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안 돼.”“왜?”“고도를 기다려야지.”“아, 그렇지!”[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젊은 시절 관람했던 연극 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관람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1906~1989)의 대표작인데 내용은 단순하다.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이다.우리나라에서는 임영웅(1934년 생)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되어, 50년 동안 산울림 소극장에서 약 1,500회 공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
[이모작 뉴스 이연재 기자] 전남 여수와 순천의 민간인 만여 명이 학살된 ‘여순사건’을 최초로 다룬 영화 ‘동백’이 지난 21일 개봉했다.영화 ‘동백’은 1948년 10월에 일어났던 비극적인 사건의 아픔을 안은 채 식당을 운영 중인 노인의 뼈아픈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여수에서 3대째 72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밥집을 운영하는 괴팍한 노인 ‘순철’은 불경기로 인해 식당의 운영을 고민하게 된다.착하기만 한 아들과 남식과 철없는 손주 귀태는 도움이 되지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연극 ‘장수상회’가 추석을 맞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특별 공연한다.출연진은 일명 ‘대학로 방탄노년단’ 배우 이순재, 신구, 손숙과 박정수가 출연한다. 신구와 손숙은 1970년대 초 국립극단에서 만나 오랜 세월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이에 이순재까지 연극에 흥행을 이끌어오며 자연스레 생긴 별명이다. 이 작품은 박근형·윤여정 주연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2014)를 연극으로 옮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