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학창 시절을 지나면 새로운 친구 사귀기가 어렵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2022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 55% 이상이 외로움을 느낀다. 개인이 아닌 사회 전반적인 외로움을 수준을 물었을 때 무려 88%가 외롭다고 대답했다. 인간관계 전문가는 말한다. 인간관계에 성공하는 사람은 관계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나서서 인맥을 형성하는 사람이다.특히 퇴직하면 친구가 급격히 준다. 친구 관계를 재건해야 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처럼 친구 사귀기가 쉽지는 않다. 기술이 필요하다. 메릴랜드 대학 교수이며 심리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2023년 가을, 11명의 신중년이 경상북도 고령을 방문하여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비즈니스, 귀농과 귀촌, 마을 기업 및 사회적 경제를 탐색했다. 이들은 고령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험을 공유했다. 만난 사람 중에는 개실마을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종택을 지키는 종손, 가야금을 만드는 명장, 빈집을 수리하는 청년, 시골에서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가는 영화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이들의 경험은 '고령 살아보기 탐색'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었으며, 이 책은 이들이 고령에서 보낸 2개월간의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에 시니어타운을 포함한 복합주거단지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약 18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며, SRT, GTX-A, 동탄인덕원선, 동탄 도시철도1·2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이 개발 프로젝트의 주요 컨셉은 '3세대가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마을'로, 시니어주택과 중·대형평형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하고, 병원, 약국, 시니어케어센터, 양로시설,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시니어 주택은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중장년층에 단순 반복 직업군에 인지장애와 치매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자극이 거의 없는 단순 반복적인 직업을 갖는 것은 인지 및 대인관계 요구가 높은 직업을 갖는 것과 비교할 때 경도 인지 장애의 위험이 66%, 70세 이후 치매 위험이 3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은 인지능력과 대인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일과를 병행해야 한다.이런 내용으로 지난 17일 CNN에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연구 발표가 실렸다. 오슬로 대학 병원의 연구원 트린 에드윈(Trine Edw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여행은 페루의 밤 공항에서 출발했다. 에어멕시코항공의 새벽 1시20분 비행기는 만석이었다. 밤늦게 이동하는 것은 여행 중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였다.그러나 남미에서 중미의 멕시코로 향하는 밤 비행은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했다. 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며 태평양 해안을 따라 올라가던 비행기 날개 아래에 펼쳐진 멕시코의 화려한 불빛이 우리를 반겨주었다.불멸의 도시, 멕시코시티로 향하는 여정은 우리에게 큰 행운과 동시에 도전이었다. 포포카테페틀 화산의 분화는 멕시코시티 공항으로의 출발을 좀처럼 순조롭지 않게 했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상속인들이 직면하는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상속 재산의 분할과 관련된 복잡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 시니어 라운지에서는 유언장 작성 지원뿐만 아니라, 상속 재산의 분할 계획, 신탁 설정 및 관리, 유언 대용 신탁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상속인들이 법적 분쟁 없이 원활하게 재산을 승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하나은행은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등에 대한 컨설팅과 실행을 지원하는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개소하고 '유산정리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기장군 신중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게차 조종사 면허취득 과정’ 무료 교육생 모집을 5월 17일까지 30명 모집한다. .이번 ‘5톤 이하 지게차 조종사 면허취득 교육 과정’은 만 40세부터 만 60세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장군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프로그램이다.교육내용은 건설기계기관, 전기 및 작업장치 등 이론교육과 지게차 조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실습하는 실기교육으로 이루어지며 교육비는 전액 기장군에서 지원한다.지게차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려는 이는 ‘건설기계관리법’ 제2
봄은 강을 따라 온다. 올해 봄 마중은 꽃그늘 아래로 한들한들, 물길 따라 살방살방 나가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4월 가볼 만한 곳의 테마를 ‘봄 따라 강 따라’로 추천했다. 섬진강이 품은 비옥한 임실(任實)의 사선대국민관광지에서 봄날 정취에 흠뻑 빠져보자.[장보영 여행작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 아래 떠나는 상춘 여행에 ‘임실’을 빠뜨릴 수 없다. 섬진강과 옥정호 위로 흐르는 고고한 시간 속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간직해온 임실. 한자로 ‘맡길 임(任)’ 자에 ‘열매 실(實)’ 자를 쓸 만큼 비옥한 토지를 자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중장년 개개인이 직업전환 또는 다시 일자리를 가지게 됨으로써 자존감이 회복되고,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런4050 정책의 성과분석과 미래전략을 담은 보고서 ‘중장년 정책 인사이트’를 3월부터 매월 1~3회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4월 18일 발행한 3호 에서는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 ‘내 인생의 체인지업’에 접수된 94편의 수기 내용을 분석해 중장년 세대가 경험한 직업전환의 내용과 유형이 담겼다.이번 보고서에 따
눈감으면 더욱 생생해지는 기억다녀오겠다는 아이의 뒷모습을조금더 오래 봐둘걸 그랬습니다.딱 한 번 놓쳐버린 그 손을다시 잡을 수 있길얼마나 바라고 원했던지.- 영화 ‘바람의 세월’ 프롤로그 내레이션 중[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304개의 역사가 사라졌다. 살아남은 자는 남은 기억을 부둥켜안고, 10년의 세월을 보냈다.세월호 참사 이후 10년. 시간은 흘렀지만, 상처는 여전히 생생하다. 304명의 생명이 사라진 그날, 아직 꽃을 피우지도 못한 수많은 꽃봉오리가 가지째 잘려 나갔다. 남은 가족들은 잃어버린 시간 앞에서 여전히 서성이며,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서울행정법원이 노일일자리 공익형 일자리 사업 중 사망한 사람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아 산업재해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A 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와 장례비 지급을 요구한 소송에서 원고의 패소로 결정되었다. A 씨의 부모님인 B 씨는 2022년 경기도의 한 복지관이 운영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다가 사고 탓에 사망했다. 이 일자리 사업은 노인들이 자기만족과 성취감,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만 6
[연재순서]① 내 집처럼 편안한 요양...서울요양원 사례② 내 집에서 생을 마감할 권리...국내외 임종사례③ 행복마을’의 지키미....공나윤 요양보호사④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나영미 요양팀장돌봄은 단순히 자격증만 있으면, 수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진심을 담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실습생들에게도 이러한 태도를 가르치며,돌봄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어르신의 마음을 읽어주고,이해하며, 함께하는 것이다.- 나영미 요양팀장(서울요양원)[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나영미 서울요양원 요양팀장은 9년 차 간호조무사이다. 12년 전
봄은 강을 따라 온다. 올해 봄 마중은 꽃그늘 아래로 한들한들, 물길 따라 살방살방 나가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4월 가볼 만한 곳의 테마를 ‘봄 따라 강 따라’로 추천했다. 화강암과 사암이 어우러진 단양천의 비경, 너럭바위 계곡물을 따라 느릿느릿 봄 산책하러 선암골생태유람길에 올라보자.[길지혜 여행작가]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km의 산책코스다. 느림보유람길은 4개(선암골생태유람길, 방곡고개넘어길, 사인암숲소리길, 대강농촌풍경길, 총 42.4km)의 코스로 구성된 순환형
[연재순서]① 내 집처럼 편안한 요양...서울요양원 사례② 내 집에서 생을 마감할 권리...국내외 임종사례③ 행복마을’의 지키미....공나윤 요양보호사④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나영미 요양팀장밤새 어르신들이 열도 없고 아침 식사도 다 잘 드셨다면,밤 근무 후 아침 퇴근길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어요.- 공나윤 요양보호사(서울요양원)60대 시작한 인생이모작, 6년 차 요양보호사 ‘공나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5년 전, 공나윤 요양보호사는 자신의 이모작 직장으로 서울요양원에 입사했다. 당시 면접에는 대략 6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완연한 봄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문학의 봄·봄’(Spring & Seeing in Literature) 전시와 ‘해설이 있는 K-컬쳐’를 관람했다.국립중앙도서관은 1945년 국립도서관으로 개관했고, 1988년 남산에서 현재의 서리풀 공원과 인접한 서초구 반포동으로 이전했다. 국민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서관의 기능뿐 아니라 전시와 영화감상, 작가 초청 강연 등의 각종 문화행사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종합문화공간이다.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앞 넓은 잔디 광장은 평화롭다.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문학의 봄
[연재순서]① 내 집처럼 편안한 요양...서울요양원 사례② 내 집에서 생을 마감할 권리...국내외 임종사례③ 행복마을’의 지키미....공나윤 요양보호사 ④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나영미 요양팀장‘연명셔틀’임종기에 이른바 '연명 셔틀'이라고 불리는 것에 시달리다 돌아가시는 분이 많다. 중환자실, 요양병원, 응급실, 요양시설을 돌며, 생명연장을 위해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를 '연명 셔틀'이라고 한다. 인간존엄성의 상실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년간 사망자 수 35만 명이 넘는다. 이중 75%가 병원에서 사망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민대학이 70대 노년층을 대상으로 ‘7학년 교실’을 열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서울시민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규과정 △캠퍼스 특화 과정 △생애주기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7학년 교실’은 생애 전환기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생애주기별 교육과정이다.70~79세 노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를 확장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교양 강좌 등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지난해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 처음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는 모두의학교 캠퍼스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노화에 따른 대표적인 인지장애가 ‘치매’다. 중앙치매센터 추산에 따르면, 올해 치매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손상된 뇌를 복구하는 일은 힘들다. 대부분의 인지 문제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예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메리디안 의과대학의 정신과 교수이자 의장(professor and chair of psychiatry at Hackensack Meridian School of Medicine)인 게리 스몰(Gary Small) 박사는 3월 28일 포춘(Fortune)지에서 유전적 요
바람이 눈앞에서어른거리나 싶더니솔방울 하나툭, 하고소 등으로 떨어졌다깜짝 놀란 소길길이 뛰더니,산문으로 들어가십우도 속으로사라져 버렸다- ‘흰 소를 찾아서’,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쌍계사 대웅전에는 요즘 보기 힘든 나무로 만든 부처들이 있다. 그것도 일곱 개나 있어 칠존불이라고 부른다. 바로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과 ‘사보살 입상(四菩薩立像)’으로, 이중 삼불좌상은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 약사불을 말하며, 사보살 입상은 그 양쪽에 있는 네 개의 보살입상으로 일광(日光)·월광(月光)·관음(觀音)·세지
봄은 강을 따라 온다. 올해 봄 마중은 꽃그늘 아래로 한들한들, 물길 따라 살방살방 나가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4월 가볼 만한 곳의 테마를 ‘봄 따라 강 따라’로 추천했다. 아름다운 계곡과 강변 둑길을 따라 피어난 봄꽃 향기에 취해 영천 임고강변공원에서 나른한 ‘봄볕 샤워’해보자.[유은영 여행작가] 영천의 자연은 언제나 옳다. 별이 가장 잘 보인다는 보현산천문대를 보유한 청정 도시, 영천에는 맑고 푸른 금호강이 넉넉히 흐른다. 벚꽃, 복사꽃이 만발하는 봄이면 너도나도 영천의 강변으로 모여든다. 꽃향기 머금은 강바람을 즐기며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