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강을 따라 온다. 올해 봄 마중은 꽃그늘 아래로 한들한들, 물길 따라 살방살방 나가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4월 가볼 만한 곳의 테마를 ‘봄 따라 강 따라’로 추천했다. 화강암과 사암이 어우러진 단양천의 비경, 너럭바위 계곡물을 따라 느릿느릿 봄 산책하러 선암골생태유람길에 올라보자.[길지혜 여행작가]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km의 산책코스다. 느림보유람길은 4개(선암골생태유람길, 방곡고개넘어길, 사인암숲소리길, 대강농촌풍경길, 총 42.4km)의 코스로 구성된 순환형
봄은 강을 따라 온다. 올해 봄 마중은 꽃그늘 아래로 한들한들, 물길 따라 살방살방 나가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4월 가볼 만한 곳의 테마를 ‘봄 따라 강 따라’로 추천했다. 아름다운 계곡과 강변 둑길을 따라 피어난 봄꽃 향기에 취해 영천 임고강변공원에서 나른한 ‘봄볕 샤워’해보자.[유은영 여행작가] 영천의 자연은 언제나 옳다. 별이 가장 잘 보인다는 보현산천문대를 보유한 청정 도시, 영천에는 맑고 푸른 금호강이 넉넉히 흐른다. 벚꽃, 복사꽃이 만발하는 봄이면 너도나도 영천의 강변으로 모여든다. 꽃향기 머금은 강바람을 즐기며 물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내 벚꽃이 4월 3일경 개화를 시작으로 4월 1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4월 4~5일경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봄꽃을 즐기며 봄맞이를 할 수 있도록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3선’을 소개했다.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73선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해 전체 길이가 247㎞에 이른다. 올해는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시의 매력을 더하기 위한 동행가든과 매력가든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며, 곳곳에서 봄꽃과 함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트레킹을 즐기는 시니어들에게 ‘서울둘레길’은 단골코스다. 특히 올해는 ‘서울둘레길’이 누구나 완주할 수 있는 코스로 개편되어 초보자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또한, 주요 거점마다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업그레드하고, 완주할 경우 지난해 도입한 ‘손목닥터9988’에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다고 하니 건강과 재미도 챙길 수 있다.서울시는 올해 4월 봄부터 ‘서울둘레길’을 부담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코스 개편 및 시설 보완에 들어갔다.‘서울둘레길’은 '2014년 개통 이후 지난해 12월 1일 ‘6만 번째’ 완주자
갑진년(甲辰年) 2024년은 청룡의 해이다. 청룡은 도를 깨우친 용이 비늘색이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변한다는 전설에서 기인한다. 하급 용들의 수장이라고 일컬을 만큼 존엄하고 고귀한 존재로 인식된다. 그만큼 청룡은 희망찬 기운과 길조를 상징하고 있다. 청룡의 해 첫날, 용의 기운을 받으며 새해 소망을 빌고, 계획과 다짐을 할 시간을 갖고 싶다면 홍성 용봉산에 올라보자. 이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용(龍)기 뿜뿜! 새해 여행’이라는 주제로 선정한 1월 가볼만한 곳 중 하나이다.[이시우 여행작가] 충남 홍성에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
12월은 후회와 희망이 교차하는 달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못 다한 일들에 대한 회한도 있지만, 동시에 새해에 거는 희망으로 마음이 가득해지는 시기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2월 가볼 만한 곳’에서 한해 마무리와 새해 희망을 담아보는 것은 어떨지. 그중 새해 전망을 수(水)놓는 안산 ‘달전망대’를 소개한다.[길지혜 여행작가] 안산 시화방조제 가운데 우뚝 선 달전망대는 달이 수놓은 그림이다. 달을 모티프로 만든 공간으로, 달이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풍경이 바뀐다. 작은가리섬에는 이루나타워의 달전망대,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백세시대! ‘구십구세가지 팔팔하게’ 살아가는 건강습관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9988’이란 개념은 장수연구가인 고려대 식품공학과 유태종 교수가 만든 것으로, 초판본 '9988 건강습관'이 출간된 지 11년이 지난 지금, 유 교수는 99세를 넘기고 당당히 백세인이 됐다. 자신의 건강 장수를 통해 건강습관의 효과성을 입증한 것이다.우리나라도 ‘백세시대’에 접어들었다. 2023년 현재 백세 인구 8천명,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일천만명에 이르렀다. 몇 살을 살더라도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이 축복이며,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장애인이 숲길을 거닐거나 등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작년에 수락산에 무장애숲길이 전 구간 조성되어,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등이 불편 없이 산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장애숲길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애인과 함께 등반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한국산악회’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 후원으로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숲체험 등산아카데미 교육사업을 실시했다.2011년부터 한국산악회에서 매년 실시해 온 이 사업은 올해도 전국 장애인 재활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연인원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남산의 단풍은 10월 중순서 시작해 11월 10일 전후가 절정이다. 화려한 ‘가을 단풍왕국’을 이룬다. 서울의 ‘만추’를 즐길 마지막 기회다.서울시는 11월 4일(토)부터 남산 둘레길 일대에서 ‘2023년 남산 둘레길 가을소풍’ 행사를 연다. 남산 곳곳을 누비며 걷고,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특히 단풍 명소인 북측순환로는 유아차와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길로 장애인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에겐 안성맞춤이다.남산 둘레길은 7.5km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둘레길 전체를
정복이 아니라 함께 숨 쉬며 동화되는 것.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의 기쁨이리라.[여행작가 김수연] 백로가 한참 지났는데도 낮에는 여전히 햇살이 뜨거운 9월의 어느 맑은 날, 서울 역사 여행 두 번째 코스 탐방차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여행강좌 수강생들과 만났다. 강의실에서 볼 때보다 야외에서 만나게 되니 오래된 친구들과 수학여행 가는 듯이 반갑고 설레는 느낌이다. 오늘 탐방할 장소는 ‘문화 비축기지, 난지 메타세쿼이아 길’, 그리고 ‘하늘 공원’이다. 우리는 오늘의 출발지인 매봉산 산책로를 들어섰다.야트막한 오솔길을 걸어가니, 울창한
묘지는 국토 면적의 1%로, 주택면적의 절반을 차지한다. 매년 여의도 면적의 1.2 배가 묘지로 변모한다. 따라서 본기사는 자연장 형태의 한 축인 수목장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연재한다.1편 그리움, 나무가 되다 ‘수목장림’...국립하늘숲추모원 사례2편 ‘수목장은 묘지가 아니다’...해외 수목장사례3편 ‘수목장’의 새로운 대안 ‘숲속장’[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수목장(樹木葬)’ 은 화장한 골분(骨粉)을 자연에서 분해되는 용기에 담아 나무 밑에 심는 장례 방법이다. 세월이 흐르면, 골분은 칼슘과 인으로 땅
[이모작뉴스 이상수기자] 양재천길, 합정, 장충단길, 선유로운, 오류버들, 용마루, 경춘선숲길. 이곳에서 9월과 11월 사이에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골목행사가 열린다. 서울의 대표적인 ‘로컬브랜드상권’인 이곳에서는 푸드 페스티벌, 불(不)멍캠핑, 레트로 팝업스토어,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선유로운’ 골목 상권에서는 9월 8일(금)~9일(토), 11시~19시 사이에 「2023 선유로운 축제 ‘선유로운데이’」를 진행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곳은 주로 9호선 선유도역 2, 6번출구 주변이다. 행사는 선유홍보존, 선
[진우석 여행작가] 폭우가 지나간 자리에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녹음이 우거진 청량한 숲 속 바람이 그리운 계절이다.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8월, 한국관광공사는 ‘청량한 숲으로의 초대’라는 테마로 ‘가볼만한 곳’을 추천한다.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울창한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들일 매력적인 숲 여행지로 경북 을 소개한다.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조선 시대 보부상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진 길이다. 산림청이 국비로 만든 1호 국가숲길로, 20
한국관광공사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의 여행 테마를 ‘풍류가 깃든 계곡’으로 잡고 선현들의 정취가 깃든 계곡 여행지를 소개했다. 청량한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며 더위를 이겨낸 옛 선현들의 정취가 깃든 계곡에서 멋과 여유를 즐겨보면 어떨까. 첫 여행지인 동해 무릉계곡에 이어 이번에는 전라북도 부안 봉래구곡으로 가보자.[박산하 여행작가] 바다와 산을 두루 품은 부안군에 자리한 변산반도는 매번 새로운 자연을 발견하는 여행지다. 최근 봉래구곡의 직소폭포와 퇴적암이 층층이 쌓인 채석강(명승) 등을 포함한 전북서해안국가지질공원이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무덥고 습한 장마철인 요즘, 피톤치드 가득한 여름 숲은 피서하기 안성맞춤이다. 이번 주말, 한 주 동안 쌓인 피로와 더위로 인한 불쾌함을 떨치려면 서울대공원 숲에서 하이킹해보자.서울대공원은 아름드리 나무가 울창한 숲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은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다양한 코스로 숲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초여름부터 산림치유인자로 불리는 ‘피톤치드’가 많이 발산되어, 숲을 걸으면서 항염과 항균, 살충, 면역 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을 도와주
매미의 쨍쨍한 울음소리에 낮술로 취하고 싶은 하루저 멀리 동구밖에는 고향을 찾아오는 아이들이것이 수수만 년 우리와 우리를 단단히 이어 주었구나마을 건너서 마을, 당산은 끈처럼 이어져 왔는데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울퉁불퉁한 미소로 반기던 장승도무사태평을 빌고 넘던 성황당도지나던 까치가 한가하게 쉬다 가던 솟대도,모두 다 사라지고 없다. - ‘칠월 칠석’,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대부분 산악인은 노루목에 오면 두 길 중에 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바로 삼도봉으로 해서 화개재를 지나는 주 능선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1,732m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누구나 즐겁게 서울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둘레길 7코스에서 ‘코스가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6월 13일까지 서울둘레길 누리집에서 모집한다.이번 코스가이드는 서울둘레길 7코스인 봉산․앵봉산 코스 중 하늘공원 일대에서 6월 21일(수), 7월 5일(수) 총 2회 운영한다. 서울둘레길 완주를 어렵게 생각하는 시민들의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하여 완주를 해본 적 없는 시민 대상으로 1회당 50명, 총 100명을 모집한다.‘코스가이드’는 서울둘레길 8개 코스 중 한 개 코스를 선정하여 숲해설
[여행작가 박경희] 4월 중순 여리디여린 초록빛 꽃처럼 고운 잎사귀로 눈이 호강하는 때, 봄을 시샘하는 바람과 가랑비가 '내 마음의 안식처 서울 역사여행과 여행작가 되기‘반의 첫 번째 ‘의릉’ 현장답사를 시작한 우리를 맞이하였다.의릉이 위치한 천장산은 ‘하늘이 숨겨둔 터’란 뜻을 가진 조선조의 명당자리이다. 이 산은 동대문구 회기동과 청량리동, 석관동을 품는 140m의 나지막한 산이며, 경종과 두 번째 왕비인 ‘선의왕후’ 어 씨의 능(陵)은 그 산자락 아래 자리 잡고 있다.조선 왕릉은 도성 10리 밖, 100리 이내라는 거리의 기준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노인일자리 중 하나인 ‘시니어 안전요원’이 산림복지서비스에도 활용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산림복지서비스 안전지기 시범사업’ 추진하기로 했다.‘시니어 산림복지서비스 안전지기 시범사업’은 2023년 사회서비스형 사업으로 운영되며, 산림복지 프로그램 이용자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로, 시니어의 경력・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 돌봄과 안전 관련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이제 모두 세월따라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덕수궁 돌담길에 아직 남아있어요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언젠가는 우리 모두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언덕 밑 정동길에 아직 남아 있어요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광화문 연가’, 이문세[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강남에 금싸라기 땅 위에 자리 잡은 두 명의 조선 왕과 한 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는 정릉을 찾아간다. 이 비싼 땅 위의 넓은 초록의 공간, 왕릉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런 녹지가 가능했을까, 고맙기까지 하다.그런데 녹지 철망을 돌아가면서 아무래도 눈에 익다. 언젠가 와본 듯하다. 가만히 보니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