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순서]① 내 집처럼 편안한 요양...서울요양원 사례② 내 집에서 생을 마감할 권리...국내외 임종사례③ 행복마을’의 지키미....공나윤 요양보호사 ④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나영미 요양팀장‘연명셔틀’임종기에 이른바 '연명 셔틀'이라고 불리는 것에 시달리다 돌아가시는 분이 많다. 중환자실, 요양병원, 응급실, 요양시설을 돌며, 생명연장을 위해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를 '연명 셔틀'이라고 한다. 인간존엄성의 상실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년간 사망자 수 35만 명이 넘는다. 이중 75%가 병원에서 사망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대전 중구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를 2월 2일까지 모집한다.이 사업은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년층이 그들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참가자들이 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일자리로의 이동을 지원합니다.참여자 모집 분야는 △중구의 서재(작은도서관) 활성화 매니저 사업(도서관리·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의 운영지원 전문인력 3명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지원·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업무 추진)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내년이면, 노인인구 1,000만 시대가 온다. 이에 세상의 ‘짐’이 되지 말고 ‘힘’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시니어 파트너스’가 만들어졌다. ‘힘’이 되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 ‘힘 있는’ 사람이 아니라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어, 사회 변화의 엔진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1000만 실버세대가 대한민국 경제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노년(老年)에서 노년(路年)·노인(路人)으로‘시니어 파트너스’는 한국형 AARP(미국은퇴자협회)를 표방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지난 10월 30일 하이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도서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의 저자 김형숙 순천향대 간호학과 교수를 만났다.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은 곧 병원에서의 죽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병원에서의 죽음은 대부분 ‘나’의 죽음에 대한 결정권이 존중받지 못한다. 품위 있는 죽음, 웰엔딩에 대한 김형숙 교수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았다.중환자실 간호사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을 출간했다. 그 후 어떤 점이 달라졌나.중환자실 간호사로서 힘들 때마다 일기를 썼다. 중환자실 환자의 마지막을 지켜보면서, ‘내가 죽을 때는 저러지 않았으면’ 하는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지난 2018년 2월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이 벌써 3년의 시간을 지났다. 시행 후 의료현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염명의료결정법에는 윤리적 이슈가 필수불가결적으로 동반된다. 그래서 의료현장에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통해 임상윤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의료기관윤리위원회는 연명의료의 유보‧중단의 결정 및 이행의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회는 연명의료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심의, 자문, 교육, 상담을 하며, 의료인과 환자가 합리적인 판단 및 결정을 돕는 임상윤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
‘내가 살던 곳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한일 교류와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과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한국리빙랩네트워크는 지난 5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행복한 장수사회와 리빙랩’이란 주제로 한일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마련했다.이 포럼에 참석한 본 기자는 일본의 포럼 발제와 주요 돌봄기관 견학 등의 내용을 연재한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후쿠오카시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의 콤팩트함과 젊다는 것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좁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중환자실은, 환자가 누릴 수 있는 삶의 모든 자유를 억압하는 장소이다. 가족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것도, 각종 의학장비의 소음과 고통에 몸서리치는 이의 외침도 감내해야 한다. 그래서 소생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하기 위한 최소한의 권한을 행세로 ‘연명의료결정제도’를 활용 할 수 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는 제도이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자신의 연명 의료중단 결정과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사전에
'웰엔딩'한 사람의 삶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때, 좋은 마무리라고 이야기한다.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아닌 좋은 기억으로 승화될 수 있는 것이 좋은 죽음이다. - 박중철죽음 이후 처리할 일들과 장례방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고인을 기억, 애도, 추모하여 상실을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유족들에게 지나친 비용 부담을 지우지 않는 것이다. - 전승욱90% 중증환자는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 들어가게 되고 다시는 퇴원하지 못하고 임종을 맞게 된다. 우리는 ‘자신의 마지막 돌봄 장소를 어디로 할 것인가
"생명이란? 존엄한 삶을 사는 것이지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아니다"중환자실은 철저히 기술이 지배하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다. 환자에게 쉴 새 없이 바늘을 찌르거나 채혈검사를 한 시간 단위로 해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목적이 존재하는 곳.때문에 환자의 팔다리가 묶여 있거나 진정제로 정신이 혼미해 져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없다.밤낮 없이 항상 불이 켜져 있고, 옆에는 쉴 틈 없이 기계음이 들리고 환자의 비명이나 고함 소리가 넘쳐난다.제대로 된 정신적인 안정을 누릴 수가 없어서 환자는 트라우마를 겪게 되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2021년 12월 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세이다. 2017년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 장수 만세다. 2020년 연간 사망자 수는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60년이 되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3.9%에 달한다. 가히 노인의 나라가 다가오고 있다.죽음의 질 최하위권 대한민국오래 살고 많이 죽는 사회에서 우리는 과연 잘 살고 잘 죽고 있을까. 우리나라의 건강 기대수명은 얼마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환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조력 존엄사(의사조력자살)' 법안이 지난달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지난달 15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조력 존엄사(의사조력자살)'법안의 의미2018년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제출하면,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것은 허용했었다. '조력 존엄사(
웰에이징-웰다잉을 실천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남궁청완 이사장[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사회적거리두기 전면 완화로 제기동 약령시가 조금 활기를 띠는 듯 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는 약령시 한가운데 위치해서 그런지. 이름만큼이나 한약냄새가 향기롭다.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는 민초들의 어려움을 구제하던 조선시대의 혜민서의 뜻을 이어받아 홀몸 어르신들의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혜민서의 남궁청완 이사장과 함께 그간의 활동사항과 ‘웰다잉’을 위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꾸리는 것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다.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는 50+세대를 위해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교육훈련을 통하여 재취업 활성화와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하는 일자리 전문기관이다. 2019년부터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센터는 올해 2월 중계온마을센터로 이전하며 사업 운영을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재취업 일자리 상담, 일자리 발굴·연계센터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직자 상담 ▲취업훈련교육 ▲구인처 개발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은 경기도가 어르신들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나의 인생그래프 그리기, 남은 생의 바람 나누기, 내 장례식 기획, 메시지 필름(유언 동영상) 촬영 등을 통해 책자 형태 인생노트를 완성하는 ‘웰다잉(Well-Dying)’ 사업이다.경기 구리시는 구리시노인상담센터가 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한 경기도의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구리시노인상담센터는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난 1일 존엄한 삶의 마무리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주요 정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자는 김상희 국회부의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 최범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사무총장이었다. 이날 행사는 ‘스스로 결정하는 삶의 마무리 문화확산 방안’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뤄졌다.보건복지부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89%의 노인들은 “좋은 죽음은 스스로 정리하는 임종&rdqu
김할머니는 2008년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조직검사를 받다가 과다출혈로 인한 뇌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당시 가족들은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병원측은 이를 거부했다. 중환자를 퇴원시킨 후 살인 방조죄로 처벌을 받았던 보라매병원 사건 이후로 대부분의 병원이 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 대한 퇴원 요구를 거절해왔다. 이에 김할머니 가족이 소송을 제기하며 ‘존엄사’를 둘러싼 본격적인 법정 소송이 이뤄지게 됐다.2009년 대법원은 ‘존엄사’에 대해 회복 불가능한 사망의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국가생명윤리정책원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8월 10일, 개발원 서울지역본부에서 시니어 적합분야의 지속가능한 신규 시니어일자리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올해 시니어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신규 시범사업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해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성화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사람이 자신의 생명의 연장과 특정 치료 방법 여부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서면으로 미리 정해 놓은 공적 문서이다.의사 결정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20년까지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참여자가 790,193명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00만 명 등록이 예상된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인 사람이 자신의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작성한 문서를 말한다.보건복지부는 4월 29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의 2021년 시행계획 등을 심의했다.제도 참여를 위한 상담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이 가능한 등록기관을 20.12월 480개소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정부의 고령사회의 기본대책은 신중년의 품격있는 일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건강한 고령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인구구조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내가 살던 터전에서 일하며 인생이모작을 이루는 것이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5일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기본적인 삶의 영역에서 국가 책임은 지속 강화하고, 능동적 고령자로서의 역할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으로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돌봄서비스를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