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28일 오전 6시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올겨울 들어 첫 시행이다. 미세먼지는 노인에게 특히 유해하다. 미세먼지가 있으면 무조건 야외운동은 금지하는 것이 좋다.미세먼지 농도와 운동강도가 노인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같은 미세먼지 농도에서도 운동 강도에 따라 사망 위험도가 달라진다고 한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박한진 강사,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의 공동 연구로 도출된 이번 결과에 따르면 저농도 미세먼지 속에서 중등도, 고강도 운
농인들이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까닭은?서울의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농인들이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병원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달라고.예전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농인들의 병원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수어통역사가 있었습니다. KT의 지원으로 수어통역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KT의 지원이 끊기자마자 냉큼 수어통역사를 해고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수어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진료받던 농인들은 하루아침에 의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게 된 것입니다.농인들은 세상과의 소통이 어려워 곤란한 일을 많이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신체 질환이나 약물, 술 등으로 뇌(정신) 능력에 장애가 발생해 주의력과 인지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증상을 ‘섬망’이라고 한다. 섬망은 현재 있는 장소나 시간을 모르거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간단한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마치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난다. 그런데 저체중의 고령 환자일수록, 정상체중 고령 환자에 비해 섬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주영 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중환자실은, 환자가 누릴 수 있는 삶의 모든 자유를 억압하는 장소이다. 가족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것도, 각종 의학장비의 소음과 고통에 몸서리치는 이의 외침도 감내해야 한다. 그래서 소생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하기 위한 최소한의 권한을 행세로 ‘연명의료결정제도’를 활용 할 수 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는 제도이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자신의 연명 의료중단 결정과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사전에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우리나라 온돌방식이 구한말 조선 시대에 미국 열차에 적용될 뻔 한 사실이 알려져 흥미를 끈다. 이 같은 내용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제중원(세브란스병원 전신)의 초대 원장 알렌(Horace Newton Allen)의 일대기를 다룬 네 번째 자료집에 기록되어 있다.자료집에 따르면, 발명에 관심이 많았던 의료선교사 알렌은 조선의 효율적인 난방 시스템인 온돌에 매력을 느끼고 이를 미국 열차에 적용하고자 노력했다.알렌은 1887년 9월 10일 뉴욕의 특허회사 메저즈 문 앤드 컴퍼니(Munn & C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혈관질환 치료제의 단초가 되는 ‘수퍼혈관’의 단서를 발견했다. 나이가 들어도, 혈압이 높아도, 담배를 피워도 혈관이 건강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동맥경화 위험요인이 있어도 혈관이 정상인 ‘슈퍼혈관’의 비밀이 밝혀졌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성균관의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위험요소가 많이 있어도 혈관이 깨끗한 사람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가 25개 전 자치구에 오는 8월 1일부터 병원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서비스를 시행한다. ‘병원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서비스’는 서울시 12개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해 퇴원 후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기 어려운 고령층 또는 장애인 등 퇴원환자 대상 맞춤형 돌봄 서비스이다.이번 지원서비스는 기존 돌봄SOS센터 서비스 대상을 퇴원환자(예정자)에게까지 확대하고 자치구 전체에서 시행되며,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는 점이 괄목할 만하다. 기존 돌봄SOS센터는 혼자 거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인 가운데 의료 전문가들이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을 위한 국가책임제' 도입을 촉구했다.대한골대사학회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과 온라인을 통해 공동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하용찬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은 “신임정부 출범을 맞아 3년 앞으로 다가온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 국가책임제’와 &lsqu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필수 자원이다. 그만큼 물은 건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관계이다. 일상 속에서 물을 어떻게 마시느냐가 건강에 중요하다는 얘기다. 22일 ‘세계 물의 날’은 맞아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손다혜 교수는 올바른 물 섭취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물 섭취 하루 권장량, 성별·나이 따라 달라져물 섭취에 관해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속설 중 하나가 하루에 2L, 즉 8잔의 물을 매일 섭취해야 건강에 이롭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외부에서의 청각적 자극 없이 귓속에서 지속적으로 소음이 들리는 현상을 이명(耳鳴)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국내 성인 기준 유병률이 20.7%에 달하며 매년 3%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명은 청각 뿐 아니라 수면의 질,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이명을 앓고 있다면 정신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 차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박혜민 교수(제1저자),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정진세 교수, 원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대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비만이 꼽힌다. 이런 이유로 대장암 환자 중에서 비만일수록 치료 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통념에 반대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팀은 비만 환자의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에 따른 대장암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비만일수록 대장암 재발이 더 적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9일 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2005년 3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장암 1기에서 3기로 수술을 받은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한 국회의원 아들의 비현실적인 ‘50억 퇴직금’에 청년 세대가 분노하며 각종 패러디를 쏟아내는 가운데, 조기 퇴직으로 불안한 노후를 걱정하는 수많은 중장년들은 건강보험료 부담 증가에 밤잠을 설친다.이런 저런 이유로 직장을 조기 퇴직하는 중장년들의 지역가입 전환 건강보험료는 얼마나 되고, 이들이 ‘노후’에 수령하게 될 국민연금이나 노령연금에도 세금이 부과되는 것인지. 사례를 들어 알아봤다.‘50억 퇴직금’은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곽상도 의원의 아
김할머니는 2008년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조직검사를 받다가 과다출혈로 인한 뇌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당시 가족들은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병원측은 이를 거부했다. 중환자를 퇴원시킨 후 살인 방조죄로 처벌을 받았던 보라매병원 사건 이후로 대부분의 병원이 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 대한 퇴원 요구를 거절해왔다. 이에 김할머니 가족이 소송을 제기하며 ‘존엄사’를 둘러싼 본격적인 법정 소송이 이뤄지게 됐다.2009년 대법원은 ‘존엄사’에 대해 회복 불가능한 사망의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 마지막 날인 3일 60~74세 사전 예약률이 77.6%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예약 추이라면 6월말까지 전 국민 25%에 해당하는 13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치는 당초 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60~74세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예약률은 77.6%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6일 가장 먼저 예약을 시작한 70~74세 예약률이 전날 78.8%에서 80.7%로 상승해 8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연세의료원 교직원들이 ‘만원의 행복 충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일부터 시작한 이벤트는 지난 24일 기준 총 556만원의 기부금이 모아졌다.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구성욱 대외협력처장 등을 비롯해 556명(24일 기준)이 참가한 가운데 총 1천명을 목표로 릴레이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참가자는 단말기에 신용카드로 1만원을 기부한 후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참가자 2명을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봄철이 시작되면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고, 16일은 우리나라 전국이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른다고 예보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어 호흡기 질환 빈도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황사철 호흡기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비말차단 마스크나 천 마스크 대신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이밖에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을 강남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운동하는 생활습관이 초기 치매 가능성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교수진이 치매로 넘어가는 중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운동이 조기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경도인지장애라는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정보와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감소되었더라도 아직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는 범주에 들어간 경우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는 향후 치매로의 진행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치매는 아직 근본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많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밥을 줄이고 좋은 지방을 더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18일 나왔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기간 동안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건강한 영양소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5, 지방 3, 단백질 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지방, 단백질 섭취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난 9월 두건의 연명치료와 관련한 슬픈 사연이 눈에 띄었다.먼저 50대 남성이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내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숨지게한 혐의로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평소 아내가 생전에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했고, 병원비가 부담스러워 범죄를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인간 생명은 가장 존엄한 것으로서 가치를 헤아릴 수 없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두 번째 사연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뇌사 판정을 받은 아이가 석 달간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심장과 폐 등 주요 장기를 기증하고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9월 중 대량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아직 임상 시험은 끝나지 않았지만 효과성 등을 예측해 필요한 물량 확보 시간을 단축한다는 취지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9월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항체 치료제와 관련해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 계획 2·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항체 치료제란 감염 이후 완치 과정에서 생성된 항체 중 바이러스를 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