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겸재 정선(1676~1759)의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경매에 출품됐다. 추정가는 50억~70억. 5월 간송 '보물 불상'보다 7배나 비싸게 나온 가격이어서 더욱 주목된다.'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2013년 2월 보물로 지정된 작품으로 겸재 정선의 화첩이다.이 화첩은 그간 우학문화재단 소유해 왔고 용인대가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케이옥션은 "서로 다른 주제의 작품을 한 화첩으로 모아 놓은 것은 극히 드문 형태이며, 특히 서로 같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모두가 지쳐가는 요즘, 뮤직테라피의 시간이 찾아온다.집콕으로 답답하고 평범한 일상이 그리운 이때, 마음의 충전이 절실한 때, 힐링 콘서트가 찾아온다.문화가 있는 날, 2020년 첫 번째 '집콘(문화캠페인)'이 '코로나 블루, 뮤직테라피의 시간'을 테마로 6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24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펼쳐진다.이번 '집콘'에는 스텔라장과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한다. 스텔라장은 청년들의 시대상을 대변하는 등 솔직하고 직설
남숙씨는 아침밥을 먹자마자 나갈 채비를 했다. 오늘의 스케줄을 주욱 머릿속에 떠올려보았다. 오전 9시인 지금 집을 나가면 곧장 요즘 다니는 스포츠센터로 가서 요가수업을 한 시간 받고, 약간의 근력운동을 하고, 사우나에서 30분 정도 땀을 뺀 뒤, 그곳의 지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녁 찬거리 장을 봐서 집으로 돌아온다. 코로나 사태로 비록 마스크를 쓰고 회원들 간 멀리 떨어져서 하는 요가시간이지만, 휴장 후에 재개된 수업이라 그 시간이 더없이 소중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예상 시간은 오후 5시이다. 오늘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방콕에 시달린 가족들을 위해, 주말에 가 볼만한 농장이 있다.김해시 화목동 클라우드베리농장은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딸기 따기부터 요리까지 하는 이색 영어 농장 딸기 체험농장이다.주요 프로그램은 학생(장애인,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과 어르신(노인복지관, 경로당) 대상으로 나뉘며 학생의 경우 수확체험, 화훼공예수업, 식물탐구수업, 우리농산물 쿠킹수업, 보드게임, 키즈팜 작물 키우기, 영어회화, 요리수업 등이 있다.시니어세대는 실버팜 작물 키우기, 우리농산물 쿠킹수업, 공예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올해로 21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28일부터 오는 6일까지 관객 없이 열리고 있다. 총 98편의 상영작들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영 중이다. 이들 상영작 중에서 예술의전당이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을 통해 제작한 가 눈길을 끈다.예술의전당의 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코리안시네마’ 부문 장편영화로 선정되었으며,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되어 의미가 크다. ‘
이순재, 손숙과 함께 대학로 방탄노년단 멤버인 배우 신구가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로 열연한다.이 연극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명의 학자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을 그린다연극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명의 학자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을 그린다. 미국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아맨드 M. 니콜라이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다.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
올해로 6·25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당시 정전협정문과 지도가 공개됐다. 북한 김일성과 중국 팽덕회, 미국 마크 W. 클라크의 서명이 담긴 문서와 남북 군사분계선을 표시한 지도가 출판물로 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사진집에는 한국전쟁 정전협정문과 첨부지도 11장 사본이 부록으로 포함됐다.정전협정문의 표지와 서언, 구체항목, 각국 서명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개성, 문산리, 철원, 금성, 평강, 대정리 등 지역별로 군사분계선을 세밀하게 표시한 지도도 볼 수 있다.이 자료들은 미국과 북한, 중국 세 나라만 보유
그날은 봄바람이 유난히 불어댔다. 시험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경호씨의 발길도 마음도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 경호씨는 보험회사 FP(재무설계사)자격시험을 보러 가는 길이었다. 지난 몇 달간 이 시험을 준비하며 보험회사에서 출석교육을 받았고 코로나로 시험은 교실이 아닌 운동장에서 치러진다고 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도 아니고, 백일장도 아닌데, 대학교 운동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다니 참으로 진풍경이었다.경호씨는 56세에 중견기업에서 퇴직하고 나자,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에게 무한 선택권이 있는 것도 같고 사방이 막혀있는 것도 같았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서울시는 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들이 모이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진행한다.시는 18일 오후 7시 유튜브 블루터치 채널에서「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콘서트 ‘특별한 선물’」공연을 열어, 인디 록밴드 ‘안녕바다’가 시민의 마음을 달래 줄 예정이다.시는 온라인 공연을 통해 확진환자, 격리자, 의료진과 시민들이 일상생활 활동 제한에서 오는 불편감과 고립감, 불안, 우울 등 감염병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집에 있는 온갖 식료품을 광주리에 담고 다니는 할머니. 그녀는 동네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할머니다.자식들과 며느리들이 자신을 돌보지 않겠다며 본인의 생일상 앞에서 난투극을 벌인 이후 그는 집안의 살림살이를 팔아치우는 식으로 복수를 감행한다. 스스로 살길을 마련하겠다는 그녀의 굳은 의지가 씁쓸함이 밴 황폐한 토양 속에서도 꽃처럼 피어오른다.국립극단이 5월 11일 오전 10시부터 48시간동안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극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를 스트리밍한다.윤미현 작,
1955년생인 윤자씨는 생일이 3월이라 얼마 전에 만으로 65세가 되었는데, 65세 생일 며칠 전에 주민센터에서 우편물이 왔다. 주민센터의 옛명칭이 동회라 아직 주민센터가 입에 붙질 않은 윤자씨는 “동회에서 나한테 올게 없는데 뭐가 왔지?”하며 봉투를 뜯었다. 수도권 전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어르신 교통우대카드를 발급받으러 오라는 내용이었다. 법정 만65세 생일 바로 다음날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과 더불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차표, 고궁, 영화관 등의 안내가 상세하게 나와 있었다.윤자씨는 “내가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전북 남원지역의 지난 100년간의 근·현대사를 수집·보관하고 영상·음향으로 소개할 '인생기록관'이 조성된다.인생기록관은 광한루원 인근에 소재한 남원다움관 내에 꾸며진다.앞으로 이곳에는 지난 100년간의 남원의 근현대사 자료를 보관·수집한다. 특히 지역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고령 노인들로부터 구술을 받아 영상·음향으로 소개한다.이곳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아트 가상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특히 일방형 전시에서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