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는 싫다. 오줌, 똥은 화장실에서 누고 싶다.식사는 집밥처럼 맛있게 먹고 싶다.혼자가 아니라 모두 함께 먹고 싶다.내키지 않은 재활 따위는 하고 싶지 않다.날씨가 좋은 날은 훌쩍 밖으로 나와 흐르는 계절을 느끼고 싶다요양원 스케줄에 매이기 싫다. 자고 싶을 때 자고, 차를 마시고,옛날이야기에도 꽃을 피우고 싶다.내가 살던 익숙한 거리와 집에서 나답게 살고 싶다.낯선 곳에서 외롭게 죽는 것보다,늘 곁에 있는 사람들 곁에서 온화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어르신이 만들어 가는 요양원 ‘요라아이’ 생활지침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난 6월 8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백세사회 구축 전략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경제 구조 및 시스템 재편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포럼의 주요 논의 주제는 고령사회 대응 5개 주요 분야(고용·일자리, 주거, 돌봄, 기술, 평생교육)로 ▲중·고령층 고용·일자리 강화 방안 ▲고령친화적 주거환경 조성방안 ▲노인 의료·돌봄 개선 방안 ▲고령친화기술 활용·확산을 통한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안 ▲100세 시대의 평생교육과 직업훈련 강화
‘내가 살던 곳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한일 교류와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과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한국리빙랩네트워크는 지난 5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행복한 장수사회와 리빙랩’이란 주제로 한일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마련했다. 이 포럼에 참석한 본 기자는 일본의 포럼 발제와 주요 돌봄기관 견학 등의 내용을 연재한다.마임연기자가 절구와 떡메를 옮기고, 힘겹게 절구질한다.이를 본 한 치매노인이 옛 추억을 소환해, 직접 절구질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6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와 굴삭기운전기능사가 있다. 그런데 최근에 굴삭기운전기능사를 제치고 부동의 1위인 지게차운전기능사의 자리마저 위협하는 자격증이 있다. 바로 조경기능사이다. 관련부처는 국토개발부이고 주관 시행처는 산업인력공단이다.조경기능사는 식물, 토양, 물 조형물을 이용하여 생활공간을 꾸미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도입된 국가자격증이다. 조경공사 시공 과정에서 지반 고르기와 나무 심기, 시설물 설치 등을 담당한다.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자연 파괴는 역으로 쾌적한 환경
‘내가 살던 곳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한일 교류와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과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한국리빙랩네트워크는 지난 5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행복한 장수사회와 리빙랩’이란 주제로 한일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마련했다.이 포럼에 참석한 본 기자는 일본의 포럼 발제와 주요 돌봄기관 견학 등의 내용을 연재한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일본의 Wellness support Lab의 류 요시미 대표(Yoshimi Ryu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이에 지역 향토지식재산의 융합과 지역자산화를 통한 지역혁신을 촉진하는 방안으로도 ‘K-푸드’가 주목됐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은 6월 8일 전주대학교 지역혁신관에서 “융합을 통한 지역혁신 프로젝트로서 K-푸드 전략과 과제”란 주제로 ‘제2회 향토지식재산과 지역혁신 포럼’을 개최했다.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백만기)가 주최하고 과기정책연,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이 공동 주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좋은 죽음.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웰엔딩의 다른 표현이다. 웰엔딩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임종장소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우리는 흔히 손을 쓸 수 없는 환자의 경우 병실이나, 중환자실에서 임종을 맞는 것을 당연한 수순으로 여기고 있다. 누군가 원해서 아니라 의료시스템과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한 결과이다.박중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교수는 “연명치료가 중환자실에 환자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는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있다는 착시현상을 갖게 한다. 보호자
‘내가 살던 곳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한일 교류와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과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한국리빙랩네트워크는 지난 5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행복한 장수사회와 리빙랩’이란 주제로 한일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마련했다.이 포럼에 참석한 본 기자는 일본의 포럼 발제와 주요 돌봄기관 견학 등의 내용을 연재한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후쿠오카시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의 콤팩트함과 젊다는 것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좁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전국 시·군·구 중 절반 이상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228개 기초지자체 중 118곳(51.8%)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113곳에서 5곳 늘어나 처음으로 비중이 50%를 넘었다. 지역소멸은 청년의 비율이 감소하고, 지역 일자리가 감소 한 탓이다. 특히 인구의 감소는 병원이나 버스터미널 등 지역 인프라의 붕괴를 가져온다. 지역소멸이 본격화되면서 청년과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리빙랩 기반의 지역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적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학교에서 품지 못한 아이들을 우리 마을에서 품어주고 싶었습니다.- 신의선 선배시민신의선 선배시민의 별명은 ‘남한산성 할매’이다. 선배시민운동을 펼치는 중원노인복지관에서는 신의선 선배님으로 불리고 있다.‘남한산성 할매’ 선배시민되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된 아이는 봉사명령을 받고 중원복지관에 온다. 그러면, ‘그루터기’동아리 선배시민은 학생들에게 서예도 가르쳐 주고, 심신을 수양하는 여러 활동을 한다. ’남한산성 할매‘는 중원복지관의 ‘그루터기‘동아리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봉사활동 중 하나이다. ‘남한산성 할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시의 1인 가구의 프로그램이 연령별, 관심사별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총 180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25개 자치구에서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취미·여가, 경제범죄 예방, 심리 건강, 일상생활 정보까지 다양하다.1인 가구 프로그램은 서울에 사는 1인 가구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치구별 세부 프로그램 및 자세한 접수 일정 및 신청 방법은 ‘서울시 1인 가구 포털’이나 해당 1인 가구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의 1인 가구는 21년 통계청 기준 약 716만명으로 전체 가구의 약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내가 살던 곳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한일 교류와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과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이 만나 서로의 경험 공유를 통해 ‘초고령화사회’ 대비를 위한 토론을 가졌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지난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행복한 장수사회와 리빙랩’이란 주제로 한일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과기정책연과 한국리빙랩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주)한국에자이, (주)PHC, 이모작뉴스, 마포희망나눔
‘노인, 어르신, 늙은이, 고령자’라는 말이 과연 어떤 의미로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기자가 항상 고민되는 것은 나이 든 사람을 부르는 호칭이다. 적재적소에 누구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소외당함 없이 부르는 호칭은 무엇일까. 그래서 최근 시니어 혹은 50+세대라는 말이 더 입에 잘 붙는다.‘어르신’은 몸가짐이 반듯한 타의 모범이 돼야 한다거나, 꼰데 취급받지 않거나, ‘뒷방 늙으니’로 취급받지 않으려면, 어르신은 입은 닫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고 한다.이에 반기를 든 운동이 있다. 바로 ‘선배시민’이다.선배시민이란 ‘지혜와 경륜을 바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초고령사회의 장수가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가능성도 있다.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포용적 돌봄사회로의 전환은 삶을 먼저 경험한 선배이자 돌봄의 주체로서 노인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노인을 보호와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가는 ‘선배시민’으로 인식하고, 활약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리빙랩은, 선배시민이 성장·조직화하고 주체화되는 공간이자 활동이다. 선배시민은 준비된 시민연구자이면서 민‧산‧학‧연‧관 주체와 함께 돌봄 리빙랩 활동을 진행한다. 선배시민은 사회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부모님이 명절이나 생일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일까? 바로 ‘돈’이라는 통계를 심심치 않게 본다. 지자체는 작은 돈이나마 효도 수당을 지급한다. 효도를 잘하는 자식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효도를 잘하라는 격려의 지원금이다. 아직 홍보가 잘 안되어서 효도수당이 지급되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효도 수당의 자격과 지급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효도수당’은 사회적으로 효의 문화를 되새기고 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삼대 이상의 가정에 지급하는 것이다. 효도수당의 자격은, 지자체마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난해 국내 등록 장애인은 265만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등록장애인은 140만1523으로 52.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는 62만6000명(23.6%)이고, 70대가 57만4000명(21.6%)이다. 2010년 65세 이상 등록장애인은 93만4634명(37.1%)으로 매년 급격한 증가 추세이다.보건복지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등록 장애인은 265만2860명으로 인구 대비 5.2% 수준이다. 연령별 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비율은 60대
‘Plants make me happy!’- 김남현 식물작가[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김남현 식물작가는 식물과 사랑에 빠졌다. 그래서 식물사진에 몰입했고, 사진으로 식물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사진도 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진으로 식물과의 사랑을 표현했다. 식물을 찾아 전국 일주도 여러 차례 했다. 자동차로, 자전거로, 도보로, 산천을 누볐다. 좋은 정원이 있는 곳이라면, 해외도 마다하지 않고, 몇 달씩 머물렀다. 바로 김남현이 사랑하는 식물사진을 찍기 위해서다.식물작가 되다나만의 시각으로 식물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그동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사회적 도전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으로 리빙랩이 ‘현장기반 문제해결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은 리빙랩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진의 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방안을 논의했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은 4월 26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리빙랩 교육을 어떻게 고도화 것인가’란 주제로 제29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전주대, 한양대 LINC3.0사업단, ㈜한국에자이, ㈜더조아진, 협동조합 세상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라는 인사말이 나이가 들수록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그만큼 수면은 노후 건강과 밀접하다. ‘숙면’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을 질병이 아니라고 쉽게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부터 불면증을 치료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까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의 조언을 들어보자.수면부족, 왜 주의해야 하는가?수면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과 밀접하다. 깊은 수면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렘수면은 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