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해방이후 우리의 살림살이와 주택은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옛 추억의 한켠에 남아있는 서울살이의 흔적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다양한 집과 서울시민의 생활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일부터 내년 4월 2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70여 년간 서울은 비약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빠르게 도시화하였다. 끊임없이 서울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서울은 주택 부족에 시달렸다. 서울은 주
[이모작뉴스 박은지 기자] 1978년, 미아동의 단독주택에는 곳곳에서 라디오 음성이 흘러나온다. 안방에서 1960~70년대 최고 인기 라디오 드라마와 함께 교양방송이 들린다. 갓 대학생이 된 오빠는 어학 방송과 AFKN을 통한 라디오 교육방송을 들으며 공부를 한다. 그리고 프로야구 출범 전 인기를 끌던 고교야구 방송을 들으며 여가시간을 보낸다. 영희는 자신의 방에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 진행자 황인용의 음성을 들으며 사연엽서를 쓰고 있다.1970년대의 라디오 문화를 재현한 전시회가 서울생활사박물관 4층 기획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