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질 들뢰즈는 프랑스 철학자다. 들뢰즈는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 아주 많은 철학적 개념을 만들었다. '차이와 반복'은 그의 그러한 대표적 개념 중 하나다. 그는 플라톤에서 시작되어 서양철학을 지배해온 '이데아'론을 정면 부정한다. 하나의 고정된 절대적 세계를 부인한다. 많은 세월을 살아 온 시니어들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으로 남은 삶을 규정하려 한다. 차이가 아닌 동질성의 반복으로 삶을 바라보기 때문이다.시바타 도요는 99세에 그녀의 시집 ‘약해지지마’를 출판했다. 몇만 부만 팔려도 성공이라는 시집이 무려 15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서울시가 매주 금요일 밤 서울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야간에도 개방하는 '서울 문화의 밤'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야간에도 건전하고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따라서 시민이 유흥 위주의 야간 활동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한 야간 활동을 촉진할 수 있게 되었다.참여 시설과 프로그램'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현대인은 최적의 일상을 쫓는다. 일상은 잘 짜여 있다. 정해진 출퇴근 시간과 루트, 운동, 영양을 고려한 식사. 이것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삶으로 여겨진다. 일정한 패턴은 삶을 피로하지 않게 하고 바라는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하루 한 번쯤의 일탈이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목된다.팟캐스터이자 라이프 코치인 제이 셰티(Jay Shetty)는 10일 포춘지(Fortune Well)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의 짧은 일탈’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하루에 한 번은 정해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여름 휴가철 교통체증으로 피서를 떠나기 두렵다면, 한강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한 여름밤 한적한 한강공원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물속에서 감상하는 하와이안 댄스 공연부터 카약·패들보드 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수상레저 체험, 해질녘 요가, 역동적인 비보잉 공연과 화려한 불 쇼, 버려진 폐플라스틱 병 등으로 직접 배를 만들어 한강에서 경주하는 프로그램까지. 서울시가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도심 속 피서지 ‘한강’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서울시가 공연 감상, 물놀이, 레저활동, 휴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냉전 반세기, 역사적 과제 스스로 풀고 끝난 20세기[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동서냉전 시기에 핵보유국들은 폭탄의 숫자를 늘리고 발사시설을 다른 나라가 알 수 없도록 땅 밑이나 바다 밑 잠수함에 감춰두기 위해 애썼다. 저마다 ‘극비’라고는 했지만, 세기말에 전체 숫자가 수만 개까지 존재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있는 한반도에도 주한미군의 작은 핵무기(핵 배낭)가 배치되었다가 90년대 비핵화 정책에 따라 철수했다.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무기를 서로 충분히 보유하고 있음으로 해서 2차 대전 이후 강대국 사이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아인슈타인은 ‘천재’의 대명사다. 아인슈타인학교, 아인슈타인거리, 아인슈타인 전철역, 아인슈타인도서관, 아인슈타인연구소…. 그리고 그 이름을 사용하는 권한을 승낙받았는지 모르지만, 아인슈타인 학습지, 출판물, 아인슈타인 장난감, 아인슈타인 우유, 영양제 등등. ‘백 투 더 퓨처’를 비롯하여 많은 영화에서처럼 약간 어벙하지만 실제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과학자들은 영락없이 아인슈타인의 이미지를 패러디한 캐릭터다.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rsq
눈부시게 높고 푸른 가을 하늘 그리고 맑디맑은 남한강강에 비친 구름과 하늘은 경계선을 허물며70년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청평의 낭만은 계속되고평온한 가을바람은 북으로 북으로 강바람 타고 훨훨가을로 향하는 자라섬엔 지는 해의 석양이 나그네를 유혹하며가을꽃들은 저마다의 향기를 맘껏 뿜어내면 석양을 온몸으로 감싸 안는 순간저무는 해는 떠나는 과객의 발길을 무겁게 하네[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강원도 북한강이 흘러 경기도 남한강 맑은 물이 함께 어우러지며 서울에서 큰 한강을 만들어 서해바다로 이어지는 길목, 그곳엔 천연의 자연생태계와 인공
[이모작뉴스 김주희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강 노들섬에서 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의 거리공연단으로 활동 중인 다양한 장르의 버스커 60팀의 무대로 꾸며진다. 버스커(busker)란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을 말하며, 악기, 작은 마이크, 휴대용 앰프 등을 들고 다니며 거리 곳곳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부터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공연 기회가 부족한 버
[이모작 뉴스 김주희 기자] '2022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이 8월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와인, 전시시음회’는 230개 부스가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다. ‘아시아와인트로피’는 24일까지 열리며 와인 관련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선정된 와인은 ‘대전 라벨’로 전 세계에 유통되는 대표적인 도시마케팅 상품이다. ‘아시아와인트로피’는 국제 와인 기구의 승인·감독하에 대전 관광공
[이모작뉴스 김경기자] 여름밤 탁 트인 노들섬에서 시민들의 더위를 날려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 대표 문화공연 이 7월 9일부터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줄 문화행사들을 마련한다.특별공연에는 슈퍼스타K에 출연하여 압도적인 고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박혜원’,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에서 전통악기 해금으로 현장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는 ‘은한’, 트럼펫 및 색소폰을 통해 낭만적인 재즈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되면서 달빛에 젖은 ‘남산골한옥마을’ 밤마실을 갈 수 있게 됐다.조선시대에 ‘남촌’으로 불렸던 남산일대는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가난하지만 독서를 좋아하고 선비정신을 갖춘 ‘남산골 선비’들이 모여 살던 문기(文氣)가 가득했던 곳이 바로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이다.서울시는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 의 전통가옥을 지난 16일부터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최근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네온들이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이 BTS 라스베가스 공연을 맞아 전 세계의 Army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BTS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노랫말과 춤사위를 자주 선보이고 있다. BTS는 3.1절을 맞아 ‘아리랑’ 메들리를 프랑스공연에서 선보인적이 있다. 전 세계의 아미팬들이 아리랑의 노래와 춤사위에 열광했다.‘아리랑’이 올해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10년을 맞았다. 아리랑의 원형인 향토민요 아라리를
[이모작뉴스 김경기자] 연말에 오페라와 클래식공연을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올데이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서울시가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 강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생활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페라 갈라, 클래식타악기 앙상블, 재즈 공연으로 구성된 ‘올데이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 공연은 오는 12월 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오후 2시 오페라 갈라콘서트, 8시 클래식타악기 앙상블로 총 2회 진행하며, 공연내용을 해설하기 때문에 보다 쉽고 알차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탄생과 사랑, 결혼, 죽음에 이르는 인생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할 수 있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립극단 제17회 정기 공연인 연극 이다. 원작은 미국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1938년 퓰리처상 수상작 ‘우리 읍내(Our Town)’이다. 단지 무대배경이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 주의 그로버즈 코너즈라는 평범한 가상의 마을에서 1970년 전라도 송정리로 바뀌었다.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감칠맛을 더하는 연극 은 총 3막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무대감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재활용 산업과 인쇄기술을 접목해 제작된 작품을 선보이는 ‘프린트 그라운드’ 전시가 오늘(28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프린트 그라운드’ 전시에서는 세운상가 일대의 인쇄사업과 젊은 디자이너의 재활용 아이디어를 예술작품으로 엮어냈다. 지난 3월 서울시에서 열린 프린트 그라운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7점의 작품과 초청작가의 5점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프린트 그라운드 공모전 선정 시제품조예진의 ‘방구석놀이.zip’는 종이나 바닥공간을
올드시티 바쿠, '처녀의 성'과 '시르바샤 궁전'옛날에 이곳을 다스리는 왕이 살았는데, 그만 공주인 ‘메이든’을 너무 사랑했다고 한다.이에 견디다 못한 공주는 아버지에게 탑을 세워달라고 하고, 탑이 완성되자 꼭대기에서 투신했다고 한다.아버지의 광적(狂的)인 사랑이 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는, 놀랍게도 수면보다 28m나 낮다. 투발로우 같은 섬나라들은 지금 바닷물에 잠겨가고 있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로 가을 꽃길’을 조성했다.가을의 대표 식물인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황화코스모스 등을 식재했다.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식물관련 프로그램과 여러 가지 온라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꽃길 중간중간에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한다.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초록식물 약국’을 주제로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로 정원센터에서 진행한다.‘초록식물 약국&r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언택트시대에 안방극장을 찾아 온 반가운 영상축제가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2020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무관객 온라인 영화제로 진행된다.올해 7회를 맞는 「2020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숨, 쉼’을 주제로 하여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이 마음의 휴식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무형유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현장감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정부혁신 차원에서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함에 따
서울도심여행_박물관 투어2 중앙박물관·전쟁박물관영등포 50+센터, 시니어들과 떠난 여행 “눈 속에서 백 척 높이 우뚝한 모습으로 나타나고,바람결에 긴 휫바람 소리 듣는다네.” 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한글박물관과 중앙박물관 역사관을 본 우리는 이제 상설전시관 쪽으로 발을 옮기니 의 플랭카드가 보인다. 우리 화단에서 가장 뜨거운 화가 중의 한 사람이며, 김정희(1786), 강세황(1713)과 더불어 시, 서, 화에 모두 능해 조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마음이 바쁜 연말에 마음에 여유를 주는 공연을 만났다. 국악의 감동을 재발견 하게 된 의미 있는 음악극 공연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12월 26일 관람했다. 음악극 를 통해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창작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창덕궁과 종묘 사이에 위치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16년 개관한 국악 전문 공연장인데 서울 한복판에 이처럼 한옥 형태의 공연장이 생겨서 기쁘다.공연장 로비에는 대청마루 형태의 좌식 공간이 있고 이곳에서 내다보는 창밖 풍경은 풍류 그 자체였다.국악 창작 음악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