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사랑스러운 한글[이권화 여행작가] 오늘 여행은 슬로건을 내세운 용산이다. 제일 먼저 국립한글박문관에 들어섰다. 이 건축물은 한글 모음의 제작 원리인 천지인(天地人)을 형상화한 공간에 소통의 매개체인 한글을 담고,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와 단청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조성하였다. 전시장은 ‘훈민정음’ 머리말의 문장에 따라 7개의 공간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했다.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_ 중국의 한자를 빌려 말에 맞지 않는 글을 쓰던 시절내 이를 딱하게 여겨_ 이를 딱하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가버린 그사람을 못잊어 웁니다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맺을 수도 있으련만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은 부서지고물거품만 맴을 도네.- ‘파도’, 배호[이순자 여행작가] 올해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서울 역사여행이 기다려졌다. 며칠 전부터 오늘 날씨를 확인하였다. 다행스럽게도 며칠간 내려갔던 기온이 다시 오르며, 미세먼지도 사라진 쾌청한 날씨라고 예보를 한다. 20여 분 빠르게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반장님과 여행 동기가 반갑게 맞이한다. 가벼운 인사와 함께 잠시 후에 있을 여행에 대한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 나란히 전시되어 화제다. 두 반가사유상을 독립 공간에서 함께 전시하는 일은 지금까지 1986년, 2004년, 2015년 등 총 3회에 불과했다. 신비롭고 오묘한 미소의 반가사유상의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관 2층에 전시실 '사유의 방'에서 지난 12일부터 전시했다.이번 '사유의 방' 개관으로 앞으로 언제든지 박물관을 찾아와 마음껏 두 반가사유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그 오묘한 미소 앞에서 14
[이모작뉴스 이연재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제페토’에 가상박물관을 열었다.‘제페토’는 스마트폰으로 접속 가능한 가상현실세계로 아바타(가상캐릭터)가 나를 대신하여 사회활동을 하는 가공된 현실플랫폼이다.가상박물관은 지난 12일 ‘힐링동산’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했으며,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2점이 소장되어 있다.방문자는 이곳에서 아바타가 되어 반가사유상에 가까이 다가가 대면할 수 있다. 들판의 사계절 꽃들 사이에서 자연을 상징하는 보석들을 찾아 반가사유상을 빛나게 하고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프랑스 루브르, 영국 대영, 미국 스미스소니언 등 해외 유수 박물관들은 주로 개인이 소장해온 골동품과 작품을 기증받아 세계적 박물관으로 거듭난 곳이다. 이를 부러워한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생전에 ‘문화재, 골동품은 한데 모아야 가치가 있다. 10만 명이 10점씩 갖고 있어 봐야 아무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이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평생 모은 개인소장품 가운데 고미술품 2만1600여 점, 국내외 작가들의 근대미술품 1600여 점 등 모두 2만3000여 점을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국립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유물과 미술 작품을 배경으로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런웨이를 선보인다.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삼국시대 유물과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배경으로 한 런웨이,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승택, 양혜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전시장과 현대미술 작품을 배경으로 한 런웨이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된다. K-컬쳐의 대표 문화콘텐츠와 K-패션이 결합된 패션쇼 무대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서울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청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발견한 이상길씨는 지난해 일본 오사카 천왕사 인근 고마야 골동상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끈질긴 설득 끝에 수십억원대의 중국 북송시대 도자기 등 황실유물 40점과 맞바꾸어 국내로 귀환시킨 사연을 공개했다.보물 331호인 삼국시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매우 흡사한 고려시대 초기 작품인 '청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한국 민간인에 의해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됐다.경남 통영시에 소재한 보물섬컬렉션 대표 이상길(59)씨는 "잃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지난 12월 7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국미술사학회 총회가 열렸다. 그 자리에서 도자사학(陶瓷史學)의 권위자인 방병선 고려대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축하 인사도 드리고 미술사에 대한 고견도 듣고자, 지난 12월 21일 오후에 방병선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다. 방학 중인데도 교정에는 백팩을 멘 학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역시 지성의 전당은 달랐다. 찬바람 속에서도 든든한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방병선 교수는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