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생명보험 불완전판매 소비자경보가 발령돼 해당 상품에 가입한 중장년 시니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가계경제가 위축돼 있는데다 자칫하면 수천만 원의 금전적 손해까지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체증형 종신보험’으로 갈아탈 것을 권유하는 사례가 늘면서 피해가 급증하자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체증형 종신보험은 60세 등 일정 연령 이상이 되면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상품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사망보험금 가치를 보존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급속한 고령화, 1인 가구 급증 등으로 적지 않은 중장년 시니어들이 질병과 ‘거동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럴 때 큰 도움을 주는 사람이 간병인이다.몸이 불편한 시니어들의 손발이 돼 주는 간병인의 역할과 업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만, 간병인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 지위를 유지하며 불안정하고 불공정한 고용관계에 놓여있는 현실이다.서울시가 이러한 간병인들의 노동권익 보호와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고용형태, 노동시간, 임금조건 등 근
중학교 교사인 민자씨는 겨울방학을 맞아 한껏 여유를 부리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대학교 졸업 이후 줄곧 계속 해온 중학교 교사생활이지만 요즈막엔 나이가 60살을 바라봐선지 피로가 능숙함을 앞질렀다. 다행히도 민자씨의 딸 둘이 다 대학에 입학한 후부터는 남편을 포함해서 가족 내에서 불문율이 생겼다. 적어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엄마인 민자씨의 취침과 기상, 아침밥은 누구의 시간표에도 맞추지 말고 민자씨 마음대로 하기로 말이다.민자씨는 가족들에게 미소를 날리며 “그럼, 이 몸은 평생 연금이 나오는 연금녀니까 상종가로 알아서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정부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9조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은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임대인은 세액공제 혜택을 70%로 확대한다.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법인택시 종사자에게는 50만원이 지급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회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브리핑을 열고 9조3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되었던 2020년 제5회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 시상식이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 내 현래장에서 열렸다.물리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주최 측과 당선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직장인신춘문예는 시 부문 616편(투고자 137명), 소설 부문 125편(투고자 118명), 수필 부문 165편(투고자 76명) 등 많은 예비 문인들이 다채로운 작품으로 응모했다. 이 가운데 당선작으로 △구봄의 ‘자물리다’(시 부문) △김남희 ‘에이나’(소설 부문) △남영
그날은 봄바람이 유난히 불어댔다. 시험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경호씨의 발길도 마음도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 경호씨는 보험회사 FP(재무설계사)자격시험을 보러 가는 길이었다. 지난 몇 달간 이 시험을 준비하며 보험회사에서 출석교육을 받았고 코로나로 시험은 교실이 아닌 운동장에서 치러진다고 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도 아니고, 백일장도 아닌데, 대학교 운동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다니 참으로 진풍경이었다.경호씨는 56세에 중견기업에서 퇴직하고 나자,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에게 무한 선택권이 있는 것도 같고 사방이 막혀있는 것도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