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LG복지재단은 14일 김밥 장사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여년간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해온 박춘자(92) 할머니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박춘자 할머니는 1929년생으로 올해 92세다.어려서부터 10살 때부터 생계를 위해 시장에 가서 물건을 팔았다. 스물 전에 결혼했지만 자녀가 없어 가정생활은 그걸로 끝났다.박 할머니는 성남으로 이사하여 남한산성 입구에서 김밥과 도토리묵을 파는 장사를 했다. 어느날 성당에 갔다가 장애인들을 만나면서 시작된 봉사는 40여년 간 도움이 필요한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2015년에 제정된 ‘LG의인상’ 시상식이 2일 열렸다. 2018년부터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해 현재까지 수상자는 모두 157명이다.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온 제빵사 김쌍식(47)씨, 28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용 봉사를 해온 미용사 김연휴(48)씨, 물에 뛰어들어 익사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이동근(46)씨, 소윤성(30)씨, 최진헌(39) 소방장 등이
정희일 할머니(95)는 지난 33년간 한결같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무료급식봉사를 그만 두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만류에도 멈추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정 할머니는 ’86년 서울 영등포구에 무료급식소인 현재의 ‘토마스의 집’이 문을 연 이후 백세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급식봉사를 행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토마스의 집은 ’86년 당시 천주교 영등포동성당 주임신부였던 염수정 추기경(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성당 인근 행려인들이 배고픔과 추위로 고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