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는 갑작스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법적 지원 기준에서 벗어나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민간 모금을 활용해 ‘희망온돌 위기 긴급기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2012년부터 시작한 ‘희망온돌 위기긴급기금’은 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희망온돌 위기긴급기금으로 총 20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거 위기가구에게 주거비(임차보증금)를 지원하는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사업’과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시에 따르면, 폐지수집 노인은 2,411명(’23년 기준)으로 75% 이상이 경제적 이유로 폐지를 줍고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65%)가량이 76세 이상 어르신이었고, 여성이 60%에 달했다. 평균수입은 월 15만원에 그쳤다. 주 5일 이상 폐지를 줍는다는 답변이 50% 이상,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이 37%였다.서울시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일자리 ▴생계▴주거▴돌봄▴안전 4대 분야를 지원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으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은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저강도 일자리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책의 백화점이자 거리의 도서관이었던 추억의 장소, 종로서적을 전시로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안에서 만났다. ‘종로서적’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애정이 모여 완성된 전시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종각역 근처 지상 26층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에 있다.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발굴된 유적을 전면적으로 보존한, 3817㎡ 규모의 도시유적전시관이다. 2015년 공평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부터 근대 경성까지 이르는 서울의 건물 터와 골목길이
중국 오악이 중원을 진압하고 있으나동쪽 태산이 그중 뭇 산의 조종이라어찌 알았으리, 발해 너머 삼한 땅에이처럼 웅장한 두류산이 또 있을 줄- ‘중국 오악이 중원을 진압하고’ 김종직[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지리산은 그 품이 너른 만큼, 많은 민초들이 살았다. 아무리 가난해도 산 아래 살면 굶어 죽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비들이야 호연지기를 기른다고 이따금 찾아들지만, 민초들은 그곳이 삶의 터전이다.김종직의 ‘유두류록(遊頭流錄)’에는 그 시절 우리 민족들의 신앙이나, 생활상의 단면도 엿볼 수 있는 글이 있어 더욱 흥미롭다. 그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우리나라 온돌방식이 구한말 조선 시대에 미국 열차에 적용될 뻔 한 사실이 알려져 흥미를 끈다. 이 같은 내용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제중원(세브란스병원 전신)의 초대 원장 알렌(Horace Newton Allen)의 일대기를 다룬 네 번째 자료집에 기록되어 있다.자료집에 따르면, 발명에 관심이 많았던 의료선교사 알렌은 조선의 효율적인 난방 시스템인 온돌에 매력을 느끼고 이를 미국 열차에 적용하고자 노력했다.알렌은 1887년 9월 10일 뉴욕의 특허회사 메저즈 문 앤드 컴퍼니(Munn & C
시장 등이 무연고 시신 등을 처리하는 경우 장례의식 등 최소한의 존엄이 보장되도록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장례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화. 1인가구. 고독사. 무연고 사망자 등에 대해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개정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무연고 사망에 대한 지원 법률이 있지만, 지자체의 준비는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공영장례’의 활성화와 무연고 사망자의 추모예식을 치르지 못하는 지자체를 지원하기
어린이와 주민들의 소통공간‘시가 있는 마을 만들기’주민들은 버스정류장에 서면, 대부분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다.버스도착 전광판에 곧 도착이 켜지면, 버스카드를 꺼내고, 앞을 본다.울산 동구에는 좀 다른 풍경이 있다.버스정류소와 마을버스정류소에 시화가 걸려있다.주민들은 매주 바뀌는 시화를 보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는다.그리고 뭔가를 열심히 적는다.울산 동구 버스정류장에 과연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시가 있는 마을 만들기 시즌1버스정류장의 변신[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작년 울산시교육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오롯이 품고 있는 곳. 세 번째 지역은 경상북도 예천군이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회룡포가 있는 곳이다. 낙엽이 물든 가을, 나들이로 가기 좋은 예천군의 지역 특산품은 무엇이 있을까. 예천군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품은 농산물과 기타건강식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지역 농산물부터 살펴보자.◆ 지역 특산품_농산물고추도 간장도 둘 다 맛있게 먹자, 고추장아찌예천 특산물인 풋고추를 재료로 사용하여, 전통옹기에서 장기간 숙성시켜 풋고추의 매콤 달콤한 맛을 그대로 간직한 고추 장아
하필이면 파운드케이크를 사올 게 뭐람. 뭘 이런 걸 다 사오느냐고 하며 어색하게 쇼핑백을 받아들었을 때 눈치를 챘다. 분명 파운드케이크일 것이라고. 남의 집을 방문할 때 손쉽고 모양 나는 선물이 파운드케이크라는 게 평소의 생각이었으니까. 매수인이 인테리어 업자와 같이 방문해도 되느냐는 문자를 했을 때 언제든지 전화하고 들르라고 흔쾌히 답은 했다. 그렇지만 지난 십년간 쓸고 닦아가며 애지중지했던 멀쩡한 아파트를 송두리째 갈아엎겠다는 소리에 마음이 허전해서 하루 종일 집안을 서성거리던 참이었다. 요즘 내 기분은 바닥으로 내려가서 도무지
함춘너싱홈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다세대 주택이 모여있는 동네에 위치해 있다.노인장기요양제도가 과거는 시니어사업이었다면 지금은 시니어 의(醫)사업이다. 즉 노인복지시설에서 의료복지시설로 바뀌어서 의료가 중심이 되고 있다. 너싱홈은 간호사가 운영하는 집으로 요양원이 간호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하면 너싱홈이 될 수 있는데 외국에서 만들어진 브랜드이다.요양원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이름만 너싱홈이 아니고 실제로 간호중심이 되어야 한다. 에비던스 케어를 해야 하는데 복지만 가지고는 조금 어렵다. 등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노인성질환을 가지
대정요양병원은 논산-대전간 고속도로에서 일반국도로 나와 공주와의 경계선 근처에 병원이 시야에 들어온다. 나지막한 산자락 아래에 자연속 휴양소 같다는 것이 첫인상이다. 병원 주차장부터가 공원의 일부처럼 나무가 많고 주변의 녹지와 구분 없이 연결되어 있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대정요양병원은 시설이나 서비스 측면으로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세상에서 제일 좋은 요양병원은 없다, 나한테 맞는 요양병원이 좋은 요양병원이다'라는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를 화제로 삼아 잠시 환담을 했다. 시설을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