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성스러운 계곡투어(성계투어)를 마치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중 하나인 페루 커피를 먹기 위해 노천카페에 앉았다. 남미의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고 있는데 어디선가 잉카 고대 민속노래가 들려왔다. 음악소리에 홀린 듯 따라 가니 수많은 사람들이 무리 지어 있었다. 오얀따이 땀보 역에서 마추픽추로 가는 기차를 타러 가는 길에 만난 민속공연단의 음악소리였다. 그들의 정다운 미소와 흥겨운 잉카 민속춤에 맞추어 걷다 보니 어느새 과거 잉카제국을 방문한 손님으로서 환영받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사전에 예약한 객실 좌석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보통 낮잠은 게으름과 동일시된다. 2019년 미국 연방기관은 정부 건물 내 낮잠을 금지하기도 했다. 많은 연구 결과는 이를 반증한다. 짧은 낮잠은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긴 낮잠은 오히려 독이다. 특히 노인이 긴 낮잠을 자는 것은 여러 가지 질환의 발현 증상으로,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짧은 낮잠의 이점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수면 및 인지 센터의 는 짧은 낮잠과 인지 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의 마이클 치(Michael Chee)는 짧은 낮잠이 기억력, 정보 처리 속도
발사위가 신중하다. 조심조심 앞으로 나아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가 하면 슬며시 뒤로 빠진다. 그리고 소리 없이 빙그르르 돈다. 더없이 경건하다. 스님들은 회색장삼에 갈색가사를 걸치고 그 위에 백색 적색 황색 녹색의 띠를 둘렀다. 그 화려한 차림새에 고아한 발사위가 참 잘 어울린다. 어느 틈에 머리 위로 올린 양손이 활짝 펼쳐지면서 바라도 양쪽으로 나뉜다. 바라에 달라붙은 한 줌 햇살이 눈부시게 반짝인다. 오른손 바라가 회전하며 먼저 내려오고, 뒤따라 왼손의 바라도 내려온다.극락전 앞마당에서 네 명의 스님들이 승무 공양을 올린다
김지하 시인 추모 문화제 ‘타는 목마름으로’ 은유의 적확성, 뿜어져 나오는 웃음이 두드러지고예리한 풍자가 전편을 채웠으며,읽은 후에는 맑은 비애의 감정이 남았습니다.시인 김지하의 ‘천재’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시인, 김지하와의 52년’, 미야타 마리에 여사[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젊은 날 온몸으로 박정희 시대 유신독재와 맞섰던 위대한 시인, 사상가로 생명운동가로 마지막 동학인으로, 빼어난 화가로 한 시대를 뜨겁게 살다간 대인(大人). 말년에 오랜 민주화 투쟁과
’성북동 누들 거리’를 따라 ’선잠 박물관‘까지평생 고생하여 초가삼간 지어놓고너 한 칸 나 한 칸 달님 한 칸 들여놓고청산은 넣을 때 없으니, 둘러두고 보리라.[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성북동 누들 거리’를 따라 오른다. 한성대 입구 역부터 이태준의 ’수연산방‘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된 칼국수와 잔치국수 집을 비롯해 메밀국수, 짜장면, 냉면, 쌀국수, 파스타, 우동 전문점 등 스물대여섯 개가 넘어가는 식당들이 모여 있다.성북동은 북악산 동남쪽 기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IT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택시 승무원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모빌리티 플랫폼 택시는 고객 위치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를 찾아주고, 배정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일자리사업 중 시니어인턴십과 연계해 서울지역의 만 60세 이상 시니어 300명을 대형 승합택시 승무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예산 및 지침수립, 관련 직무교육, 참여자 모집지원 등을 담당하고, ㈜진모빌리티는 60+택시승무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지역의 만 60세 이상 시니어 300명을 모빌리티 플랫폼 택시 승무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모빌리티 플랫폼 택시는 고객 위치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를 서칭‧배차하는 서비스이다.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5월 27일 ‘IT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택시 승무원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예산 및 지침 수립, 관련 직무교육, 참여자 모집 지원 등을 담당하며, ㈜진모빌리티는 60+택시승무원을
조지아 '므크바리 강변'에 앉아, 와인을 마시다 저무는 것이 어디 어둠뿐이랴캄캄하게 저물어 가는 트빌리시므크바리 강변에 앉아지나온 길을 생각한다수천 리 지나왔던 실크로드가어느새 가슴 속으로 들어와 있다그 길을 낙타를 몰고 떠났던대상들처럼 헤매며 왔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오늘도 자그마하게 푸시킨 공원은 사람들로 붐빈다. 공원 규모에 걸맞지 않게 분수에 물발은 20대의 사내처럼 세다.“그대 자유로운 영혼이원하는 곳으로 떠나라.어린아이처럼 무모하게”-푸시킨여기서부터 루스타 벨리 메트로역까지 가는
2021년 2월 22일 촬영한 화성 파노라마 이미지[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위 사진은 79개의 개별 이미지를 합성한 사진으로 2021년 2월 22일 오후에 촬영했다.카메라는 착륙 지점에서 볼 수 있는 수평선을 중심으로 360도로 화성 전체를 스캔했다. 탐사선에서 불과 2km 떨어진 Jezero Crater의 고대 삼각주의 앞 능선이 보인다.#7. 외계행성에서의 첫 비행선인저뉴어티 화성 헬리콥터(Ingenuity Mars Helicopter)는 지구 이외의 다른 행성에서 비행을 시도하는 최초의 항공기이다. NASA의 퍼서비어런스 로
2월26일 화성 탐사선에서 보내 온 남극모자지형(South Polar Cap Terrain)[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화성의 남극의 지형은 마치 세포의 모습을 닮아 있다. 계곡이 서로 연결되고, 매끄러운 언덕으로 구성되어 화성의 남극모자지형 RSPC(Residual South Polar Cap)로 알려져 있다.RSPC는 수 킬로미터 두께의 이산화탄소(드라이아이스)의 퇴적물이며 훨씬 더 큰 수빙 위에 놓여 있다. 암석은 길이가 몇 킬로미터이고 구덩이는 직경이 최대 수백 미터에 이른다. 암석을 둘러싼 어두운 지역은 노출 된 물의 얼음으
중앙아시아 대륙을 지나, 조지아까지"참 먼 길을 돌아왔다.지금까지 지나왔던 길이 창밖으로,기차 속도에 맞춰 흘러갔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열차는 드디어 아제르바이잔의 마지막 역인 에 7, 45분쯤 도착했는데, 어디에서나 국경은 고압적이다. 어젯밤부터 풍만한 승무원 아줌마는 노처녀도 아닌데, 히스테리라도 부리는지 무척 신경질적이고 딱딱거린다. 선지식(善知識)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넓히려고 하지만, 자꾸만 걸린다.바람은 그물 속으로 지나가도걸리지 않는데,천지간(天地間)을 걸어가도는 날마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시가 도심 여행과 서울의 역사적 스토리, 문화‧예술 공연이 결합된 이색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 을 11월 4~20일 총 3주간 무료로 운영한다.시민들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덕수궁, DDP 등 서울의 주요 명소와 역사적 장소로 이동하고, 각 장소에선 독립운동 등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한 연극, 마술, 무용, 팝핀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시민들은 버스 안에서 관람할 수 있다.서울시는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테마 아래 총 3개 코스를 운영한다.
“그들이 왜 아시아에 가고 싶어 했을까요?왜냐하며 그곳은 무든 부의 원천이 있었기 때문이죠,유럽인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어요.” - 로버트 마르크스’ 휘티어대 교수유럽 대항해 시대의 문을 연 나라. 유럽의 변방에 있던 나라가 향신료로 단숨에 ‘세계의 수도’, ‘세계의 관문’으로 되었다. 16세기 초 리스본는 무역선들로 넘쳐났고 항구에는 배를 만드는 조선소들로 활기가 넘쳤다. 사실 리스본은 영어식 표현이며 포루투갈인들은 라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포루투
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까지, 국경열차를 타고"말발굽 소리도 이미 잦아든 지 오래인,이 푸른 대륙에이 길의 끝은 도대체 어디쯤 가 닿아있을까잠도 자지 않는 빙하가 365일 흘러내리는천산 산맥 중심부를 관통하고 들어가잠들어 버렸을까, 맘모스의 화석처럼"베이징에서 푸른 초원의 나라, 몽골로 가는 국제열차 표를 사기 위해 역으로 갔다. 그런데 기차표를 사는 것은 마치 전쟁통 같았다. 우선 사람들의 거대한 규모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갈 지(之)자 형태로 그 넓은 역 광장을 꽉 채운 줄은 도무지 입구가 어디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게 만들었다.
우루무치에서 알마티까지, 국경열차 안에서 “수만 리를 걸어오느라고 먼지를 잔뜩 뒤집어 썼구나.”- 최치원의 ‘향악잡영(鄕樂雜詠)’ 실크로드의 강자, '소그드인'우루무치를 시내를 막 벗어나는가 싶더니 황량한 사막이 기차의 찻장에 따라붙는다.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수만 년 마르고 말라 백골이 되어버린 땅들이 눈이 부시도록 처연하다. 저 안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갔을까 싶은데, 저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또 수많은 민족들은 서로 죽이고 죽은 살육의 전쟁은 얼마나 많았던가.그 실크
‘인생이모작지원관’ 재취업, 사회공헌형일자리, 귀농·귀촌 등 전직지원 컨설팅주52시간 근무제 따른 버스운송업계 인력난 해소, 버스승무사원 채용관 운영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수원시와 함께 ‘2019년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오는 16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중장년 일자리박람회’는 경기도가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의 재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이번 수원 박람회는 지난 6월 부천시 춘의역, 9월 군포시 당정역에
젊은 여성들은 순결하고 깨끗한 의미의 흰색을 입어요 아오자이는 베트남의 전통의상이다. 일본의 기모노, 한국의 한복처럼 대표적인 의상 아이콘이다. 아오자이는 ‘긴 옷’이라는 뜻이다. 이 옷이 매력이 있다고 느낀 것은 베트남 국립전통극단의 서울 대학로 공연 때였다.지난 6월 28일 한국에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가 개청했다. 청사 현판식 행사 포토존에 한복과 나란히 등장한 아오자이, 참 눈부셨다. 그리고 본 행사 세종대 홀 안내 도우미들의 형형색색 아오자이들...남성은 결혼식 아니면 잘 입지 않으니(APEC에서 부
경춘 철교~구리시 경계, 숲길 따라 걸어서 2시간11일 개통식…자전거 타고 춘천까지 한 번에 OK【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서울 ‘경춘선 숲길’이 2013년 첫 삽을 뜬지 7년 만에 총 6km 전 구간이 개통돼 11일 축하 기념행사를 갖는다.경춘선 숲길은 방치됐던 경춘선 폐선 부지를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했다. 경춘 철교에서 시작해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으면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경춘선 숲길은 1~3단계 구간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