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된다’- 중국의 철학자 루쉰[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길이란 사람이나 동물,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게 땅 위에 있는 일정한 너비의 공간을 가리키기도 하며, '배움의 길', '순례자의 길'처럼 개인의 삶이나 사회·역사적인 전개, 도리나 의무를 일컫는다.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에 관심을 두고 그들이 거닐었던 7개의 길을 소개한다.도성의 아침을 활기차게 채웠던 상인들의 시장길, 밤의 안전을 책임졌던 순라꾼들이 다녔던 순라길도 있다. 또 지방에서 상경해 관직 생활을 시작한 선비의 출근길, 도성문을 나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가을 하늘 공활 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 일세.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듯...." 가을 이맘때면 불현듯 생각나는 애국가의 한 소절이다. 알록달록 단풍 속에서도 꿋꿋하게 제 빛을 간직한 초록빛 소나무가 높고 공활한 가을 하늘을 향해 소리치는 그런 가을이다. 가을을 품고 있는 남산에서 추석 한가위를 즐기는 것도 ‘코로나 집콕’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겠다.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한양(漢陽)을 도읍으로 정했을 때 남산(목멱산)은
영등포 50+센터, 시니어들과 떠난 여행흥인지문에서 이화마을 지나 장수마을까지2 “1895년부터 1970년대까지 낙산은 산이라고 부르기에민망할 정도로 판자집이 많았으며,1950에서 60년대 사이에 시민아파트들이 조성됐다.“흥인지문 근처에 있는 훈련원 터는 조선시대 무과시험을 치르던 장소로 우리 민족의 파란만장한 역사을 담고 있다. 1572년 선조 5년, 27세의 청년 이순신이 말에서 떨어져 부러진 다리를 나무껍질로 묶고 다시 달렸지만 불합격되고, 4년 후인 31세에 무과에 합격한 장소이다.1882년에는 구식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