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아인슈타인은 ‘천재’의 대명사다. 아인슈타인학교, 아인슈타인거리, 아인슈타인 전철역, 아인슈타인도서관, 아인슈타인연구소…. 그리고 그 이름을 사용하는 권한을 승낙받았는지 모르지만, 아인슈타인 학습지, 출판물, 아인슈타인 장난감, 아인슈타인 우유, 영양제 등등. ‘백 투 더 퓨처’를 비롯하여 많은 영화에서처럼 약간 어벙하지만 실제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과학자들은 영락없이 아인슈타인의 이미지를 패러디한 캐릭터다.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rsq
“문명의 발전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 아인슈타인과 교감20세기 최대의 석학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 이야기로 시작해야겠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은 1차 대전이 끝난 후 다시 증대하는 전쟁의 위험을 감지하면서 당대의 덕망 있는 지식인들과 함께 전쟁을 막기 위한 방도를 다각적으로 모색했다.인간에게는 본능적인 욕구가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증오와 더불어 상대를 전멸시키려는 욕구입니다. 파멸에의 충동은 보통 때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다가 특별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만 얼굴을 내밉니다. 이것
장애인에게 무상으로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보다 그들이 일할 수 있게 해주고 그 대가를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게 진정한 복지이다. 적자생존을 앞세우는 자본주의의 냉혹한 단점을 극복하는 데는 복지가 최선의 답이다.-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게' 중에서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엘리베이터 앞에 ‘이 엘리베이터는 장애인용이므로 일반인은 계단을 이용해 주세요.’라고 적힌 문구가 있다. 잘못된 글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힌트를 준다면 잘못된 단어가 하나 들어있다. 셋을 셀 동안 찾아보라!정답은 &lsquo
오늘날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유대인뿐 아니라 아르메니아인, 팔레스타인인 등 다양한 ‘이산의 백성’을 좀더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소문자 보통명사로 diaspora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조선 사람들 역시 과거 한세기 동안 식민지배,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군사정권에 의한 정치적 억압 등을 경험해, 상당수의 사람들이 뿌리의 땅인 한반도로부터 세계 각지로 이산했다.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총 수는 현재 대략 600만이라고 한다.이 책에서는 ‘바깥’이라는 말
오스만 대제국의 나라, 터키를 가다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날 가고 달 가니 해 바뀐 듯하지만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란인인 22세와 33세 젊은 커플과 국경을 넘어오다 친해져, 그들이 묵는다는 숙소를 따라갔다. 아마도 두 사람은 이란에서 살만한 집안의 자제인 모양이다. 차도 마침 숙소 근처에서 내린다.다른 나라 국경을 넘어왔는데도 내 주머니에는 그 나라 화폐가 한 푼도 없어 걱정스러웠는데, 마침 ATM 기계가 있다. 이국에 나와 돈을 찾고 숙소를 잡고 나면 한숨 돌릴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불행이 닥쳤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아무도 내 편이 아닌 것 같을 때, 세상이 나에게 너무나 잔인하게 굴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이 물음에 대한 답을 설교나 훈계 또는 가르침이 아닌 존중과 공감으로 풀어내는 책이 있다.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에디 제이쿠의 이다.에디 제이큐는 1920년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이다. 그는 19살이던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약 7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유사 이래 부자(富者)가 가장 많다는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 출생)’들의 은퇴 행렬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고도 경제성장기의 부동산 상승과 이른바, ‘3저 호황’ 등으로 부(富)를 축적한 세대다.반면, 외환위기(1997년)와 글로벌금융위기(2008년) 등으로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내몰리는 등 ‘양극화’의 희생양이 된 세대이기도 하다. 또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을 ‘끝까지’ 책임져야하는 첫 세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조지아의 경주, ‘므츠헤타(Mtskheta)’ 下 ”새에게는 신이란 없고,단지 나뭇가지로만 보일 것이다.그러니 새는 훨씬 자유롭겠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산꼭대기에 고즈넉하게 성당이 하나 매처럼 놓여있다. 누가 저 높은 곳에 성당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끊임없이 하늘 가까이 가고 싶었던 인간 욕망의 투영이었을까?수많은 혹성으로 우주선을 쏘아 보내는 이 시대에, 조그만 한 혹성에 기거하면서, 문득 그런 의문이 든다.그 시절 순전히 사람의 힘으로 저 산꼭대기까지 자재를 올리기
“모든 시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질 수 있으며 노예제를 금지하고,궁궐을 짓는 모든 일꾼들에게는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위대한 제국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페르시아 제국의 첫 번째 수도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 키루스 2세가 그 기초를 닦았으며 기원전 546년이나 아니면 그 이후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 라는 세계사의 거대한 이름은 시라즈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국가라는 의미이다1935년 팔레비 왕조가 이란으로 국호를 바꾸기 전까지 옛 이름이 우리에게는 훨씬
오늘은 '비난'과 '비판'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한다. 비난은 상대방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 힐난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일부러 상대방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고 끌어내리려는 악의가 있다. 이와 달리, 비판은 상대의 오류를 명확히 지적하면서 그에 대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이다.이중 가장 해서는 안 될 일이 '비난'이다. 비난은 사람들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거짓으로 정당화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 세대는 토론 교육을 못 받은 경우가 많은 편이라 감정적으로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