른 싹과 온갖 꽃들이 피어날 것이다. 상상만 해도 온몸에 열꽃이 돋는 듯하다. 하지만 예술가들의 가슴에서는 봄이 더욱 먼저 오는지, 벌써 봄맞이 그룹전이 열리고 있다.展이 국내 젊은 작가 7인(김재현, 김현주, 박미경, 성다솜, 송수민, 아바, 정재원)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으로 ‘갤러리샘’에서 2월 25일까지 열린다.은 소설가 조지 오웰이 지은 동명의 산문선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출판문화공동체인 파주출판도시는 책, 미술,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갤러리박영’에서 특별 기획전 을 관람했다.회색 노출 콘크리트의 멋진 건물인 갤러리박영 문 앞에는 화려하게 채색된 김원근 작가의 조각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갤러리 안을 들어서니 박영사의 사업이념인 ‘출판보국(出版報國: 출판으로 나라에 보답한다)’이라고 쓰인 현판과 ‘경제학대사전’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조선시대 종로 공평동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종로구 센트로폴리스빌딩에 있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방문해보자. 이곳은 조선시대 공평동의 흔적을 간직한 현장박물관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이다.공평동은 조선시대 한양 행정구역 5부(部) 중 중부(中部) 견평방(堅平坊)에 속하는 지역으로 한양 중심에 위치했다. 현재는 조선시대 건물지와 골목길의 흔적만 남아있어 조선시대 공평동의 모습을 상상하고 느끼는 데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조선시대 공평동을 실감나게 느낄 수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음력 1월 15일은 우리나라 세시풍속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이다. 올해는 2월 5일에 해당한다. 대보름은 새해 첫 보름달을 뜨는 날로, 농경생활이 기본이었던 옛 우리문화에서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에서 비롯됐다.대보름날에는 약밥‧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쌈·부럼·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한 해 건강과 무탈함을 기원한다, 이밖에 여러 가지 기복행사가 열리는데, 이러한 세사풍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이다.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오는 2월 4~5일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다큐멘터리 사진의 힘이 깊게 느껴지는 양종훈 사진작가의 전시를 ‘갤러리1(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소재)’에서 관람했다. 김혜심 교무(원불교 성직자/1946년생)는 아프리카에서 25년간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치료와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이다. 작년에 사진집 『BLACK MOTHER 김혜심』이 출간되었고, 이번 전시회에는 수록된 사진 중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전시실의 110*190cm 대형사진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계묘년 토끼해 설맞이 서울시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설연휴 기간에 서울에서 머무는 서울시민과 방문객은 세시풍속 체험, 전통공연, 전시 등에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이용할 수 있다.설 세시풍속 체험 행사서울시의 전통문화체험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온 가족이 함께 다채로운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남산골한옥마을은 2023 남산골 설 축제 ’설에는 설래來는 날‘ 행사를 21일~24일 10시부터 17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활 만들기&rsqu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우리나라 온돌방식이 구한말 조선 시대에 미국 열차에 적용될 뻔 한 사실이 알려져 흥미를 끈다. 이 같은 내용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제중원(세브란스병원 전신)의 초대 원장 알렌(Horace Newton Allen)의 일대기를 다룬 네 번째 자료집에 기록되어 있다.자료집에 따르면, 발명에 관심이 많았던 의료선교사 알렌은 조선의 효율적인 난방 시스템인 온돌에 매력을 느끼고 이를 미국 열차에 적용하고자 노력했다.알렌은 1887년 9월 10일 뉴욕의 특허회사 메저즈 문 앤드 컴퍼니(Munn & C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계묘년 새해 설명절 연휴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준비한 ‘설맞이 한마당’에 참여해 새해 행운과 평안을 기원해 보자. 전통 공연, 민속놀이 체험,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설맞이 한마당’은 오는 1월 21일(토) 오후 12시부터 16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공연 및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설맞이 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한강의 유통 중심지 였던 마포나루는 조선시대 생선과 소금을 실고 연 1만 척 이상 드나들었다. 이런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하여, 시민들의 역사체험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마포나루터에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체험공간’을 지난해 12월부터 공개했다.망원한강공원 마포나들목 앞에 조성된 마포나루터는 마포팔경 중 하나로 황포돛배를 재현하고, 조선시대 항한 인근에 사는 백성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아트월과 돛단배 벤치 등으로 마포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