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룩소르 나일강 크루즈에서는 저녁에 이집트 전통 밸리 댄서가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공연을 한다. 룩소르는 한때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는데,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대략 660km 떨어진 나일강 동안에 있다. 이집트의 왕조의 종교적 수도인 룩소르는 광대한 사원, 고대 왕실 무덤, 장엄한 사막과 강 등 볼거리와 현지의 분주한 생활상을 엿보며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해 뜰 무렵, 나일강을 따라 서안에서 동안으로 이동하는 보트를 타고 바라보는, 나일강과 하늘의 애드벌룬은 장관을 이룬다. 룩소르 신들의 계곡 앞
치앙마이 재래시장‘과 종교해 어스름 녘아스라한 대평원 위로솟아있는 천 불 천 탑퇴락한 황톳빛 탑 아래서성이는 사람바간 왕국의 천 개의 탑들이세상의 유두(乳頭)가 되어인류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불타(佛陀)의 나라‘,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천 년 도시 치앙마이에서 만났던 ’치앙마이 재래시장‘을 잊을 수가 없다. 어느 곳이나 재래시장은 먹거리가 싸고 맛있어,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제격인데, 특히나 이곳에서는 옛 란나 왕국 사람들의 일상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어디서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중년에 접어들 무렵의 나이에 마음 놓고 열정적으로 놀고, 열심히 먹고, 유쾌하게 마시는 삶을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런던 , 파리, 로마, 피렌체, 토론토, 이스탄불, 뉴욕, 리스본, 베를린, 마드리드, 벨파스트, 샌프란시스코, 코펜하겐, 도쿄, 상하이, 베이징, 아테네, 쿠알라룸푸르, 마라케시, 바르셀로나 등과 같은 대도시는 관광객이 많고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음식 문화가 가득한 도시이며, 특히 이색적인 길거리 음식이 돋보인다. 하지만 이런 지역을 우회해서 오히려 숨겨진 멋과 맛을 찾아내는 여행도 나름대
‘국부(國父), 아타튀르크’ 나라, 터키 "터키 땅에 살고, 터키어를 사용하고,터키를 자신의 조국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이는,곧 터키인이다.“حاكيمييت بيلآ كايدو شارت ميللتينديرHâkimiyet, bilâ kaydü şart Milletindir.주권은 제한 없이, 조건 없이, 국민의 것이다.- 아타 튀르크 어록{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아타튀르크'의 나라, 영묘에서부터 시작해 터키 어디에서나 그의 어록을 볼 수 있으며, 어느 장
오스만 대제국의 나라, 터키를 가다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날 가고 달 가니 해 바뀐 듯하지만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란인인 22세와 33세 젊은 커플과 국경을 넘어오다 친해져, 그들이 묵는다는 숙소를 따라갔다. 아마도 두 사람은 이란에서 살만한 집안의 자제인 모양이다. 차도 마침 숙소 근처에서 내린다.다른 나라 국경을 넘어왔는데도 내 주머니에는 그 나라 화폐가 한 푼도 없어 걱정스러웠는데, 마침 ATM 기계가 있다. 이국에 나와 돈을 찾고 숙소를 잡고 나면 한숨 돌릴
터키의 첫 도시, 반Van을 찾아서터키에서 흘러온 강물이 이란 땅으로 자유롭게 흘러간다.그런데 왜 인간은 이렇게 국경이라고 막고 총부리를 겨눈 채,서로 반목과 증오를 할까?그 위로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가 흘러간다.터키의 첫 도시인 반Van을 찾아간다. 아침 7시인데, 벌써 검문을 2번이나 받았다. 동부 쪽에는 터키인보다 쿠르드족이 더 많아 분쟁이 잦다고 하더니, 그 때문일까? 이곳에서는 2016년 터키 정부군과 PKK(쿠르디스탄 노동자당) 무장 테러 단체 간의 교전이 빈번하여, ‘여행 유의지역’으로 되어있
아시아와 유럽의 나라, ‘터키’를 가다.도올 하다도봉산의 툭, 솟은자운봉처럼천 년 된 소나무의 툭,튀어나온 옹이처럼학문의 세계가한강의 심(心)처럼도도히 흐른다시대를 걱정하는 한숨 소리가짙어 온다- 새해 아침, ‘도올 하다’, 윤재훈مرا داد فرمود و خود داور است그가 나를 심판할 제,나에게 정의를 행하라 하시리라.[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제 이란을 떠난다.기름이 물보다 싼 나라, 20여 분 이상 대형 ‘벤츠’을 타고 가도 택시비가 2~300원인 나
조지아_시그나기사랑을 위하여, 가오말조스Gaumarjos(건배)“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었지만,한편으로 아무 것도 없었다.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향해 가고자 했지만,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걸었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중[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시그나기에서 이곳 출신인 조지아 최고의 화가 를 떠올리니, 생각이 많아진다. 노란 손수건의 이야기가 하릴없이 떠오르더니, 이번에는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꼭 닮은 친구의
조지아 '게스트하우스'의 풍경얼마나 굶었을까세계는 그에게 손을 내밀지않았을 것이다새들이 하루종일 먹이를 찾아 헤매듯그도 그러했을 것이다세계는 또 어떤 이데올로기와 이상을 꿈꾸며오늘을 위태롭게 지탱하는지[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는 사람들, 하루종일 무료하게 방을 지키는 사람들. 대부분 이웃 나라에서 돈을 벌러 온 사람들인 듯하다. 더러는 여기보다 대우가 훨씬 좋은 유럽 쪽으로 일자리를 잡기 원하지만, 나가기가 힘들다. 특히 이란 청년들이 조지아에 많이 머무는데, 미국의 압박 때문에 유럽에서는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중앙아시아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는 불명확하다.동쪽으로는 중국 신장에서 서쪽으로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 초원, 중가리아 초원, 티베트, 몽골, 아프가니스탄 북부, 이란 동부, 남러시아 초원 등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지 않는 '내륙 아시아'를 의미하기도 하고, 때로는 중국 신장과 옛 소련의 오아시스 정착지대만을 가리키기도 한다.중앙아시아는 극도의 건조지대로 광대한 사막과 세계의 지붕이라고 하는 파미르를 포함한 높고 험준한 산맥들이 줄지어 있다.중앙
조지아의 풍경산기슭을 따라 걸어 나오는데,담배를 피고 있는열두 서넛 살의 아이들그들의 삶이 걱정이 되어꼭 안아주었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배낭에서 서너 가지 먹거리를 내자, 폴란드 친구가 건포도를 낸다. 저녁때가 되자 동네 할머니들이 삶은 옥수수와 땅콩을 구워서 팔러 나온다. 그것을 먹으면서 트빌리지 호수를 바라본다. 조그만 해변에서 바로 앞에 삼각팬티를 입은 여성들이 민망한 자세로 누워 있으니, 마땅하게 눈길을 둘 데가 없다. 나만 민망한 것인지?바다에 옆에 있는 데도,나는 늘,바다가 그립다- 트빌리시 바다(Sea)에서산기슭
조지아의 바다, '트빌리시 바다'그 아래 서랍을 열며아련한 배냇저고리부터,엄마에게도 있었을, 처녀 적 옷가지들,외할머니가 고이 간직하여 시집올 때 주었다던,그 속에 엄마 냄새가 나, 코를 파묻고 싶었다던아련한 어머니, 어머니의 고향[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고향을 떠올리며 옥천 막내 고모 집이 생각난다. 5녀 1남이 단칸방에서 살던 그 집, 속없는 아이는 방학 때면 고모 집에 놀러 갔다. 어느 해인가는, 새를 잡는다고 새총을 쏘다 그만 어느 집 독아지를 깼는 모양이다. 해마다 그 집에서는 독아지 값을 물어달라고 했다고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최근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은 파죽지세로 수도인 카불까지 며칠만에 진격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샤리아법은 이슬람 성서인 쿠란과 무함마드의 언행록에서 비롯되어 모든 일상 생활을 관여하는 하나의 규범이다.제도적으로 이슬람을 표방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의 국가는 비교적 엄격한 이슬람식 생활을 요구하는 샤리아법을 우선한다. 그러나 이슬람을 공식 종교로 하는 말레이시아, 쿠
신화가 살아 숨 쉬는 땅, 조지아“처처불상(處處佛像)이고, 사사불공(事事佛供)이며, 무시무종(無始無終)이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신화가 살아 숨 쉬는 땅, 조지아의 옛 수도는 지금도 그 흔적이 짙게 배어있는 ‘므츠헤타’였다. ‘트빌리시’로 수도를 옮긴 것은 5세기 때였다,왕은 어느 날 매를 들고 꿩사냥을 하다가 꿩을 잡은 매가 뜨거운 연못에 빠져 죽은 것을 보고 온천이 있는 것을 알았다.
2001년 9월 11일,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 펜타곤에 항공기 납치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4대의 민간 항공기를 납치한 이슬람 테러단체에 의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 약 3,5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비극적인 사건인 911테러는 이제 20주기를 맞는다.[워스]는 911테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테러를 다루지는 않는다. ‘고통은 살아남은 자의 몫이다’라는 말처럼 갑자기 맞이한 비극의 뒤로 남겨진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실화이
예수님, 부처님 오신 날 훼방질해요.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 종교가 무슨 필요가 있는가?”“구극(究極)은,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 종교를 믿는 것 아닌가? ” 어린 시절, 찬 바람이 몰아치던 겨울날, 높은 탑에 반짝이는 크리스마스의 오색 트리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모든 것이 부족하던 시절, 그것은 크나큰 볼거리였다. 나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교회에 갔다. 그날 가면 그 시절 귀한 빵과 우유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충무동 교회였던가, 하얀 바탕에 옛 일본식 목조건물로,
세계문화유산, 테라와다 불교의 고향 “인간은 본래부터 극단적으로 이기적이며,다른 종(種)들은 다 죽이고 홀로 살아남은 호모 사피엔스이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우고(Ugo)라는 미얀마 친구의 가게에서 오토바이를 빌려 바간 왕국으로 들어간다. 허물어진 ‘천 년 붓다의 고향’, 사원과 탑이 숲처럼 솟아있는 불국(佛國), 온화한 미소와 ‘자비’의 터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테라와다(Theravada) 3대 성지 인도에서 시작된 붓다의 가르침이 중국을 거쳐 동쪽으로 간
천 년 붓다 왕국_미얀마는 아프다မစိုးရိမ်ပါနဲ့၊ အားပေးကူညီပါ။ကိုရီးယားတွေကမြန်မာလူမျိုးတွေနဲ့အတူပါ။힘내세요. 도와주세요.한국인들은 미얀마인들과 함께합니다.미얀마는 아프다.5월이 다가오고 있다.광주의 봄과 오버랩된다. 보리 이삭처럼 도금된 신들탄생의 죄를 똘똘 감고 있는 뱀의 신들보기에도 섬찟한 십자가의 예수처럼공허한 영원의 칵테일 파티에서 미소 지으며우아하게 벌거벗고 있는 부처님들그들 전지전능한 신들은우리에게 천국을 강요하고고문과 권총으로신앙심을 매수하기도 하고 피를 태우기도 했
세상에 수많은 다양한 책들이 있다. 책은 ‘어떤 생각이나 사실을 글이나 그림으로 나타낸 종이를 겹쳐서 한데 꿰맨 물건’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책은 세상을 이겨내고 인생의 가치를 일깨우며 맑고 따뜻하게 살아가는 힘을 얻게 하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책이 초기에는 대, 나무, 깁, 가죽 등의 재료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지만 점차 종이가 사용되고 인쇄물로 책이 출판되어진 것은 우리나라의 ‘직지(直指)’가 최초이다. 서양에서 최초로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 인쇄로 42행 성경을 출판한 해는 1455년이다
'백만 송이 장미의 나라', 조지아세계의 통로, 실크로드를 지나면 생각이 많아진다.하늘이 준 이 아름다운 자연의 비경과 푸르른 하늘,그 아래 평화로운 지상.오랜 인류의 역사를 생각하면, 햇빛과 바람, 비에 풍화되어땅에 파묻힌 인류의 문명은, 많은 영감과 반성을 불러온다. [이모작뉴스 윤재훈기자] 갑자기 어디선가 노래가 나온다. ‘그때 그 사람으로’으로 대학가요제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심수봉 씨가, 1997에 불러 7080세대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곡이다. 그녀의 물기 어린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