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서울시의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시행 2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가 약 3만 건에 육박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자, 1인 가구 및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의 의료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특히 은평구의 김OO 씨와 같이 혼자서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OO 씨는 골수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주기적으로 가야 했으나, 혼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아들이 매번 휴가를 내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아들에게 부담을 주지
67세 연극 배우 윤석화 씨. 그녀는 지난해 8월 영국 출장길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20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앞니 4개를 잃고 체중이 36kg이나 빠졌다. 퇴원 후 항암치료 대신 자연치료를 택했다. 그중 하나가 북촌 한옥 마당에서의 어싱(맨발걷기)이었다. 2개월 만에 다시 찾은 병원에서 모든 게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요즘 맨발 걷기가 유행이다. 가까운 산을 가면 맨발의 등산객을 심심치 않게 만난다. 발에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82,688명으로, 이는 10만명당 160.1명에 해당하고, 전체 사망자 317, 680중 26%에 해당하는 수치로 압도적이다. 암 진단을 받으면 일상의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변하고, 항암치료 등 힘든 치료 과정과 죽음의 두려움에 시달린다. 한 암 전문가가 그의 경험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암 치료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37년간 암 수술 후 재수술이 거의 없었던 탁월한 외과 의사면서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인 이병욱
밥을 먹고 나면 변비가 생긴다왜, 헤아릴 수 없는 태양과 바람을 맞으며,농부의 숱한 수고로움 속에서 자라난곡식을 먹었는데,내 뱃속에서는 돌이 되어 나오는가도대체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길래한 번 들어간 것들은순하게 나오지 못하고살을 찢으며, 선홍빛 피를 내는가- ‘변비’,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노고단에서 반야봉으로 가는 길은 돼지령과 임걸령을 지나지만 작은 산봉우리들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하지만 전날 11시에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새벽 3시에 성삼재에 도착하고, 바로 출발하여 노고단 산장에서 누룽지 한 그릇 먹고 출
‘엄마의 가슴을 잃다’ 가슴을 잃은 슬픔은 여자로서 상징보다. 소중한 자식을 키워 낸 엄마의 가슴이 사라졌다는 것에 유방암 후유증보다 더 크게 다가왔다.억울했다. 열심히 돈 벌고 가족 일구고. 또 사회에 이바지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억울함이 회수가 안 됐다.너무 억울해서 맨 날 앉아서 울고, 항암치료 과정에서 신체적인 모든 기능도 떨어지고, 아프고 먹지도 못하고, 아기 가졌을 때 입덧은 입덧도 아니었다.삶의 질이 떨어지면서 살아 있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나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만이 서로를 위로할 수 있다.”사회적 아픔이나, 개인의 질병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사망원인 1위인 질병 그리고 그중 가장 흔한 병이 암이다. 그래서 우리 주위에는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경험자가 많다. 하지만, 그들의 아픔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어렴풋이 그 아픔을 짐작하곤 한다.혼자만 고통스러워하고, 우울감에 자기 삶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암 경험자들이 많다. 누군가처럼 사회활동과 가정생활을 누리지 못함에 그동안의 열심히 살아온 삶이 부정당하는 듯한 고통을 호소한다. 암 경험
"생명이란? 존엄한 삶을 사는 것이지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아니다"중환자실은 철저히 기술이 지배하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다. 환자에게 쉴 새 없이 바늘을 찌르거나 채혈검사를 한 시간 단위로 해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목적이 존재하는 곳.때문에 환자의 팔다리가 묶여 있거나 진정제로 정신이 혼미해 져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없다.밤낮 없이 항상 불이 켜져 있고, 옆에는 쉴 틈 없이 기계음이 들리고 환자의 비명이나 고함 소리가 넘쳐난다.제대로 된 정신적인 안정을 누릴 수가 없어서 환자는 트라우마를 겪게 되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기도생활기술학교’는 신중년 세대 대상으로 경제적 노후 준비와 지속적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만들어졌다. 주 교육프로그램은 소양교육, 생활기술교육, 사회봉사 연계 현장실습, 취·창업 기회 등을 교육하고 있다.신중년세대 생활기술 취업교육경기도생활기술학교는 2021년 도내 17개 기관의 참여로 38개 과정을 운영하여, 1,405명이 수료했다. 특히 ▲자격증 취득 1,094명 ▲취업 186명 ▲창업 89명 등의 성과를 거둬들였으며, 교육과정의 일환인 학습동아리 및 자원봉사 연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대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비만이 꼽힌다. 이런 이유로 대장암 환자 중에서 비만일수록 치료 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통념에 반대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팀은 비만 환자의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에 따른 대장암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비만일수록 대장암 재발이 더 적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9일 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2005년 3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장암 1기에서 3기로 수술을 받은
['나눔 차(茶), 보람 차(茶)']꽃차명인 '박순락'아이가 독감 때문에 계속 고생이라면서 다문화가족 어머니가 제 찻방에 찾아온 적이 있어요. 병원에 가도 소용이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저는 그 어머니에게 제가 직접 만든 유자쌍화차를 주면서, 오랫동안 끓인 뒤 아이에게 먹여보라고 했어요. 며칠 뒤 그 어머니께서 찾아오시더니, 독감을 앓던 아이가 말끔하게 나았다면서 자기 남편도 이 차가 뭐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제 차가 누군가에게 진짜 약이 되고,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받을 때, 나눔이란 게 참 보람차더라구요.[이모작뉴스 서성혁‧권
[이모작뉴스 정남진 기자] 약을 떠올리면 누구나 가져 봄직한 궁금증들이 있다.식욕억제제로 살을 뺄 수 있을까. 알러지성 비염은 깨끗한 환경에서 살기때문에 더 잘 걸리는걸까. 속칭 ‘뼈주사’라는 것은 관절염에 정말 특효가 있는걸까. 항암치료 중인 암환자에게 완전채식 식단은 과연 좋은걸까. 등등책 ! 약에 대해 대중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 듯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약학을 전공한 현직 약사이면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번 기사에 이어,
암 요양병원은 치료 통합 프로그램과 철저한 감염관리, 환자의 상태변화에 대응한 적극적인 처치, 실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만성의 경우 심리적이고 자연상태에서의 치유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포레힐요양병원은 9호선 송파나루역에서 도보 약 3분거리에 있다. 암 전문요양병원 전용 7층 건물이다. 뇌출혈로 수술을 받아 요양이 필요한 상태라는 말에, 암 전문병원으로 입원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에 친척 중에 암 수술을 받은 사례를 가지고 문진표를 작성, 상담할 수 있었다. 간호사인 상담팀장이 문진표를 가지고 상세하게 질문을
일산복음요양병원은 일산동구 중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병원과 요양병원, 장례식장이 모여 있는 복합단지 내에 가장 높은 11층 건물의 요양병원이다. 6층 상담실에서 필자는 뇌출혈 수술 후 하반신마비 환자의 재활에 대해 알아보았다. 입원비는 6인실 기준 간병비를 포함한 비용으로 제시해 주었다.대장암 수술 후 장루를 달고 있는 경우, 입원은 가능하나 입원할 때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 유사한 환자들끼리 방을 배정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담낭암 수술을 받은 경우 암 진단이나 측정기는 보유하고 있어 입원은 가능하지만, 후유
대한약사회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구충제가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루머와 관련하여 목적이외에 사용을 하지 않도록 전국 회원약국에 구충제 판매와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약사회는 알벤다졸 등 구충제가 구충 이외의 목적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한 소비자가 허가·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구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 다량판매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는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어 구충제 관련 사회적
암 환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해 항암 치료를 받을 때 진료비 전액을 먼저 납부하도록 해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던 건강보험 지급 방식이 내년 1월부터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암 환자는 항암치료 등 외래진료 시 전체 진료비의 5%만 부담하고 나머지 95%는 건강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문제는 지난달부터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암 환자의 경우 건강보험 지급 절차가 달라지면서 발생했다.정부는 요양
64세 뇌졸중 환자 A씨. 병원 퇴원 후 산을 찾았다. 조금씩 거리를 늘려, 1년 후 정상을 밟았다. 굳은 몸이 풀리자 말과 걸음걸이가 자연스러워졌다. 유방암으로 절제술을 받은 B씨도 등산을 했다. 우울증과 체력저하로 무리하지는 않았다. 정상을 가니 기분 좋은 성취감이 있었고, 그렇게 꾸준히 산에 다녔다. 수술보다 힘든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5년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렇게 등산은 자연(산)이 준 보약이다.등산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다. 등산은 혈전에 의한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40% 낮춘다. 꾸준히 산행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