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중년에 접어들 무렵의 나이에 마음 놓고 열정적으로 놀고, 열심히 먹고, 유쾌하게 마시는 삶을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런던 , 파리, 로마, 피렌체, 토론토, 이스탄불, 뉴욕, 리스본, 베를린, 마드리드, 벨파스트, 샌프란시스코, 코펜하겐, 도쿄, 상하이, 베이징, 아테네, 쿠알라룸푸르, 마라케시, 바르셀로나 등과 같은 대도시는 관광객이 많고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음식 문화가 가득한 도시이며, 특히 이색적인 길거리 음식이 돋보인다. 하지만 이런 지역을 우회해서 오히려 숨겨진 멋과 맛을 찾아내는 여행도 나름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코로나 19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시니어들의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425개 모든 동에 설치된 돌봄SOS센터가 공백 없는 돌봄을 위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돌봄SOS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과 이용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사례를 알아보겠다.50+세대 누구나 이용가능지원대상은 서울시민으로 돌봄이 필요한 수급자, 차상위, 만 50세 이상 중·장년이거나 장애인이며,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기준중위소득 100
그날도 남편은 외출을 하지 않을 모양이었다. 미숙씨는 연일 계속되는 코로나발 남편의 집콕 때문에 전신이 집에 옭아매어져 있는 듯 자유롭지가 못했다. 그나마 미숙씨는 장을 본다며 마스크를 끼고 동네 마트라도 다녀오곤 했는데 남편은 아예 집밖엔 온통 바이러스로 칠갑이라도 돼있는 듯 겁을 내며 집안에 똬리를 틀었다. 장기전에 대비해 거실의 탁자를 한편으로 치우고 요가매트를 깔고 아령까지 비치해 두었다.스마트폰 유투브, 텔레비전 뉴스, 신문 등과 벗을 삼아 잘도 지냈다. 미숙씨는 저 소심한 사람이 젊었을 때는 활기차게 중동현장을 누비던 건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김승옥 소설 에서 EBS1 TV 을 보다가 내 고향 생각이 났다. 부제가 ‘당신의 고향이 사라진다’였다.돌아보면 내 머릿속 고향의 모습은 언제나 김승옥 소설 의 장면과 오버랩이 된다.왜 그랬을까. 대학 신입생 시절 읽은 이 소설의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