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어머니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나를 돌아본다아! 살아있다는 것이 봄날- '봄날', 김행선아내의 닳은 손등을오긋이 쥐고 걸었다옛날엔 캠퍼스 커플지금은 복지관 커플- '동행', 성백광[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어르신들의 재치와 유머를 담은 짧은 시 작품집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이 출간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60세 이상 시니어들이 58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예심을 통과한 100편이 본심에 올랐다. 본심은 투고자의 이름과 나이, 지역 정보를 숨긴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됐다. 김종해 시인은 “작품들
“가자.”“안 돼.”“왜?”“고도를 기다려야지.”“아, 그렇지!”[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젊은 시절 관람했던 연극 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관람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1906~1989)의 대표작인데 내용은 단순하다.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이다.우리나라에서는 임영웅(1934년 생)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되어, 50년 동안 산울림 소극장에서 약 1,500회 공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심지어 정상적인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하지만 관리하지 않거나 무시된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사람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든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줄이면 지금과는 다른 새해가 될 것이다.조 하이암(Joe Higham)은 11일 사이언스(Science)지에 극심한 스트레스가 간과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밝혔다. 대학생시절 그는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4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었다. 피곤하기는커녕 무적의 기분이 들었다. 에너지가 흘러넘쳤던 그는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웰 다잉(Well-Dying)은 품위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형상화한 전시를 ‘목인박물관 목석원’에서 관람했다.‘목인박물관 목석원(木人博物館 木石苑)’(관장 김의광)은 2006년 인사동에서 개관한 ‘목인박물관’이 2019년 종로구 부암동으로 이전하여 재개관한 곳이다.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500m 거리인데, 도보로 올라가는 길이 약간 가파르다. 하지만 목석원은 인왕산과 한양도성 성곽으로 둘러싸인 자연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예
만약 어떤 사람이 문득 한 아이가 우물에 빠지는 것을 보게 된다면 깜짝 놀라 달려가 구하려 하지 않겠는가.왜 그러겠는가. 아이를 구해서 아이 부모와 교분을 맺기 위해서겠는가,마을 사람들과 친구들로부터 칭찬받기 위해서겠는가, 어린아이의 비명소리가 듣기 싫어서겠는가.단지 그를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절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공손추 上편[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사람이라면 당연히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맹자는 말한다.어린아이가 위기에 빠진 것을 보고도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無惻隱之心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인 세계적인 현대 예술가 백남준(1932~2006)의 탄생 90주년이다. 백남준 작가는 생전에 “나는 한국의 문화를 수출하기 위해서 세상을 떠도는 문화 상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예술과 인생을 보여주는 「백남준 기념관」 과 「백남준 아트센터」를 관람했다.「백남준 기념관」은 종로구 창신동 골목 안, 둥근 벽돌 담장의 작은 한옥이다. 이곳 창신동 197번지 일대는 백남준이 1937년부터 1950년까지 그의 성장기를 보낸 곳이다. 서울시가 창신·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미국의 마크 트웨인이 쓴 ‘톰 소여의 모험’을 어린 시절에 한 번쯤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함께 20세기에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동화 중 하나였다. 아마도 지구상 거의 모든 문명국가에서 번역된 동화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다. 문학계에서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소설로 보는 시각도 있다.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20세기 미국의 대표적 소설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이렇게 말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모든 성인의 경전에서 개인의 수양 덕목으로 중시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말(言)에 대한 경계다.불교에서는 몸으로 짓는 신업(身業), 생각과 의지로 짓는 의업(意業)과 함께 말로 짓는 구업(口業)을, 선을 쌓기도 하고 악을 쌓기도 하는 인간의 세 가지 수단 중 하나로 경계한다. 기독교의 경전 중에 있는 잠언과 전도서에는 지혜로운 말과 어리석은 말의 차이가 사람의 흥망성쇠를 바꿀 만큼 중대함을 깨우치는 격언이 수없이 반복돼 나온다. 또한 말 한마디가 세상을 위로하기도 하고 화를 일으키기도 함을 거듭 강조한다. &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중년에 접어들 무렵의 나이에 마음 놓고 열정적으로 놀고, 열심히 먹고, 유쾌하게 마시는 삶을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런던 , 파리, 로마, 피렌체, 토론토, 이스탄불, 뉴욕, 리스본, 베를린, 마드리드, 벨파스트, 샌프란시스코, 코펜하겐, 도쿄, 상하이, 베이징, 아테네, 쿠알라룸푸르, 마라케시, 바르셀로나 등과 같은 대도시는 관광객이 많고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음식 문화가 가득한 도시이며, 특히 이색적인 길거리 음식이 돋보인다. 하지만 이런 지역을 우회해서 오히려 숨겨진 멋과 맛을 찾아내는 여행도 나름대
‘2022서울특별시복지상’ 장애인 인권 분야 복지상 대상에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선 실버버튼 유튜버 박위(35) 씨의 ‘우리(We) 모두에게 기적(Miracle)을’이 대상을 수상했다. 일명 위라클로 불리는 이 유튜브 채널은 '위(We)'에 '미라클(Miracle)'를 합성해서 만든 것으로 '우리(We) 모두 기적(Miracle)을 맛보는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이다. 지체 장애인으로 약 35만 5천 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상남도에서 실시한 제1회 신중년 인생이모작 성공수기 공모전 수상작품을 연재한다. 연재될 수상작품들은 퇴직 후 삶 준비, 재취업 성공사례, 사회공헌활동, 재능나눔 경험 등을 공유하고, 신중년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나의 삶 인생 이모작열정상 ‘홍의성’ ‘따르릉’ 전화가 울렸다. 예전에 다니던 근무처 지인의 목소리가 들린다.‘잘 계시죠! 혹시 아직 취업을 안했으면 이번 기회에 한번 응시해 볼래요’ 반가운
“비가 오네요. 첫 사람의 추억을 소환하고 싶어요”신청곡 Don McLean의 Vincent[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70·80시절 음악다방의 풍경을 되새김질 해보면, ‘뮤직박스’ 안에 DJ가 LP를 돌리며, 간단한 곡에 대한 해설을 겸해 날씨 얘기며, 재미난 유머로 손님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간혹 손님이 많을 때면 합석도 용인되고, 커피 한잔을 시키고 나면, 듣고 싶은 음악을 메모지에 5곡 정도를 신중히 선곡해 적어 넣는다. 그중 한, 두개 노래가 소개 되는데, 선곡된 노래
MZ세대는 디지털 중심에 있는 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일컫는다.이들은 ‘평생 저축해도 원하는 지역에 집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세대이다. MZ세대는 취업‧내집마련‧결혼을 포기한 세대라고 해서 '3포 세대'라고도 한다.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생각의 여름을 제작한 감독 김종재는 1988년에 태어난 MZ세대이다. 자신의 무기력했던 과거에 ‘무엇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황인찬 시인의 시를 읽게 됐다. 감독은 시가 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MZ세대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최장수인 알리미한 세이티(阿丽米罕 色依提)가 25일 자신의 135번째 생일을 맞았다. 슐러현(疏勒县)연예단의 연주에 맞추어, 친지와 가족들 그리고 지방정부의 축복 속에 성대한 생일 축하상을 받았다.알리미한은 중국 신장자치구 슐러현 출생으로 중국 광서제 때 출생하여 3세기를 걸쳐 살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 최장수인으로 선정되었다.손자인 쿠얼반 누얼의 소개에 따르면 ‘할머니는 매일 아침 항상 라디오를 듣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밤에 자기 전 라디오
'도산인성학교'에서 인생 이모작 꽃피우다[이모작뉴스 이선희기자] 은퇴 후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모습일까? 정답은 없지만 많은 시니어들이 사는 모습을 들여다보면, 등산을 가거나, 골프 등 운동을 하거나, 귀농해서 농사에 전념하거나 악기나 그림을 그리거나, 손주를 돌보거나, 등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인생 이모작을 살아가고 있다.이 부부는 다른 사람들과는 좀 색다르게 본인의 삶에 만족하며, 오늘도 부인과 함께 도산 안창호선생의 '무실역행(務實力行)' 정신을 이어 받아 ‘도산인성학
엄마! 꽃 받으세요.아들이 덥석 내 가슴에 꽃다발을 안긴다. 웬 꽃다발? 눈이 부시다. 탐스러운 하얀 수국에서 터져 나오는 백색 빛. 곁에 낀 연분홍 장미들도 탐스럽지만, 일단 빛깔에서 뒤로 밀려나고 만다. 아들이 선배 결혼식에 가기 전에 내려놓은 제 식구들을 데리러 왔다. 그러니까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결혼식장의 꽃이 나에게까지 온 것이다. 나는 저절로 입을 벙긋거린다.아유, 넘 예쁘네. 나보다는 승미한테 줘야지?아니에요, 어머님. 전 괜찮아요.며느리가 미소를 지으며 손사래를 치는데, 아들이 걱정 말라고 한다. 꽃다발을 두 개나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러브마크 브랜드 스토리는 앞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재밌는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한다.브랜드의 핵심목표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객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면 브랜드는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랜드 그 이상의 가치를 상징하는 것을 ‘러브마크’라고 한다. 과거 제품 중심의 마케팅시절에는 ‘상표’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현재는 브랜드’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러브마크’는 소비자와 감성적인 교류를 통해 사랑을 받는 브랜드를 말한다.여의도 윤중로에 벚꽃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가 되면서 공연 자체가 무산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은 ‘Show Must Go On!’을 신념으로 새로운 연극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러한 열정이 진하게 묻어있는 연극 한편을 지난 10월 18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관람했다. 바로 극단 의 세계명작시리즈 아홉 번째 공연으로 대학로 초연인 이다.마로니에 나무들과 빨간색 벽돌의 아르코 미술관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여전히 정겹게 서 있는 대학로
뭐시 중헌디, 코로나 극복 일상복귀 # ‘Back to normal is up to you’ # 일상으로의 복귀 당신 손에 달렸습니다 # Mucinex 코로나 공익광고캠페인 AD STORY‘Back to normal is up to you’(일상으로의 복귀 당신 손에 달렸습니다) 광고캠페인은 미국 McCann Health 광고회사에서 제작한 Mucinex제약회사 광고이다.Mucinex제약회사는 감기약이 주력으로 패러디광고나 유머광고를 소재로 광고를 제작해왔다.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1인 크리에이터 전성시대이다. 온라인으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하는 유튜브의 진입 장벽은 매우 낮다.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고 라이브 방송까지, 최소의 장비만으로 전문가급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먹방, 게임, 뷰티, 키즈 등 여러 분야에서 초등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다.유튜브 이용률은 10,20대를 제외하면 60대가 가장 높다.(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RP) 시니어들에게 유튜브는 정보과 재미를 위한 검색의 통로로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만 골라서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