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고석배기자] 일 년에 두 번 책가방을 갖고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있었다. 체력장 보는 날이다. 국력이 체력이라고 하던 시절 체력장 점수는 상급학교 진학에 필수였다. 체력장을 준비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나자 평가 기준을 대폭 완화하기도 했다. 학력고사가 수능시험으로 바뀌면서 말 많던 체력장은 역사 속에 사라졌다. 체력장의 추억을 간직한 학력고사 세대는 이제 중년이 되었다.체력장의 추억 체력장 시험이 필수인 직업이 있다. 그렇지만 이 직업의 평균연령은 61세다. 날씨가 건조해지는 봄과 가을에 주로 활동한다. 전국에 1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