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완연한 봄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문학의 봄·봄’(Spring & Seeing in Literature) 전시와 ‘해설이 있는 K-컬쳐’를 관람했다.국립중앙도서관은 1945년 국립도서관으로 개관했고, 1988년 남산에서 현재의 서리풀 공원과 인접한 서초구 반포동으로 이전했다. 국민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서관의 기능뿐 아니라 전시와 영화감상, 작가 초청 강연 등의 각종 문화행사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종합문화공간이다.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앞 넓은 잔디 광장은 평화롭다.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문학의 봄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1970년대와 80년대에 20대 청춘을 보낸, 이른바 7080세대에게 음악적 향수를 불러 올 콘서트가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다.7080세대는 통기타로 대변되는 포크송에 심취한 세대이다. 1세대 포크음악을 주도했던 윤형주와 김세환, 이후 맥을 이어간 한동준과 장필순, 뒤를 이은 박승화와 김희진의 감성적 선율을 풍미할 수 있는 기회이다.국립정동극장은 오는 5월 26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미디어아트 음악콘서트 을 개최한다. 3년 차를 맞는 은 정동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 감상회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에서의 전시 관람은 더 특별한 감동을 준다. ‘우리의 공간’이라는 오스(Our’s)갤러리와 아원(我園)뮤지엄을 지난 11월 5일 다녀왔다.오스갤러리는 전북 완주군 소양면 오성 저수지 앞에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집의 카페와 맞닿은, 잿빛 노출 콘크리트 건물에서 만날 수 있다. 김용택 시인의 시를 조덕현 작가가 피처링(featuring)한 ‘시집 소양(The Space of Poetry)’이 전시 중이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작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답십리에는 촬영소사거리라는 지명이 있다. 1960년대 한국 영화촬영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답십리에 생긴 지명인 것이다. 유서 깊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제1회 답십리영화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나게 됐다.‘제1회 답십리영화제’는 동대문구가 후원하고 서울영상위원회가 협력, 동대문문화재단과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영화제는 ▲고전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시네마 놀이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인 세계적인 현대 예술가 백남준(1932~2006)의 탄생 90주년이다. 백남준 작가는 생전에 “나는 한국의 문화를 수출하기 위해서 세상을 떠도는 문화 상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예술과 인생을 보여주는 「백남준 기념관」 과 「백남준 아트센터」를 관람했다.「백남준 기념관」은 종로구 창신동 골목 안, 둥근 벽돌 담장의 작은 한옥이다. 이곳 창신동 197번지 일대는 백남준이 1937년부터 1950년까지 그의 성장기를 보낸 곳이다. 서울시가 창신·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가을 축제가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9월과 10월 주말마다 마련했다. 서울시는 세가지 주요 테마로 ‘예술이 흐르는 가을, 음악이 흐르는 서울, 전통이 흐르는 오늘’ 등 가을 행사를 마련했다.는 9.30.(금)~10.2.(일) 서울광장 및 노들섬 일대에서 개최된다. 2003년 에서 시작된 축제는 20
[이모작뉴스 김주희 기자] 시니어 배우학교는 배우, 영화제작 꿈이 있는 시니어들을 위해 영화분야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배우학교는 문화예술을 통한 시니어들의 인생이모작을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대상은 60세 이상의 동대문구 주민이며, 응모방법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 8월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총 20명으로 온라인 접수와 센터를 통한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참여자를 선정한다.주요 교육프로그램은 기초(호흡과 발성), 중급(작품분석, 즉흥 연기, 카
[이모작뉴스=김주희 기자] 이달 초 재개장한 광화문광장 지하에 우리 역사의 위대한 성군인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과 일대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거대한 전시공간 ’세종·충무공 이야기’가 있다.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개장에 맟춰 일부 시설과 콘텐츠를 보강, ‘붓글씨로 이름 쓰기’, ‘한글 배지 만들기’, ‘한글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더 넓은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게 했다.광화문광장은 보행
[이모작뉴스=김주희 기자] 서울시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8월 14일부터 광복절 축하 기념공연과 시민역사기행, 저항시인의 시 낭독, 서울 거리공연, 미디어파사드 전시 및 보신각 기념 타종식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8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광화문 야외무대에서 ‘광복 77주년 기념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디콰트로’와 어린이로 구성된 ‘월드비전 합창단’이 출연한다. 주
이걸 보러 오는 관객들 역시도 진짜 진솔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엄청나게 오열하세요.어떨 때는 이분들이 울기 위해서 이곳에 왔나 생각될 때도 있어요.- 김하원 '해녀의 부엌' 대표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제주의 끝은 마라도가 아니라 종달리다. 한반도에서 바라보면 마라도가 최남단이지만 제주가 독립국 ‘탐라’였던 시절은 종달리가 땅끝이었다. 고구마처럼 생긴 제주도는 서쪽 현경면 두모리(頭毛里)가 '머리'이고, 동쪽 구좌읍 종달리 지미봉(地尾峰)이 '꼬리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서울거리예술축제 2021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노들섬, 문래동 등 서울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에 하이서울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축제다. 누적관객 3,478만 명의 서울시 대표적인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포럼 개최와 아카이빙 책자 발간만 하고, 오프라인 축제는 열리지 않았다.이날치의 영상에서 현대무용의 고정관념을 깨고, 최근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콜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8월 24일(화) 아시아 지역 4개 미술관이 협력하여 구축한 비디오아트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Watch and chill)’ 개설 및 전시 개최를 시작으로,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미술한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구독형 아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Watch and Chill)‘워치 앤 칠’은 국립현대미술관, 홍콩 M+미술관, 태국 마이얌현대미술관(MA
미디어 아트에 동·서양의 철학을 담다 미디어아티스트 '조상' 예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팬데믹 공포와 마주하기 "파사드, 파사드, 자꾸 되뇌이니 일거에 뭔가를 무너뜨리고.새롭게 등장하는 신사조 같다.마치 뒤샹의 변기처럼,우리의 뇌구조를 일시에 바꾸려는, 그런 고약한 어감(語感)이 난다." '조상 미디어아트 미디어 파사드 전' 초연결사회 - 바라봄과 보여짐 Hyper-Connected Society | gazing & being gazed작가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출연했다. 팬데믹의 공포로 마스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전북 남원지역의 지난 100년간의 근·현대사를 수집·보관하고 영상·음향으로 소개할 '인생기록관'이 조성된다.인생기록관은 광한루원 인근에 소재한 남원다움관 내에 꾸며진다.앞으로 이곳에는 지난 100년간의 남원의 근현대사 자료를 보관·수집한다. 특히 지역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고령 노인들로부터 구술을 받아 영상·음향으로 소개한다.이곳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아트 가상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특히 일방형 전시에서 벗어나
‘건축치료사’로 불리는 훈데르트바서의 자연과 인간, 예술에 대한 철학을 주제로 도시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린다.서울시는 지난 12월 26일 시작으로 오는 2019년 2월 24일까지 61일간,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후원은 훈데르트바서 비영리재단(오스트리아)와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함께한다.훈데르트바서는 쿠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로, 자연과 인간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대변하던 전시회가 젊은 층으로부터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종전엔 조용한 분위기에서 눈으로만 작품을 감상했다면 이제는 작품과 사진을 찍고, 다양한 체험 요소를 즐기는 적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전시의 소재도 관람객들의 연령과 관심사를 반영했다.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한 장갑부터 고전과 캐릭터의 이색 결합,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레고를 소재로 하는 등 흥미로운 전시 주제로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장갑이 꽃이 되다·&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