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국내에서 한 해에 800만 마리의 야생 조류가 유리창에 충돌해 목숨을 잃는다. 이는 하루 평균 2만여 마리에 달한다. 야생생물법 개정으로 해당 구역의 공공기관이 관리해야 하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2018년에 발표한 ‘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조류 폐사 방지 대책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1년에 약 800만 마리의 새가 인공구조물인 투명 유리창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다.도시에서는 건물 안에서 밖의 경관이 잘 보이도록 유리창으로 설계된 건물이 많다. 특히 도로의 소음을 막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우리나라 소똥구리는 현재까지 38종이 알려져 있다. 이들 중 동물의 배설물로 경단을 만들어 굴리는 종은 멸종위기종 Ⅱ급인 ‘소똥구리’를 포함해 왕소똥구리, 긴다리소똥구리 등 단 3종뿐이다.소똥구리는 생태계 내에서 분해자로, 가축의 분변을 빨리 분해해 생태계 순환을 돕고, 분변으로 인한 온실가스를 감소시킨다. 또한 분변 내 해충과 유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딱정벌레목에 속한 소똥구리는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었으나 1971년 이후 발견기록이 없어 사실상 멸종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신두리 해안사구'는 과거 '왕소똥구리(멸종위기위급종)' 서식지역이었으나 지난 2001년 이후 관찰되지 않고 있고 서식환경 조사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이에 충남 태안군이 국내 최대 규모 해안사구로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환경 복원에 나섰다.군은 신두리 해안사구내 한우방목으로 탐방객들에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친환경적 생태환경을 이용,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소똥구리'를 복원할 계획이다.이에 군은 구충제와 항생제 사용없이 풀과 유기농사료 등을 주 먹이로하는 한우 2마리를 신두리
죽은 바다거북49마리 중 40마리 뱃속에 플라스틱 발견 동물에게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플라스틱[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국립생태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7년부터 죽은 채로 발견돼 해부한 바다거북 49마리 가운데 40마리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됐다.올해 죽은 채로 발견된 멸종 위기 바다거북 4마리의 뱃속에서 모두 비닐 봉투가 발견됐다. 흐느적거리는 비닐이 거북이들의 눈에는 해파리처럼 보이기 때문이다.7월3일은 세계 비닐봉투 안 쓰는 날(plastic bag free day)이다.하지만 슬프게도 많은 해양 동물들이 매일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전시․교육 시설의 휴관을 아쉬워하는 국민들과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국민을 위해 사이버 공간을 활짝 열었다.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2월 26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갔지만, 전시·교육관련 문의가 꾸준히 있어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도록 안내중이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국립생태원은 가정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태지식을 즐길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다양한 생태콘텐츠를 제공하고
흑비둘기에 사용된 ‘휴대전화 기반 위치추적기 기술’가볍고 기존 위성위치추적기 비용의 5분의1에 불과【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울릉도에서 여름철새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흑비둘기가 일본에서 월동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국립생태원은 이 같은 사실을 국내기술로 개발된 휴대전화 기반 위치추적기(WT300) 추적조사를 통해 밝혀냈다.흑비둘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지정한 적색목록 준위협 단계의 국제적인 보호종으로서 몸길이 약 40cm로 우리나라 비둘기류 중에서 가장 크다.울릉도는 국내 흑비둘기 최대 서식지로 번식시기인 3월~8월
【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국립생태원은 생태보전 실무의 기준을 담은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한국어 번역본을 10일 발간하고, 이 지침서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사업에 적용한다고 밝혔다.‘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는 보전기준협의체(Conservation Measures Partnership)에서 2004년 처음 발행하여 생태보전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침으로, 2007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됐다.보전기준협의체는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보전활동의 실무를 개선하기 위해 세계 여러 기관들이 모인 비상설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