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첫날인 5월 10일, 청와대가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됐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이승만 대통령이 일제 총독 관저였던 이곳 청와대(구. 경무대)에서 업무를 시작한 후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되던 곳이다. 경무대라는 이름에서 푸른 기와라는 뜻의 ‘청와대’로 바뀐 것은 제4대 윤보선 대통령 시절부터다. 이제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기능은 용산과 한남동으로 각각 옮겨졌다.북악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청와대에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바람 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에요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송창식의 ‘선운사’ 가사 中[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가수 송창식의 노랫말이 떠오르는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선운사’.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서울 보라매공원은 공군사관학교가 떠난 자리를 1985년 12월 20일부터 보수하여 1986년 5월 5일 개원했다. 공군사관학교의 상징인 ‘보라매’를 이어 받아 지금의 공원 이름이 되었다.면적은 총 413,352㎡이며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구로구에 걸쳐있어 많은 시민들의 휴식, 운동,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게다가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대방역,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보라매병원역을 비롯해 많은 버스들이 정차해 접근성도 좋다.주요 시설물로는 음악분수, 반려견공원, 중앙잔디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군산 은파호수공원은 해질녘 물결이 마치 달빛에 비쳐 은빛으로 반짝이는 은파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은파호수는 조선조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역사 깊은 곳이다.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은파호수는 본래 농업용 저수지였는데, 저수지를 중심으로 인근 작은 산들을 포함해 무려 70만 평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관공지로 조성했다. 자동차 순환도로가 완공되어 아흔아홉 굽이의 은파호수 주변을 자동차를 타고 구경할 수 있다. 넓고 잔잔한 호수는 조정경기장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제주도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 은 김재한 감독의 연출로 2021년 쇼케이스 공연을 거쳐, 지난 4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서 기획공연으로 올려져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배우 오정해가 주연인 분임할망으로 합류하면서 경쟁력을 갖춘 공연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을 시작했다.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은 그 자체로서 완성이라고 했다. ‘동백꽃 피는 날’은 눈물보다 웃음이 더 많은 뮤지컬이다. 배우들의 디테일한 웃음 연기는 대중 매체의 희극인을 압도한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6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시니어센터 2층 강의실. ‘슈퍼스타’ 가수 이한철이 시니어와 함께하는 '살롱드나우'에 나타났다. 그는 이날 하나의 곡에 시니어들의 자신의 추억이 담긴 노랫말을 지어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리 가사를 편지로 써온 시니어가 있었다. 이 가사를 본 이한철 대표는 즉석에서 기타반주에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즉석에서 작곡하고, 처음 본 가사에 감정을 실은 열창을 듣자 현장에서 목격한 시니어들은 감동의 물결이었다. 마치 이미 오래전부터 불러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2022년 4월 21일 새벽 백년을 가라고 백년가게로 지정된 을지로 노가리골목의 ’을지OB베어‘ 간판이 내려졌다. ’문화적 가치‘는 결국 ’경제적 가치‘의 자본논리에 이길 수 없었다. 그럼에도 옛 을지OB베어 맞은편에서는 매일 밤 ’문화제‘가 열린다. 어느 날은 콘서트를 하고 어느 날은 시낭송회를 한다. 디스크쇼가 있는 날은 신나는 신청곡과 함께 흥겨운 춤판도 벌어진다. 을지OB베어를 힙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공대위(공동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서울에서 2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안면도에서 보령까지는 해저터널로 30분 거리이다.해저터널을 지나자마자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눈앞에 바로 펼쳐진다. 대천해수욕장을 따라 보령댐이 있는 보령호까지는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를 추가로 달려야 한다.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에 위치한 보령호는 아름다운 호수로 이름나있고, 면적은 여의도 약 20배에 달하는 인공호수이다. 성주산과 아미산에서 나온 물을 댐으로 막아 조성된 보령호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봄철에는 보령댐 물빛공원까지 이어지는 벚꽃 길을 즐기려는 상춘객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는 여행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이 된다. 말기 암 환자를 비롯해 생의 마지막 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를 이루어주는 호스피스 단체가 있다. 네달란드의 은퇴한 구급대원 스벨드보어에 의해 설립된 '앰뷸런스 소원재단'이다.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 남궁청완 이사장은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앰뷸런스를 이용할 수는 없지만 어르신들에게 소원여행을 이뤄주고 있다. 한동안 찾아보지 못했던 부모님의 고향, 먼저 떠난 아내의 숨결이 느껴지는 추억의 장소... 그리 멀지 않은 여행지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사회적거리두기 전면 완화로 제기동 약령시가 조금 활기를 띠는 듯 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는 약령시 한가운데 위치해서 그런지. 이름만큼이나 한약냄새가 향기롭다.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는 민초들의 어려움을 구제하던 조선시대의 혜민서의 뜻을 이어받아 홀몸 어르신들의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혜민서의 남궁청완 이사장과 함께 그간의 활동사항과 ‘웰다잉’을 위한 실천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겠다. SBS CNBC는 ‘웰다잉 10계명&r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여의도는 서울특별시를 관통하는 한강의 한가운데 있는 하중도(河中島)이다. 하지만 마포대교, 원효대교, 서강대교가 강북을 잇고, 남쪽 샛강이 있던 곳은 한강공원이 되면서 육지화 됐다.옛날 여의도는 잉화도(仍火島), 나의도(羅衣島), 여의도(汝矣島) 등으로 불렸는데, 이 명칭들은 '넓은 섬'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특히 여의도가 홍수로 자주 물에 잠기는 탓에 '너나 가져라'라는 뜻의 '너의 섬' 즉 '여의도'라 불렸다는 어원은 상당히 재미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