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연내 마련하여 내년부터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조기 무료 암검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응급의료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겠습니다. 난치병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노인요양 보험제도의 실시 등 노인 진료제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2001년 8월 15일, 김대중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중에서[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2002년, 월드컵 이외에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다. 2001년 광복절 축사에서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전 세계 유일하게 도시농업 관련 국가자격증(도시농업관리사)제도를 시행하고, 2021년부터는 농업을 통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치유농업사 제도를 시행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치유농업에 발 벗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는 치유농업 단기프로그램에 참여할 단체를 7월 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신청은 16개 단체 선착순이며 신청 대상은 서울시 관내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초 치유 농장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이란 장애 당사자가 개인 의사 표출 등을 위해 하는 자해, 기물 파손, 타인을 향한 폭력 등의 행동을 일컬으며 최중증 장애로 분류된다. 서울시는 이런 ‘도전적 행동’으로 인해 고생하는 최중증 장애인 가족에게 희소식을 전달했다. 그동안 2년의 기한을 두고 펼쳤던 최중증 장애인 낮 활동 지원사업을 5년으로 확대해 최중증장애인 가족의 물리적, 정신적 부담을 줄여준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도전적 행동’으로 인해 복지시설
‘치유’는 2021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중 하나이다. 전 세계가 팬데믹의 장기화로 갇혀있던 우리들의 마음을 사람들은 ‘치유’라는 키워드로 그 방법을 묻고 있다. ‘치료(Therapy)’와 치유(Heal)는 둘 다 궁극적으로는 '낫게 함'을 뜻하지만, 병원에서 치료는 받을 수 있지만 치유까지 받을 수는 없다. 치료가 질병에 방점이 찍혀있다면 치유는 사람이 중심이다.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 간혹 병원에서 ‘치료’만 받는 경우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제주도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 은 김재한 감독의 연출로 2021년 쇼케이스 공연을 거쳐, 지난 4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서 기획공연으로 올려져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배우 오정해가 주연인 분임할망으로 합류하면서 경쟁력을 갖춘 공연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을 시작했다.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은 그 자체로서 완성이라고 했다. ‘동백꽃 피는 날’은 눈물보다 웃음이 더 많은 뮤지컬이다. 배우들의 디테일한 웃음 연기는 대중 매체의 희극인을 압도한다.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서울숲에 베케가 찾아 온다. 베케는 서귀포에 있는 우리나라 대표 자연주의 정원이다. 예약없이는 갈 수 도 없고 예약도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언뜻 외국어 같은 ‘베케’는 쟁기로 농사짓던 시절 밭을 일구다 나온 돌무더기를 뜻하는 제주어이다.서울숲은 오는 8월 6일 14시 ‘베케, 일곱 계절을 품은 아홉 정원’을 쓴 작가이자, 제주도의 자연주의 정원인 ‘베케’를 만든 김봉찬 가드너를 초청해 ‘가드닝 콘서트’를 진행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뇌의 질병으로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인간은 누구나 존엄성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삶을 살기를 바라지만 이러한 바람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가 바로 ‘치매’이다. 치매는 개인과 가정의 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이에 서울시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함께 치매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내에서 환자나 가족을 돕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7년간 20만 명 넘는 기억친구를 양성했다. 여기에 힘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살얼음 동동 떠다니는 육수에 면발을 적신 시원한 냉면 생각이 나는 계절, 냉면집 하나가 사라졌다. 전국구 냉면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러보았을 을지로 3가의 을지면옥이다. 을지면옥의 냉면은 물냉면이다. 냉면은 크게 물냉면인 평양냉면과 비빔 냉면인 함흥냉면으로 나뉜다. 함흥냉면이 감자나 고구마 전분이 주재료라 쫄깃하고 질기다면, 평양냉면은 메밀이 주재료라 잘 끊어진다. 그래서 밀가루와 적당한 비율로 섞기 시작했다. 원래 평양냉면은 가위가 필요 없다.평양에는 ‘평양냉면’이 있어도 함흥에는 ‘함흥냉면’이 없다.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동백꽃은 꽃잎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꽃송이 채 온몸으로 툭 떨어진다. 한창 피어나는 계절 4월에 지상으로 낙화하는 동백꽃의 꽃말은 '기다림'이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다른 꽃말이 있다. 육지 사람들이 그 꽃말을 물어도 제주 사람은 입을 닫는다. 말만 해도, 아니 슬퍼만 해도 죄가 되는 세월이 있었다.제주에는 그 세월 동안 떨어질 꽃마저 피지 않는 동백나무가 한그루 있다. 급기야 그 소문은 서울의 유명 방송국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팀에게까지 알려진다. 그러나 그 나무는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학생들이 야간학습이나 방과후학습 등을 하지 않고 가족이나 친구, 동아리와 함께하는 날이 있다.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날은 ‘공동체의 날’이다. ‘공동체의 날’은 처음 종교단체에서부터 시작하여 몇몇 교육청에서 학생 공동체 교육의 필요성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자체에서도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방안으로 앞다퉈 공식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마을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이모작뉴스 고석배 가자] 서울시의회가 임기 열흘을 남긴 6월 21일 마지막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장애인이 특정 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도록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조례 제정안이다. 국회에서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의견을 내놓는 법안이기에 서울시 의회의 이번 조례 제정은 의미와 파장이 크다. 해당 조례안은 재석의원 62명 중 찬성 54명, 반대 2명, 기권 7명으로 최종 통과됐다.서울시는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된 '장애
[이모작뉴스 고석배기자] ㈜휠라인은 국내 유일하게 휠체어 양산 공장을 갖은 기업이다. ㈜휠라인이 탄생하기 전까지는 휠체어의 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에서 휠체어 양산기업이 ‘유일하다’는 말에 의아해진다. 그나마 국산 휠체어의 탄생에는 국내 관련 기업의 신사업으로 파생된 것이 아니다. 평범한 개인의 불행한 사건에서부터 시작되었다.절망에서 일어선 두 바퀴의 희망㈜휠라인 금동옥 대표는 올해 막 50세가 되었다. 30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동차정비사로 일하던 중 한 싸움의 시비에 휘말렸다. 칼에 찔린 그
정부에서 발표한 ‘시니어 적합 직종’이 있다.그런데 그게 사실은 맞지 않다.오히려 ‘중장년들아 재취업하지 마라!’고 꼭 말하고 싶다.당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2, 3년 개발해서그 일로 15년~20년을 써먹으면 그게 더 이익이라고 당부드리고 싶다.”-표성일 라이프앤커리어디자인 대표[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110세 보험상품이 나왔다는 소문이 무섭게 120세 상품을 보험사마다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100살도 끔찍한데 120살이라니!”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
“처음에는 그냥 취미 삼아 ‘문서작성’을 배우고 싶어 신청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수업 시간에 만나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경력 단절 여성이나 퇴직하신 분들이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 또는 창업하기 위한 사업제안서를 만들기 위해서 배우는 경우가 많았어요.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젊은 직원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요. 거의 일과 관련한 사유로 ‘문서 작성 과정’을 신청하더라고요”[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시니어 전문 문서작성 강사 김미영 씨는 자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 위축됐다. 최근 관광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상황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새로운 시대의 트랜드에 발맞춰 관광산업의 새로운 일자리에 대해 토크(Talk)콘서트를 마련했다. ’내일의 내 일‘이라는 타이틀로 6월 17일 한림대학교 역삼동 한림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관광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나선다. ’웰니스 관광전문가‘로는 최희정 차의과대학원 교수. &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2022년 4월 21일 새벽 백년을 가라고 백년가게로 지정된 을지로 노가리골목의 ’을지OB베어‘ 간판이 내려졌다. ’문화적 가치‘는 결국 ’경제적 가치‘의 자본논리에 이길 수 없었다. 그럼에도 옛 을지OB베어 맞은편에서는 매일 밤 ’문화제‘가 열린다. 어느 날은 콘서트를 하고 어느 날은 시낭송회를 한다. 디스크쇼가 있는 날은 신나는 신청곡과 함께 흥겨운 춤판도 벌어진다. 을지OB베어를 힙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공대위(공동
2022년 4월 21일 새벽백년을 가라고 백년가게로 지정된을지로 노가리골목의 ’을지OB베어‘ 간판이 내려졌다.그후 50일동안 ’을지OB베어‘ 맞은편에서’을지OB베어‘를 지키려는 시민들이 매일 마다 ’만선호프 불매‘ 문화제를 한다.’을지OB베어‘가 사라지면 자신들도 사라진다는 절실함에집회는 쉽게 끝나지 않을 듯하다.백년가게의 간판이 내려지다코로나에 의한 영업제한이 막 풀리는 시점이었던 그날은 을지OB베어 안에 창업주의 손주를 비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서울문학기행’은 예약 개시 시작 1분만에 마감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은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던 ‘서울문학기행’을 재개한다. ‘서울문학기행’은 문학작품 속의 배경으로 직접 등장한 서울의 곳곳을 문학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시민이 직접 탐방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총 20회의 행사로 문학 장면 속 서울 탐방에 나선다. 코로나 이전의 12회보다 오히려 행사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전국노래자랑의 송해가 눈을 감았다. 1927년생으로 향년 95세이다.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실향민이다. 어려서부터 끼 많은 개구쟁이였다. 22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로 해주예술전문학교에 들어가 클래식인 성악을 공부했다. 혈혈단신 피난 와서 먹고살기 위해 전공을 살려 ‘창공악극단’이란 순회 악단에서 가수를 했다. 입담이 출중해 순회악단의 사회를 본 경험이 훗날 전국노래자랑 MC의 밑거름이 되었다.그의 본명은 송복희이다. 1.4후퇴 때 누이와 어머니를 두고 재령에서 연평도로 연평도에서
2022년 4월 21일 새벽백년을 가라고 백년가게로 지정된 을지로 노가리골목의 ’을지OB베어‘ 간판이 내려졌다.그후 50일동안 ’을지OB베어‘ 맞은편에서 ’을지OB베어‘를 지키려는 시민들이 매일 마다 ’만선호프 불매‘ 문화제를 한다.’을지OB베어‘가 사라지면 자신들도 사라진다는 절실함에 집회는 쉽게 끝나지 않을 듯하다.[이모작뉴스 고석배기자]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