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박경희] 오늘은 '내 마음의 안식처 서울 역사 여행과 여행 작가 되기‘반 수업이 있는 날이다. 마을버스에서 바라보는 가로수들은 갓 씻은 아가의 고운 얼굴과 같았고, 연둣빛 잎사귀는 여행을 떠나는 내 마음을 아는 듯 살랑거리고 있다. 동대문역 7번 출구를 나오니 일행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오늘 여정은 흥인지문(興仁之門)에서 시작한다.“동대문이 왜 흥인지문일까요”라는 강사님의 물음에, 우리는 “왜일까요 역사 시간에 외우라고 해서 외웠는데 다른 이유가 있나요”라고 갸우뚱했다. 서울에는 사대문이 있는데, 그것은 흥인지문(興仁之門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독립운동사에서 조명되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초상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여성역사공유공간 ‘서울여담재’가 기획한 류준화 작가의 전시가 오는 8월 25일까지 무료로 열린다.서울여담재는 공적인 영역에서 기록되지 않고 기억되지 않았던 여성의 이야기를 수집·기록하며, 이를 새롭게 해석하고 연구해 서울 시민 및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여성역사공유공간으로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작은 도서관, 전시공간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매화는 잎보다 먼저 꽃이 핀다. 이른 봄추위를 무릅쓰고 꽃을 피워 고귀한 느낌을 주는 매화 전시를 지난 4월 26일 여담재(女談齋)에서 관람 했다.여담재는 종로구 창신역에서 낙산공원을 향해 오르는 길에 위치한 옛 원각사를 리모델링해서 서울여성역사문화공간으로 개관한 곳이다. 개관 특별전으로 이동원 작가의 가 전시되고 있다.전시장에서 여러 형태의 매화를 만날 수 있었다. 수묵으로 매화를 그린 전통적인 ‘묵매(墨梅)’와 현대적 느낌이 나는 ‘청매(靑梅)&r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서울시가 종로구 창신동 옛 원각사에 조성한 여성역사 공유공간인 ‘서울여담재(女談齋)’의 개관기념으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여담재, 매화로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여담재 개관특별전 지나온 여성의 역사를 읽고 미래를 연다는 여담재의 비전을 담았다.이번 전시에는 매화를 소재로 그린 이동원 작가의 작품 164점이 전시된다. 여성작가인 이동원의 작품을 통해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재해석해 융합하는 새로운 여성주의적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여담재의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