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구(70)는 모처럼 아침 일찍 읍내 농협에서 운영하는 파머스마켓에 들렀다. 마침 개장 직전이라 직원들이 줄을 서서 구호를 외친다.고객은 왕이다!우리는 신하다!진강농협 파이팅!!!윤항구는 그 구호에 가슴이 뭉클하다. 칠십 평생 무지렁이로 살다가 난생 처음 임금이 되려나 보다고.곧죽어도 파머스마켓인디 서울 명동 백화점보다 못할소냐! 없어야할 것 빼놓고는 다 있는 것 같았다. 항구는 마켓에서도 늘 생각에 잠기는 버릇이 있다. '열다섯에 고향 떠나 서울 신당동 영등포 로타리 대방동 천호동을 전전하면서 인생을 여러 번 탕진하다가 강남 신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4일부터 18일간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마련했다.‘나에겐 득템! 모두에겐 보탬!’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4일, 서울 세운상가 옥상에서 비대면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세운상가는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상징적 공간이다. 개막식은 동행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