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아말피와 포지타노를 거쳐 나폴리에 렌터카를 반납하고 나폴리항으로 향했다. 나폴리역 렌터카 사무실에서 출발할 때는 많은 비가 와서 카페리호가 운항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났다. 다행히도 배는 운항한단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더 이상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바랐다. 비가 와서 그런지 페리호 내부엔 여행객이 많지 않았다. 점점 비는 줄어들고 있었다.TV에 나왔던 광고를 통해 처음 접한 카프리 섬은 언제나 가고픈 환상의 섬이었다. 카프리 항의 첫 모습은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파스텔컬러의 예쁜 어촌마을이다. 항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아말피를 떠나 곡예를 하듯 깎아지른 절벽 외길 도로를 지나 간신히 해질 무렵 포지타노에 도착했다.아말피에서 포지타노까지 오는 절벽도로는 매우 좁고 험했다. 그 험한 절벽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현지인들의 차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천천히 조심조심 운전하면서 달리다보니 뒤따르는 차들이 지체되어 어쩔 수 없이 도로에 공간이 생길 때마다 양보하곤 했다.하지만, 커다란 버스를 도중에 만나면 답이 없다. 버스가 지나갈 동안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중간 중간에 바다가 보이는 구간에서는 잠시 차를 멈추고 휴식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베수비오 화산을 넘어 살레르노로 오는 길은 좁고 험악했다. 나폴리에서 베수비오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과거 대관령의 구(舊)도로를 연상케 하는 좁고 험악했다. 우리는 길을 따라가다 중간에 산간마을에서 잠시 길을 잃기도 했다. 헛간 같은 곳의 뒷길로 다시 이어지는 길이었다. 길이 아닌 길들을 따라 무작정 산 정상으로 향했다. 그러면서도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산간 오솔길은 이방인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했다. 경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날 수 있는 고갯길을 겨우 넘고 넘어 도달한 살레르노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한인숙소에서 간단히 차려 준 아침밥을 먹고 부지런히 로마 테르미니역에 도착하니 아침 7시 26분이다. 숙소는 이동 거리에 중요한 요소이다. 두 달간 세계일주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도 많지만, 가능한 짐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짐을 최대한 간소하게 꾸려서 출발했지만 그래도 짐이 꽤 무겁다. 다행히 한인숙소에 3일 동안 짐을 무료로 맡길 수 있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이 한인숙소는 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하는데 수월했고, 게다가 아침밥도 한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테르미니역은 크고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어느 누구나 한번쯤은 세계일주를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그리 만만치 않다. 경제적 상황도 고려해야하고, 장시간 여행인 만큼 시간적 여유도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건강 상태는 필수 요건이다. 흔히 이 모든 것이 다 갖춰져야 세계일주의 꿈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모든 상황과 여건을 갖춘 후 여행을 떠나려면 평생을 기다려도 힘들 것이다. 그래서 나는 무작정 떠나기로 했다. 이 영상은 그렇게 무작정 떠난 세계일주의 생생한 이야기다.해외여행은 사전에 충분한 정보가 있어야 하고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6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와 굴삭기운전기능사가 있다. 그런데 최근에 굴삭기운전기능사를 제치고 부동의 1위인 지게차운전기능사의 자리마저 위협하는 자격증이 있다. 바로 조경기능사이다. 관련부처는 국토개발부이고 주관 시행처는 산업인력공단이다.조경기능사는 식물, 토양, 물 조형물을 이용하여 생활공간을 꾸미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도입된 국가자격증이다. 조경공사 시공 과정에서 지반 고르기와 나무 심기, 시설물 설치 등을 담당한다.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자연 파괴는 역으로 쾌적한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