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뇌전증은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매일을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 큰 변화를 요구한다. 삶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실험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뇌전증과의 동행 사례가 ‘에필랩(Epilepsy Living Lab)’으로 실현됐다.한국에자이와 커뮤니티 디자인 내마음은 콩밭 협동조합이 뇌전증 환자 및 가족을 중심으로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뇌전증 리빙랩, 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뇌전증 환자와 그 가족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뇌전증, 일상 속으로뇌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2024년 새해가 곧 다가온다. 매해마다 서울시는 12월 31일 밤 11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새벽 1시까지 행사를 갖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없이’ 맞이하는 행사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 풍성하게 마련된다.행사는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거리에서 진행되며, ▴사전공연 ▴거리공연(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우선, 보신각 타종 전, 약 40분간(23:00~23:4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보통 낮잠은 게으름과 동일시된다. 2019년 미국 연방기관은 정부 건물 내 낮잠을 금지하기도 했다. 많은 연구 결과는 이를 반증한다. 짧은 낮잠은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긴 낮잠은 오히려 독이다. 특히 노인이 긴 낮잠을 자는 것은 여러 가지 질환의 발현 증상으로,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짧은 낮잠의 이점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수면 및 인지 센터의 는 짧은 낮잠과 인지 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의 마이클 치(Michael Chee)는 짧은 낮잠이 기억력, 정보 처리 속도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한국은 주거형태 중 아파트가 많은 나라다. 한국 아파트의 최소 층은 5층이다. 아파트에 산다면 최소 5층 계단을 걸어 올라갈 수 있다. 계단 걷기는 심장마비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계단 오르기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 효과가 있다. 건물 내에서 운동할 수 있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다.통계청의 22년 한국인 사망원인 중 심장 질환 사망률이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인구 10만 명당 65.8명이다. 미국의 경우 사망자 5명 중 1명이 심장 질환 사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대학병원, 요양병원, 지역사회에서 진행돼 온 정부의 재택의료 시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재택의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된다. 재택의료란 의사를 비롯한 보건 인력 등이 환자의 자택과 시설을 방문해 진료, 처치, 의학적 상담, 지도 등 의료 관리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대한재택의료학회는 11월 5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현황과 도전’을 주제로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마련한다.이날 심포지엄은 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의 ‘고령사회 국내 만성질환 현황과 재
공교육이 제 역할을 못 해대안학교가 다시 필요한, 어른들이,이 사회가, 개탄스럽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연하천 산장의 지형은 좀 특이한 것 같다. 해발(海拔) 1,586m의 명선봉 정상 부근의 높은 곳인데도 물이 풍부하다. 며칠 비라도 뿌리면 산장 부근이 마치 늪지대처럼 질퍽거린다. 하지만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벽소령 휴게소가 있다. 그곳은 마사토가 많은 지역이어서 비가 와도 금세 스며든다.옛날에는 이곳에 ‘신선’이라는 산장지기가 살며 주변 환경을 보존하려고 노력하였다. 지금은 모두 공공에서 관리하고 있다.숲속을 누비며 흐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82,688명으로, 이는 10만명당 160.1명에 해당하고, 전체 사망자 317, 680중 26%에 해당하는 수치로 압도적이다. 암 진단을 받으면 일상의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변하고, 항암치료 등 힘든 치료 과정과 죽음의 두려움에 시달린다. 한 암 전문가가 그의 경험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암 치료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37년간 암 수술 후 재수술이 거의 없었던 탁월한 외과 의사면서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인 이병욱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상남도에서 실시한 제2회 신중년 인생이모작 성공수기 공모전 수상작품을 연재한다. 연재될 수상작품들은 퇴직 후 삶 준비, 재취업 성공사례, 사회공헌활동, 재능나눔 경험 등을 공유하고, 신중년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공모전 주제는 '은퇴 후에도 활기찬 나의 인생이야기'이다.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출발...우수상 김귀자퇴임식을 앞두고 점심시간에 창원중앙고 근처 용지호수에 들러 사진을 한 장 남겼다. 그리고 학교주변을 돌아보며 교무실 내 자리와 음악실 그리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살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학교에서 배우는 윤리·도덕과 실제 사회에서 통하는 윤리·도덕이 때때로 따로 논다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정직 양보 희생 겸손 같은 미덕은 역대의 성인들이 가르친 바요, 학교 도덕 교과서에서 강조하는 윤리다. 그런데 그 가르침을 따라서 과연 얼마나 잘 살 수 있는가, 그에 비해 파렴치하게 사는 사람에겐 어떤 대가가 따르는가. 현실에선 상당히 회의적일 때가 많다.동양 최초의 역사서라는 의 저자 사마천은 의리를 따라
[이모작뉴스 김수정기자] 시니어와 대학생 함께 배우는 ‘노소동행(老少同行)’행사가 배재대 고령친화대학에서 지난 12일 마련했다.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으로 관내 어르신과 학생 200여 명이 1:1로 짝을 지어 앉아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평소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지역노인들에게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하고 이를 지역노인들에게 제공, 소통하고 교류하는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이자 일일 대학개방 프로그램이다.이번 행사에는 보건의료
이런 자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어국민의 세금으로 관리되고 추앙받고 있다니,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평화 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 김기준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조국이 해방되고도 77년이 됐다. 일제치하에서 개돼지 취급을 받던 국민은 이제 해방된 조국에서 행복하게 살며, 동족을 핍박했던 친일파들은 당연히 역사의 순리대로 청산될 줄 알았다.그러나 그렇지 못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이제 해방된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조국에 신탁통치를 한다는 소식이 날아든 것이다. 모스크바에서 미・소・영 3개국 외상이 모인 &lsquo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이었다. 지난 2월 24일, 산울림 소극장에서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 중 을 관람했다.은 1945년 8월에 발표된 조지 오웰의 소설을 극단 ‘동네풍경’(연출 김규남)이 올린 무대이다. 농장에 있는 동물들이 포악한 주인을 쫓아내고 자율적인 농장으로 평등과 자유를 추구했지만, 동물들 사이에서도 부당한 권력이 생기고 불평등으로 또다시 혁명이 요구된다는 내용이다. 당시 소련 상황을 빗댄 풍자 소설로 알려져 있는데, 연극에서는 동물들을 어떻
터키의 첫 도시, 반Van을 찾아서터키에서 흘러온 강물이 이란 땅으로 자유롭게 흘러간다.그런데 왜 인간은 이렇게 국경이라고 막고 총부리를 겨눈 채,서로 반목과 증오를 할까?그 위로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가 흘러간다.터키의 첫 도시인 반Van을 찾아간다. 아침 7시인데, 벌써 검문을 2번이나 받았다. 동부 쪽에는 터키인보다 쿠르드족이 더 많아 분쟁이 잦다고 하더니, 그 때문일까? 이곳에서는 2016년 터키 정부군과 PKK(쿠르디스탄 노동자당) 무장 테러 단체 간의 교전이 빈번하여, ‘여행 유의지역’으로 되어있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12월 매서운 북풍한설을 피해 따뜻한 남쪽으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기대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러 길을 재촉해 본다. 어느덧 열차는 힘을 다했다는 듯 거친 숨소리를 내며 이내 숨을 멈추었다.마중 나온 벗을 뒤로 한 채 나는 서둘러 남강으로 향했다. 늘 그립도록 보고 싶은 여인이 있어서 길을 서둘러 재촉했다.저녁노을에 물든 하늘이 어둑하게 저물 무렵 도착한 진주성은 진주시의 남강변 한 중심가에 우뚝 서있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당시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1차 방어전)으로 유명하다.진주성 안은 매우 고요했고,
와인의 고향, ‘시그나기’한 외로운 화가가 있었네그에게는 집과 캔버스도 있었지그런데 그는 장미꽃을 사랑하는여배우를 사랑했네그래서 그는 자신의 집을 팔았네그림과 피도 팔았네그리고 모든 돈으로바다도 덮을 만큼 장미꽃을 사들였지[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조지아에서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한 카헤티(Kakheti)지방, 그중에서도 주도인 텔라비(Telavi)와 ‘시그나기(Sighnaghi)’가 와인의 명지(名地)로 잘 알려져 있다. 비옥한 코카서스 산맥의 토양과 흑해 연안에서 불어오는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추석 연휴 성묘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목격한 故이영곤 원장은 즉시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정차하고 사고 차량의 부상자를 도우려다 뒤이어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의해 사망했다.“검사받을 돈이 없었을 때 돈 걱정 말라며, 치료해주신 분이세요” - 30년 인연의 일순의 조문객“어릴 적 리어커를 끌어가며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이어갔기에.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았죠. 친구임에도 존경했습니다. - 진주고등학교 동문고속도로 빗길 교통사고 부상자 도우려다 사망한 故이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LG복지재단은 14일 김밥 장사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여년간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해온 박춘자(92) 할머니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박춘자 할머니는 1929년생으로 올해 92세다.어려서부터 10살 때부터 생계를 위해 시장에 가서 물건을 팔았다. 스물 전에 결혼했지만 자녀가 없어 가정생활은 그걸로 끝났다.박 할머니는 성남으로 이사하여 남한산성 입구에서 김밥과 도토리묵을 파는 장사를 했다. 어느날 성당에 갔다가 장애인들을 만나면서 시작된 봉사는 40여년 간 도움이 필요한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정부가 전국민 평생학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훈련을 확대하는 한편 ‘평생교육바우처’ 지원 대상도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제14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열어 ‘전 국민 평생학습체제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오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편리하게 필요한 내용을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2015년에 제정된 ‘LG의인상’ 시상식이 2일 열렸다. 2018년부터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해 현재까지 수상자는 모두 157명이다.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온 제빵사 김쌍식(47)씨, 28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용 봉사를 해온 미용사 김연휴(48)씨, 물에 뛰어들어 익사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이동근(46)씨, 소윤성(30)씨, 최진헌(39) 소방장 등이
의사도 감정이 있다, 단지 환자 앞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드러내면 안될 뿐이다.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우리가 생각하는 의사는 어떤 모습일까? 의사들은 환자 앞에서 아무 감정 없이 행동하도록 요구될 때가 많다. 의사도 감정이 있다, 단지 환자 앞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드러내면 안될 뿐이다. 우리는 의사를 보며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절대적인 존재라고 인식하지만, 의사도 결국 우리와 같이 고통과 아픔을 느끼는 인간일 뿐이다. 의사에게도 생과 사의 현장에서 죽음을 마주하는 일은 견디기 힘든 일인 것이다. 게다가 생명을 다루는 일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