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음주 시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은 과음자일수록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음주와 심방세동 위험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의미 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치매, 심부전의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새해다. 운동을 결심한다. 주 5일 헬스장이 목표다. 실패 확률이 99.9%다. 돈 절약을 결심한다. 지출 많은 외식을 중단하기로 한다. 역시 실패 확률이 99.9%다. 원인은 뇌다. 뇌를 압박할수록 실패 확률은 낮다. 그것이 실패하는 이유이자 성공하는 출구다.#1. 대안은 많게, 일은 ‘하는 둥 마는 둥’ 시작씨엔비씨(CNBC)는 지난주 엘리스 로넨(Elise Loehnen)과 심리학자 캐리 윌켄스 (Carrie Wilkens)가 전하는 ‘행동 변화 전략’을 실었다. 새해 결심은 성공률이 낮기로 악명이
[이모작뉴스 이상수기자] 염증이 꼭 나쁜 건 아니다. 몸이 아프다는 신호고, 치료하라는 표시이다. 심지어 염증은 좋을 수도 있다. 운동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염증이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문제는 만성 염증이다. 만성 염증은 부분적으로 특정 음식의 섭취에서 비롯되고, 암, 심장질환 등 심각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미국 영양학자 로빈 포루탄(Robin Foroutan)은 포춘웰(Fortune Well)지에서 만성 염증을 방치하면, 피로를 유발하고, 수면 문제를 초래하며, 건강한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염증은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치료비 목적으로 본인의 예금을 찾을 경우 직접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인출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환자인 예금주의 치료비 목적 인출과 관련해 환자 본인이 의식이 없을 경우에만 가족이 신청하면 병원에 직접 이체하는 방식이 허용됐다.만약 의식이 있다면 거동이 불가능하더라도 환자 예금주가 구급차를 타고라도 은행 영업점을 가거나, 대리인이 위임장 또는 인감증명서 등과 같은 서류를 챙겨야만 예금 인출이 가능했다.지난 1월 80대 환자가 예금을 찾기 위해 중환자실 침대에 실린 채 구급차로
실종된 ‘항해의 전설’… 그러나 도전은 계속된다[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아무리 놀라운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 감흥이 시들게 마련이다. 농장에서의 정착생활도 점차 지루해졌을지 모른다. 단독일주로부터 10년이 지난 1909년 11월, 어느덧 75세가 된 조슈아 슬로컴은 여느 겨울처럼 남쪽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리브해가 아니었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 오리노코강 리오네그로와 아마존 등을 탐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듬해 7월, 그는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되었다. 이것이 슬로컴의 최후다.그의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뇌졸중 환자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은 암 다음으로 사망 확률이 높다. 이에, 의심 증상과 대처법을 미리 숙지해 위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다.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부터 치매와의 연관성까지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조원상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흔히 뇌졸중 하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노인이 부축받으며 문 앞에 나타나자 1등 칸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은 누가 시키기라도 한 듯 모두 좌석에서 일어섰다. 통로에 서있던 사람들은 모자를 벗었다. 노인은 답례로 인사했고, 제복을 입은 역장과 한 남자의 부축을 받으며 천천히 기차에서 내렸다. 역에 있던 사람들이 역장의 사택 현관까지 그를 모셔갔다. 11월을 하루 앞둔 러시아 아스타포보의 공기는 칼날처럼 차가웠다.노인이 침상이 준비되길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동안, 한 신사가 큼직한 가방을 들고 들어섰다. 철도청 외래진료소의 의사인 스
자유의 선물인 흡연권이 왜 유독 여자에게만은 마음 졸이며 숨겨야 하는 비밀스러운 행위였을까? 남자들에게는 그저 단순한 기호품일 뿐인 담배가 왜 여성에게는 무언가 이유와 의미를 대야만 하는 존재로 탈바꿈하는가?차를 마시지 않는 나라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동아시아 가운데 조선은 유일하게 차를 마시지 않는 국가다. 차는 손님을 맞이할 때 중요한 사교의 수단이었는데 조선에 차 문화가 없었고 대신 술을 내왔다 한다. 과연 술을 좋아하는 민족이었다. 그러다 담배가 들어왔다. ‘대객초인사 식후제일미’라는 말이 널리 퍼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우리 몸에 췌장은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능과 소화를 돕는 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특히 주변에 위·간·비장과 복강동맥, 상장간막동맥, 간문맥 등 중요한 혈관이 위치하고 있어 췌장이 손상되면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췌장염이라고 하는데,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인 경우는 췌장의 구조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만성인 경우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만성 췌장염은 ‘
혜화문에서 고려의 푸른 시인들을 기리다1.-서울성곽을 따라, 혜화문에서 북정마을까지(노원 50+여행작가교실)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그들의 푸른 정신이더욱 귀하게 다가온다.정권이 바뀌면 눈치를 보고 줄대기에 여념이 없는 철새들,알아서 스스로 기는 기레기들,작금(昨今)의 배금주의(拜金主義) 앞에더욱 그리운 어른들이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오늘은 혜화문에서 북정마을까지 걸어갈 참이다. 이 길은 조선 500년 한양 도성 성곽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다. 혜화문에 올라서니 건너편으로 성곽이 보이고, 아스라하게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심장의 움직임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은 주로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하는데,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과 과도한 음주와 비만, 폐 기능저하와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부정맥은 심장근육을 수축하는 전기 신호체계에 변화나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심장은 1분에 약 60~100회의 범위 안에서 규칙적으로 뛰는데, 이 범주보다 심장이 느리게 뛸 경우 서맥(徐脈), 빨리 뛸 경우 빈맥(頻脈)이라고 한다. 서맥과 빈맥을 통칭해 부정맥(不整脈)이라고 한다. 서맥,
[이모작 뉴스 이연재 기자] "건강한 노화에 관해 단번에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대한임상노인의학회 2021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나이 들수록 건강하려면 귀가 얇아지면 안 된다”며 올바른 노화 관리에 대해 강조했다.건강한 노화는 평생 동안 신체적•정신적 건강, 독립성, 삶의 질을 유지하고 개선해 나아가는 지속적인 과정이며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능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인다고 밝혔다.미국의 경우, 1900년에 평균수명이 49세에서 2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간은 침묵의 장기로서 대부분 간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병변이 매우 커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병으로 알려지고 있다.간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복부의 통증이나 체중감소, 피로, 황달, 등의 증세가 나타났을 때 다른 병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만성 B형간염 환자나 C형간염 환자, 알콜성 간질환,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증상만으로 간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간암은 특히 50대 중년 남성에게서 잘 발생하
['나눔 차(茶), 보람 차(茶)']꽃차명인 '박순락'아이가 독감 때문에 계속 고생이라면서 다문화가족 어머니가 제 찻방에 찾아온 적이 있어요. 병원에 가도 소용이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저는 그 어머니에게 제가 직접 만든 유자쌍화차를 주면서, 오랫동안 끓인 뒤 아이에게 먹여보라고 했어요. 며칠 뒤 그 어머니께서 찾아오시더니, 독감을 앓던 아이가 말끔하게 나았다면서 자기 남편도 이 차가 뭐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제 차가 누군가에게 진짜 약이 되고,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받을 때, 나눔이란 게 참 보람차더라구요.[이모작뉴스 서성혁‧권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물량 공급 차질로 예방접종 일정 연기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고령층 등 820만 여명에 대한 2차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은 지난 5~6월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접종한 60~74세 고령층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약 820만 명에 대한 2차접종이 12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60대 이상 연령층에게 코로나1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손주가 너무 예뻐서 껴안고 뽀뽀했더니 ‘할머니 냄새나. 저리 가’라고 떠밀었다”고 한다. 내 친구는 자신의 손주에게 이 소리를 듣고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최근 tv프로그램에서 탤런트 전원주가 나와 노인냄새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땀이 나거나, 오랫동안 씻지 않으면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사람마다 냄새도 다 다른데, 안 좋은 냄새를 풍기는 액취증과 달리 ‘노인냄새’는 어느 순간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생긴다. 특히, 노인층은 나이가 들
미얀마인의 불심 세기말적인 코로나로 온 나라가 우환에 휩싸여서로의 고충을 나누는데,이 나라의 대학들은 수업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등록금만 꼬박꼬박 받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불신을 받고 있다.어떻게 백년지대계 교육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국민의 아픔에 한발 앞서 어른다운 풍모를 보이는그런 학교가 단 한 군데도 없을까,부끄럽기만 하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오토바이 렌트 가게 주인 ‘우고’에게 아침 식사 초대를 받아 설렌다. 어젯밤 같이 ‘냥우 재래시장’에서 저녁 준비를 해 그의 가게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오는 10월 29일은 세계 건선의 날이다. 건선은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붉은 색 발진을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많이 발생한다. 건선으로 매년 16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에 찾을 만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국내 유병률이 1% 내외로 두드러기나 피부염만큼 흔하진 않지만, 연령, 성별 등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이 질환은 통상적으로 15~30세 젊은 층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화와 호전 반복되는 만성질환전신질환 발병빈도도 높아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기존 덴탈 마스크가 KF94, KF80와 달리 비말 차단에 대한 우려로 착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더운 날씨에도 비교적 숨쉬기 편하고 저렴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허가했다. 비말 차단 성능은 KF55에서 KF80 사이 수준이다.이번에 개발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명 일반인용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로 불린다.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앞서 식약처 양진영 차장은 지난 1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3~4개 업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외출에 필요 없는 짐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다녀야 할 때 또는 택배를 직접 받기 어려워 어딘가에 잘 보관 되었으면 할 때가 있다. 이를테면 백화점의 안내직원이 있는 물건 보관소 같은 곳. 이제 그런 곳이 지하철 내에도 생긴다.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에 ‘생활물류 지원센터’를 2022년까지 최대 100여 곳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활물류 지원센터는 역사 내 공실상가 및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유·무인 택배물품 보관·접수·픽업·개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