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책의 백화점이자 거리의 도서관이었던 추억의 장소, 종로서적을 전시로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안에서 만났다. ‘종로서적’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애정이 모여 완성된 전시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종각역 근처 지상 26층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에 있다.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발굴된 유적을 전면적으로 보존한, 3817㎡ 규모의 도시유적전시관이다. 2015년 공평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부터 근대 경성까지 이르는 서울의 건물 터와 골목길이
[이모작뉴스 김남기 심현주 기자]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사회혁신’ week가 9월 셋째주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에자이, 한국리빙랩네트워크, 협동조합소이랩 주관으로 마련됐다.둘째 날인 9월 13일의 주제는 ‘기업과 시민이 동행하는 사회혁신의 사례’로 일본의 규슈경제조사협회의 하라구치 나오코 연구원의 ‘우리함께 커뮤니티-지역 코디네이터와 사례’, 히타치제작소디자인센터 시바타요 시타카의 ‘히타치의 사회혁신활동’, 지역창생CO디자인연구소 기무라 아츠노부의 ‘서비스 디자인과 리빙랩의 차이’를 주제로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에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돈암동’은 1930년대 늘어나는 경성의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대단지 주택지로 개발로 대규모 도시 한옥이 건설되고, 1950년대부터 박완서와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했다.돈암 일대는 1930년대 이후 새로운 삶을 꿈꾸는 중산층의 거주지로 부상했다. 해방 이후 정치‧사회 및 문화예술인이 몰려들었다. 이곳이 아직도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역사박물관은 2021년 돈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결과를 담은 ‘도성 밖 신도시, 돈암’ 보고서를 발간했고, 이를 바탕으로 돈암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아낸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우리 동네 ‘어르신 돌봄’ 우리가 맡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과 돌봄 사각지대의 어르신을 위해 안부를 확인하거나, 말벗 등 복지 지원서비스를 담당한다.서울시 강동구의 ‘우리동네돌봄단’은 지난해 총 27명으로 9개월간 전화상담 5,732건, 가구방문 4,382건, 복지자원연계 2,460건의 활동을 했다. 올해는 42명으로 확대하고, 총 7개동에서 12월말까지로 확대 운영한다.65세 이상 시니어로 구성된 ‘우리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는 ‘우리동네돌봄단’과 함께 더 촘촘하게 고독사 위험가구를 돌보기로 했다. 지약에 대해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은 서울시가 2017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 안부 확인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 복지공무원 역할을 지원해왔다.2017년 10개 자치구에서 시행된 이후, 2021년부터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여 활동하고 있다. 주로 독거노인 등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돌봄 취약계층을 중점 관리해오다가 2022년부터는 고독사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8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박물관에 와서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우리동네 음악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공연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대표적 공익 공연이다.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시작 30분 전인 오후7시부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환기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개관 30주년 기념전 를 지난 7월 3일 관람했다. 환기미술관은 1992년 추상미술의 거장 수화(樹話) 김환기(1913~1974)의 부인 김향안(1916~2004) 여사가 김환기 화백을 기리고, 현대미술 발전에 공헌하고자 건축가 우규승의 설계로 부암동에 설립한 미술관이다.환기미술관은 본관, 별관, 달관(수향산방)으로 이루어져있다. 전시가 이루어지는 본관에 들어서면 김환기 화백과 김향안 여사가 파리에서 찍은 흑백 사진이 맞이해준다. 사진 앞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치유프로그램이 방학을 맞아 가족 간 서로 공감·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남양주시의 「우리가족 농촌나들이」프로그램은 도심 속 농촌치유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체험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를 한다.주요 내용은 제철농산물 수확과 치유밥상, 숲속여행 등 농촌의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며 농장별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리가족 농촌나들이’ 참여 가족은 남양주시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위드코로나시대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일상회복이 봄기운과 더불어 심신의 위안을 가져오고 있다. 양평군은 농촌체험농장에서 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자, 저소득층 및 사회취약계층 30명을 대상으로 관내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치유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10회의 농촌체험농장 7곳을 방문하여 농촌체험농장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지난 4월 21일에는 장애인복지관 직업훈련생 12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농장 수미찐빵을 방문해 ‘우리밀 밀싹 키트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장애인복지관 이재구 팀장은 &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강동구의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 50명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노노(老老)케어를 담당하고 있다.‘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의 인력은 활동역량, 자격증, 경력 등을 감안해서 선발했으며,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받고 있다.구는 지난해에 이어 복지사각지대 모니터링 인력을 전 동에 배치하여 촘촘하게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총 50명의 어르신들이 2월부터 10개월 간 돌봄단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의 1인가구는 서울시 전체 가구의 약 34.9%를 차지하고 있다. 많은 1인가구가 복지와 행정의 사각지대 속에서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주거’의 5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 1인가구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나 노후 준비에 대한 걱정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망이 점점 단절되면서 고립, 빈곤, 고독사 등의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다.이에 서울시가 5년 간('22.~'26.) 추진할 중장기 1인 가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4대 안심정책&rs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일하면서 부르던 노래를 ‘노동요’라 한다. 노래를 함께 부르며 일을 하다보면 능률도 오르고, 일의 고단함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고유한 생활문화가 담긴 노동요를 모아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지역문화콘텐츠포털 ‘지역N문화’에 소개했다. 선조들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노동요 3편을 소개하고자 한다.◇강릉 사천면, 돛단배 노를 저을 때 부르는 ‘에이야 소리’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진리는 경포와 인접해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년층의 사회참여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 돌봄의 대상으로 인식됐던 노인들은 지금은 사회 전반에 걸쳐 주체적이며 자립적인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다.이러한 움직임은 문화계에서 활발하게 일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이 추진 중인 ‘2021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이하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한 노인들의 삶과 지혜를 담은 책이 일례이다.한국문화원연합회는 노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조상들이 농사짓거나, 아이를 돌볼 때 등 일상생활에서 부르던 그 옛날의 ‘우리소리’를 들으며 다양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근대화가 이뤄지기 전, 농어업과 집안일을 하던 전통 서민의 삶 속엔 언제나 향토민요가 곁에 있었다. 통속민요는 국악 전문가들이 계승해 무형문화재로서 보전‧전승이 잘 되지만, 옛 서민 사이에서 불리던 향토민요는 일이나 의례 때 부른 구전민요이기에 자연스레 사라지기 마련이었다.사라질 위기에 처한 향토민요를 보전‧전승하고자 1989년 MBC에서는 &lsquo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부산실버영상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작품을 통해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마련됐다.부산시는 11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10회 부산실버영상제 온라인 시상식’을 열었다.영상 공모는 ‘빛나는 인생, 다시 한번 큐!’를 주제로 지난 7월 말 영상제작 온라인 멘토교육을 시작으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자유주제’에는 영상부문으로 만 60세 이상
“우리가 사랑하는 곳은 집이다.발은 떠나도 마음이 떠나지 않는 곳이, 우리의 집이다.”- 올리버 웬델 홈스, 미국의 의학자, 시인[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어느새 우리는 낯선 언택드시대로 들어와 있다. 불과 작년에 방영됐던 TV 화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을 보는 것이 낯설다. 우리가 스스로 그런 시대를 만들어 버렸다. 언제 우리에게 저런 시대가 있었나 싶다. 거리에 사람이 없어지고 식당과 대형마트에서도 사람이 사라져 가고 있다.거기에 사람들이 하던 일을 점차 AI와 빅데이터가 잠식해가고, 머지않
[이모작뉴스 박은지 기자] 1978년, 미아동의 단독주택에는 곳곳에서 라디오 음성이 흘러나온다. 안방에서 1960~70년대 최고 인기 라디오 드라마와 함께 교양방송이 들린다. 갓 대학생이 된 오빠는 어학 방송과 AFKN을 통한 라디오 교육방송을 들으며 공부를 한다. 그리고 프로야구 출범 전 인기를 끌던 고교야구 방송을 들으며 여가시간을 보낸다. 영희는 자신의 방에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 진행자 황인용의 음성을 들으며 사연엽서를 쓰고 있다.1970년대의 라디오 문화를 재현한 전시회가 서울생활사박물관 4층 기획전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부부에 자녀 둘. 가족의 기본으로 여겼던 4인 가족이 전체 세대의 고작 1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 홀로 1인 세대는 877만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세대의 3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자치했다.행정안전부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에 따르면 인구 수는 전년 말 대비 1만 453명이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31만 65세대가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5183만 9408명, 세대는 2279만 1531세대이다.최근 3년 추이를 보더라도 인구는 연평균 5만 명 증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