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지난 9월 25일 종로구 교북동에 있는 조명화 선생님의 연구실을 찾았다. 가을볕이 다사롭게 앉은 실내는 고즈넉했다. 선생님은 글을 쓰고 있던 중이었는지 두 개의 모니터에 글씨가 빼곡했다. 긴 테이블에 마주 앉아 따뜻한 보이차가 담긴 찻잔을 들어올렸다.Q. 뵙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의 『논어역평』에 대한 소개를 ‘최재천의 책갈피’에서 들은 바 있었거든요. 기존의 논어 해설서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를 여기저기서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이모작뉴스’ 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