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상어는 고기이외에도 화장품, 스쿠알렌, 의약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전 세계 상어 제품 시장규모는 해마다 증가, 연간 1조 3천억원 육박한다. 국내 상어 수입량은 세계 8위로 상어멸종에 한몫하고 있다. 상어는 바다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로 사라지면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기 초래하게 된다.해양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하는 상어 개체수가 연승어업을 통한 남획으로 북대서양 지역에서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7월 14일 ‘상어 인식 증진의 날’을 맞아 관련 연구 결과를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살얼음 동동 떠다니는 육수에 면발을 적신 시원한 냉면 생각이 나는 계절, 냉면집 하나가 사라졌다. 전국구 냉면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러보았을 을지로 3가의 을지면옥이다. 을지면옥의 냉면은 물냉면이다. 냉면은 크게 물냉면인 평양냉면과 비빔 냉면인 함흥냉면으로 나뉜다. 함흥냉면이 감자나 고구마 전분이 주재료라 쫄깃하고 질기다면, 평양냉면은 메밀이 주재료라 잘 끊어진다. 그래서 밀가루와 적당한 비율로 섞기 시작했다. 원래 평양냉면은 가위가 필요 없다.평양에는 ‘평양냉면’이 있어도 함흥에는 ‘함흥냉면’이 없다.
뿔소똥구리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복원'신두리 해안사구'는 왕소똥구리 서식지였으나 지난 2001년 이후 관찰되지 않고 있고 서식환경 조사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군은 신두리 해안사구내 한우방목으로 탐방객들에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친환경적 생태환경을 이용,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소똥구리'를 복원할 계획이다.이에 군은 구충제와 항생제 사용없이 풀과 유기농사료 등을 주 먹이로 하는 한우 2마리를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방목했고 분식성(동물 배설물 섭취) 곤충을 길러본 결과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내년에는 한우를 3마리로 늘려 각종 약물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우리나라 소똥구리는 현재까지 38종이 알려져 있다. 이들 중 동물의 배설물로 경단을 만들어 굴리는 종은 멸종위기종 Ⅱ급인 ‘소똥구리’를 포함해 왕소똥구리, 긴다리소똥구리 등 단 3종뿐이다.소똥구리는 생태계 내에서 분해자로, 가축의 분변을 빨리 분해해 생태계 순환을 돕고, 분변으로 인한 온실가스를 감소시킨다. 또한 분변 내 해충과 유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딱정벌레목에 속한 소똥구리는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었으나 1971년 이후 발견기록이 없어 사실상 멸종된
북극이 사라져가고 있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구 온난화의 위력은 지구의 에어컨 역할을 하는 북극에서 나타나고 있다.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30년 사이에 여름철 해빙의 75%가 사라졌고, 2030년에는 빙하가 없는 북극을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전미해양대기국의 위성 분석 결과, 2020년 9월15일 북극 지방 바다를 덮고 있는 얼음 면적은 374만㎢로 2005년의 총 560만㎢에 비해 15년간 33%가 줄었다.전미해양대기국(NOAA)이 12월 8일 배포한 제15차 북극 연중 성적표에 따르면 2019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시치미’란 원래 매의 꼬리 깃에 소뿔을 깎아 주인의 이름과 주소를 적어 방울과 함께 매다는 일종의 인식표로,‘하고도 안 한 체하는 태도’를 일컬어 ‘시치미 뗀다’라는 속담이 생겨남 하늘의 사냥꾼 ‘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우리나라의 전통 매사냥은 지난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매꾼이 소리치면 몰이꾼들은 ‘시치미’의 방울 소리를 듣고 매가 날아간 방향으로 달려간다. 그러면 매는 꿩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 움켜쥐고 있기가 대부분이다.매사냥은 기원전 8세기쯤 중동의 아시리아에서 매사냥을 한 증거가 발견됐으니 역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초등학교시절 개구리 해부를 위해 서울근교 논두렁에서 개구리를 잡던 기억이 생생하다. 요즘 논에는 농약 때문인지 개구리, 미꾸라지, 우렁 등, 전에 흔히 보던 동물들이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특히 대형 농사를 짓는 곳에서는 농수로가 시멘트로 만들어져 개구리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개구리의 서식지를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는 영국로즈디자인서비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한국에 설치된 개구리 사다리는 백령도 33개, 파주 13개, 연천 2개에 이어 고성의 14개를 포함 총 62개이다.강원도 고성군 송정리 농수로에 14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리산 형제봉 1,116m에서는 일출 일몰을 다 볼 수 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 능선위에 열차와 케이블카가 바이러스처럼 하늘에 금을 긋고, 땅을 파헤쳐 지리산을 감염시키게 됐다.지리산에 4대강사업처럼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은 하동군이 만들고 있는 알프스 프로젝트이다.‘하동 알프스 프로젝트’는 지리산에 산악열차와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사업이다.공공 150억원, 민자 1500억원을 들여 악양-형제봉을 잇는 2.2㎞ 모노레일, 형제봉-도심마을을 잇는 3.6㎞ 케이블
"우리 집을 지켜주세요"오랑우탄은 '숲의 사람'이란 뜻이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오랑우탄이란 말은 말레이어에서 파생된 단어로 오랑(Orang)은 사람을, 후탄(Hutan)은 숲을 의미해 오랑우탄이라는 이름은 숲의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오랑우탄과 인간은 사촌지간으로 인간과 유전자를 97% 가까이 공유하고 있다. 오랑우탄은 침팬지 다음으로 우리와 가장 비슷한 동물이다.오랑우탄은 단 두 곳의 섬에만 서식한다. 오랑우탄은 동남아시아의 보르네오섬과 (북)수마트라섬에만 서식한다. 1만 2천 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 남부와 인도차이나
지구를 울리면, 노아의 방주가 찾아 온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인간이 만든 환경파괴의 덫에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 덕에 세상은 기후변화에 허덕이고 있다. 동토의 땅 시베리아가 여름날씨로 변해, 북극해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나고, 북극의 만년설은 사라져 가고 있다. 인간이 지구를 울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2020년 여름 홍수 피해 현장을 살펴 보자.한국의 홍수피해여름 장마가 역대 최장기간이 50일이 넘어서고 있다. 한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8월까지 이어지고 있는 긴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로 수많은 인명 및 재산
상어는 인간을‘코로나’로 부른다지구상에서 4억년 간 살아 온 상어! 최근 매년 1억마리의 상어가 죽고 있다.불법 어업과 무차별적인 포획,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에게 알려진 상어 종 중 1/3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선정됐다.상어는 사냥꾼이자 해양 청소부이다.느리게 움직이거나 병든 물고기, 심지어는 해저의 죽은 물고기까지 잡아먹기 때문에 부패로 인한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산호초에 사는 물고기 개체수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어 산호초 생태계를 지키는 역할도 한다.상어의 천적 인간의 세가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최근 남산에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인 ‘쌍꼬리부전나비’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남산공원은 서울 도심 빌딩 속 커다란 녹색 섬으로 자리하고 있다. 서울시민의 휴식처이자,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서식지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도시 숲이다.이러한 남산 숲의 생태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은 지속적인 생물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 모니터링을 통해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의 생물들을 직접 확인하고 기
반갑다 '노랑부리백로'멸종위기Ⅰ급 노랑부리백로 세종보 인근 최초 발견[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해안 연안 갯벌에서 주로 번식하는 노랑부리백로가 세종보인근에서 먹이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12일 세종보인근 농경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천연기념물 제361호 ‘노랑부리백로(Egretta eulophotes)’의 먹이활동을 포착했다. 우리나라는 멸종위기 등급 보호 철새로 지정돼 있다.세계적으로 약 3,000마리가 남아있으며 동남아, 일본 남부, 중국남동부 등
죽은 바다거북49마리 중 40마리 뱃속에 플라스틱 발견 동물에게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플라스틱[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국립생태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7년부터 죽은 채로 발견돼 해부한 바다거북 49마리 가운데 40마리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됐다.올해 죽은 채로 발견된 멸종 위기 바다거북 4마리의 뱃속에서 모두 비닐 봉투가 발견됐다. 흐느적거리는 비닐이 거북이들의 눈에는 해파리처럼 보이기 때문이다.7월3일은 세계 비닐봉투 안 쓰는 날(plastic bag free day)이다.하지만 슬프게도 많은 해양 동물들이 매일
선유도해수욕장 멸종위기 ‘흰발농게’ 이사간다 해양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변산반도·다도해 등 6곳 출입제한최근 해양생태계 보호 위해 변산반도·다도해 등 6곳 출입제한을 했다.해양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변산반도, 다도해해상 등 6곳이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돼 6월 16일부터 탐방객 출입이 제한된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038년까지 이들 6곳을 '국립공원 특별구역'으로 관리한다.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개발과 환경파괴로 멸종위기의 흰발농게가 멸종위기에 있다. 영종도 매립지 흰발농게 멸종위기흰발농게는 한쪽
지구온난화 북극해 최악의 기름유출사고 불러와그린피스 “러시아의 북극지역에서 최악의 사고“[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북극해 근처 암바나야 강으로 약 2만톤의 디젤유가 누출 됐다.그린피스는 “러시아의 북극지역에서 최악의 사고“라고 말했다.사고의 원인은 5월 29일 노릴스크(Norilsk)니켈 자회사 발전소의 연료 탱크의 붕괴가 원인이다.연구원들은 노릴스크 근처의 저장 탱크의 영구 동토 지반이 붕괴해 지지대를 약화 시켰다. 북극은 몇 주 동안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였으며, 영구동토 지반의 붕괴를 만든 것은 아마도 지구 온난화의 증
멸종위기 ‘말레이천산갑’ 반격···코로나 19 중간숙주로 변신[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천산갑(Pangolin)은 ‘산도 뚫는 갑옷’이라는 의미를 갖는 멸종 위기동물이다. 동남아시아가 주서식지로, 몸 전체가 솔방울의 비늘조각 모양으로 늘어선 두꺼운 비늘로 덮여있다. 개미와 흰개미를 주로 먹는다. 시력은 나쁘지만, 후각과 청각이 잘 발달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고기는 고급 식재료로, 비늘은 약재와 필로폰 원료로 쓰이고 있다.무분별한 남획으로 한때 말레이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천사갑이 멸종 보호종으로 분류됐다. 그리고 최근 코
낙동강의 오리알 된‘재첩’이야기“재첩국 사이소, 재첩국.”【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부산의 명물 재첩국은 1980년대 초만해도 골목골목을 누비며, 부산의 아침을 깨우는 재첩국 장사 아낙네의 외침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재첩은 바닷물과 담수가 섞여 있는 모래펄에 서식한다. 그래서 재첩의 주서식지는 낙동강 하구, 강원도 양양 남대천, 섬진강 하구 등이다. 하지만 낙동강 하구에 서식했던 재첩은 1987년 건설한 낙동강 하굿둑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사라졌다.낙동강 하굿둑 개발···농민·공단은 살리고, 생태계는 파괴되고낙동강 하굿둑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호주의 대산호초지대,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가 사라질 위기이다. CNN은 기후변화가 2100년까지 지구상 거의 모든 산호초 서식지를 파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호주 북동부 해안에는 한반도 면적과 비슷한 세계 최대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산호초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이 산호초지대는 대규모 백화현상을 겪으며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명체이다. 이 생태계가 간직하고 있는 다양성과 중요성은 지구의
나사 “1만년된 남극대륙의 빙붕 올해 소멸위기”그린피스 “남극 턱끈펭귄 50년간 절반이상 사라져”【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구 온난화로 1만년 전 생성된 남극대륙의 빙붕이 올해 사라질 수도 있다. NASA 연구팀은 남극의 빙하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빙붕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빙붕은 남극대륙과 이어져있는 ‘얼음으로 된 대륙붕’으로 바다에 떠 있는 커다란 얼음덩어리이다. 빙하가 바다로 밀려나와 녹지 않도록 막아내는 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도 상승하게 된다.빙하가 사라지면서 남극의 펭귄들이 큰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