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9월 추천 여행지로 가을밤의 특별한 낭만이 스며있는 야경 매력 장소 5곳을 선정했다. 고즈넉한 가을 정취와 함께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야경을 보며 가을을 가을(추수)하자. 5곳 중에서 채지형 여행작가가 소개하는 국립세종수목원과 금강보행교로 출발한다.[채지형 여행작가]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 한가운데 있는 도심형 수목원이다. 전체 면적 65ha(65만 ㎡)에 한국전통정원과 작약원, 분재원 등 25개 전시원으로 구성했으며, 식물 3759종 172만 본을 식재했다. 개원한 지 약 3년 만에 ‘2023~2024 한국 관광 10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인생이모작을 위한 신중년 청춘대학이 지자체 단위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청춘대학은 재취업, 건강한 노후생활과 미래설계, 디지털교육, 취미, 자격증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중년을 찾아간다.동아대 평생교육원, '동아청춘대학'동아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부산시니어아카데미 '동아청춘대학' 2기 신입생을 모집한다.'다시 청춘, 꽃 피는 배움'이란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동아청춘대학'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다음 달 4일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 교육이 진행되며 수료자에겐 동아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19세기 말에는 세계적으로 많은 천재가 태어났다. 20세기를 이전과는 다른 문명세계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천재들을 많이 소개했지만, 벨기에가 낳은 ‘리오 헨드릭 베이클랜드’(1863-1944) 역시 20세기 문명을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천재 중 한 사람이다. 벨기에 겐트에서 태어난 베이클랜드는 겐트시립 기술학교와 겐트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약관 21세 나이에 화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6세(1889년)에는 모교의 화학 부교수로 임용되었다. 비교적 순탄하게 화학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베이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에 있는 여백서원(如白書院)을 방문했다. 여백서원은 72세 독문학자 전영애(前 서울대 독문학과 교수)가 만든 ‘책의 집’이다. 노학자가 홀로 삽자루와 장화 차림으로 1만㎡(3200평) 정원을 가꾸어 2014년 설립한 여백서원이 궁금했다.비석에 적힌 ‘맑은 사람을 위하여, 후학을 위하여, 詩를 위하여’라는 글귀에서 여백서원 설립의 뜻이 느껴진다. 서원 진입로에 소나무들과 ‘어린이 도서관’이 반긴다. 어린이 도서관은 24시간 개방되어있는 곳으로 다락방이 있고, 어른들을 위한 시(詩)집들도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김해시 상동면은 낙동강 줄기에 자리 잡고 있다. 무척산, 신어산, 금동산 등 산등성이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도심지와는 동떨어진 조용한 마을로 이뤄져 있다. 상동면은 낙동강의 오염으로 생명이 살 수 없었던 대포천을 주민의 노력으로 1급수로 바꾸어 놓아 2005년 대통령단체표창을 받기까지 했다.하지만, 마을 어르신은 낙동강에서 고기도 잡고, 놀이문화를 즐겼는데, 낙동강 상수원 보호로 강가에서 즐기던 천엽도 이젠, 옛 추억을 남게 되어 큰 아쉬움을 갖고 있다.이문걸(81세) 상동면노인회분회장우리 마을은 낙동강
피곤에 지쳐 있는 조선이여,다른 사람을 따라 흉내를 내기보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것을 잃지 않는다면,멀지 않아 자신으로 찬 날이 올 것이다.- 다쿠미는 야나기 무네요시[이순자 여행작가]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우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을 탐방하기 위해 망우카페에 집결하였다. 햇살은 화사하여도, 기온은 싸늘하여 일찍 도착한 동기는 추위에 떨 수도 있는 날씨이다. 다행히도 배려심 많은 반장님은 전날, 인심 좋은 카페 사장님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1인 1차를 하지 않아도 카페에서 함께 모여 출발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단다. 그 내용을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가버린 그사람을 못잊어 웁니다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맺을 수도 있으련만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은 부서지고물거품만 맴을 도네.- ‘파도’, 배호[이순자 여행작가] 올해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서울 역사여행이 기다려졌다. 며칠 전부터 오늘 날씨를 확인하였다. 다행스럽게도 며칠간 내려갔던 기온이 다시 오르며, 미세먼지도 사라진 쾌청한 날씨라고 예보를 한다. 20여 분 빠르게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반장님과 여행 동기가 반갑게 맞이한다. 가벼운 인사와 함께 잠시 후에 있을 여행에 대한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동대문구의 ‘동네배움터’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구는 현재 16개동 전역에서 동네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중랑구가 구민들과 함께 한 해 동안 동네배움터 평생학습 프로그램 활동을 돌아보는 ‘2022 동네배움터 성과공유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이번 성과공유 토크콘서트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작품 및 활동사진 전시, 우수사례 공유 등을 진행해 올 한해 동네배움터 프
“앞으로 20년 후에 당신은 저지른 일보다는 저지르지 않은 것에 더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밧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를 벗어 나 항해하는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고 탐험하고, 꿈꾸며, 발견하라.”- 마크 트웨인(Mark Twain)고치범 원장은 마크 트웨인의 ‘인생의 항해에서 탐험하고, 꿈꾸며, 발견하라!’라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채찍질했다.“밧줄을 풀고 항구를 벗어나도록 범선의 돛을 올려야 한다. 그리고 돛에 바람을 가득 담고 어디론가 떠
베트남 오지민족들과 국부(國父) 호치민자유 통일 위해서 조국을 지키시다조국의 이름으로 님들은 뽑혔으니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 용사들아가시는 곳 월남 땅 하늘은 멀드라도…- 유호 작사, 이희목 작곡[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산골에 사는 몽족 처녀가 싸파로 나와 데이트 하면서, 남자 친구와 국수라도 한 그릇씩 하는 모양이다. 뭔가 특별한 옷이라도 입을 것도 같은데, 좀 괜찮은 옷이라고는 전통 복장 한 벌뿐이니 그걸 입고 온 모양이다. 슈퍼에 가서 다정하게 과자도 사는 모습이, 대한민국의 어느 커플 같다.따뜻하고 분위기
프롤로그우리는 끊임없이 스트레스, 병마와 노화로 에너지 소모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자신을 자책하고 남과 비교하고 무조건 열심히 살아나간다. 그러나 마음과 몸을 쉬어가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자신의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을 채찍질하다가 결국 소모되어 몸과 마음의 병이 오기도 한다. 물론 다양한 약들과 치료 방법들도 많이 있지만, 미리 예방하고 치유하기위해 멘탈균형을 유지하고 트레이닝하는 것이 중요한다.멘탈 균형 트레이닝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기 자신의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6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치매 노년층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문화재 오감표현’을 운영한다. ‘문화재 오감표현’은 치매 노년층이 시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박물관의 소장품 중 도자기는 일반적으로 치매 노년층에게 문화재 가치로서의 도자기보다는 음식을 담아 먹는 그릇으로 인식되어 있다. 이에 문화재 오감표현에서는
토완(土完)의 흙과 물, 공기로 빗은 세상4. 회전하는 물레 위에 움직이지 않은 부동의 점을 응시하며중심을 찾아가는 여정, 이것이 도공의 길이라 생각합니다.정자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며 경도 앞바다의 푸른빛에 잠을 깨고,그 바다로 물들어 오는 장엄한 노을을 바라보며내 인생도 저리 아름답기를 소망하며,비록 힘들고 어려운 흙 작업이지만,걸어왔던 것처럼 묵묵히 그 길을 갈 것입니다."세월이 흐를수록 가벼워져만 가는 정신과 혼의 교예.흙과 물, 불이 가장 적의(適意)한 높이에서 서로 만날 때.도공이 어떻게 혼불을 지피는가에 따라,기대하는
토완(土完), “내 생, 흙으로 이야기하자3””나의 길은,완성이 아닌 과정이다.내 발자취이고, 부산물이다.계속하는 과정에 허물 같은 것이다.아직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다.결국, 모든 예술에 길은 비슷하지 않을까?“- 토완(土完)[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도공의 토완(土完)의 다방(茶房)에 앉아 차를 나누며 남쪽 바다를 내려다보니, 문득 옛 생각 하나가 둥두렷이 떠오른다. 젊은 날 어느 해인가 겨울날, 이 집 어린 아들 셋과 부부와 함께 우리는 겁도 없이 이 땅의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으
‘토완(土完)’의 도예 인생 미치도록미치도록 좋겠네저 달저 무욕의 면(面)처음으로 보듬어보면 좋겠네그리우면그리운 데로 좋겠네저 달저 무한의 점(點)처음으로 미쳐버리면 좋겠네- ‘저 달’, 전청배[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토완(土完)’의 도예 인생은 1977년 21살 때부터 시작되었다. 우연히 신문을 보다가 ‘국립마산 도자기시험소’에서 수강생을 모집하는 것을 알게 되고 접수를 하였다. 그런데 연락이 없었다. 이것도 안되는가 보다 하고 실망스러운 마
조지아_와인의 고향 '시그나기'모두가 환한 빛 속으로걸어나가는데,이 지하도의 걸인은도무지 밖으로 나가기가싫은 모양이다그의 삶에 여명이 비치기를기도해 본다.-‘음지에 내린 뿌리’, 윤재훈 땅에 묻은 크베브리(Qvevri, 암포라) 항아리에 포도를 통째로 넣고 숙성시키는 이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나라, 그 시절 아니, 그 전부터 포도씨를 심어 어느 집 마당에라도 포도가 풍성한 나라. 담장을 너머 포도 가지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사람들을 유혹한다. 8000년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프랑스 루브르, 영국 대영, 미국 스미스소니언 등 해외 유수 박물관들은 주로 개인이 소장해온 골동품과 작품을 기증받아 세계적 박물관으로 거듭난 곳이다. 이를 부러워한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생전에 ‘문화재, 골동품은 한데 모아야 가치가 있다. 10만 명이 10점씩 갖고 있어 봐야 아무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이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평생 모은 개인소장품 가운데 고미술품 2만1600여 점, 국내외 작가들의 근대미술품 1600여 점 등 모두 2만3000여 점을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에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평소 예술향유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별도의 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은 지난 4월 일명‘이건희 컬렉션’으로 알려진 미술품을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1,693점,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을 기증했다.‘이건희 컬렉션’은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종로구 안국동 옛 풍문여고를 리모델링한 ‘서울공예박물관’이 개관했다. 한국 공예의 역사와 최고의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공예 박물관이다. 코로나로 인해 개관식은 연기됐고, 지금은 사전관람 기간으로 인터넷 예약을 통해 운영 중이다. 이곳을 지난 8월 2일 다녀왔다.풍문여고는 담장 옆 여고를 다닌 특별한 인연이 있는 학교라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했다. 풍문여고의 운동장과 건물들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리모델링해서 반가웠다. 지금은 돌담과 정문이 없어져 공원처럼 열려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조선시대부터 경복궁‧창덕궁을 사이에 둔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 ‘북촌(北村)’에는 양반들이 거주했다. 1900년대 초 북촌에는 소규모 택지 분할로 인구밀도가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한옥과 문화재가 많아졌다.조선시대부터 형성된 북촌의 근대한옥을 서울시가 매입해, ‘공공한옥’으로서 보존했다. 기자는 ‘북촌문화센터’에 가서 6월의 ‘녹음방초승화시’ 문화프로그램과 전시‧행사를 고즈넉한 한옥의 풍류와 함께 즐겼다. 그리고 북촌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