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두 세월따라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덕수궁 돌담길에 아직 남아있어요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언젠가는 우리 모두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언덕 밑 정동길에 아직 남아 있어요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광화문 연가’, 이문세[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강남에 금싸라기 땅 위에 자리 잡은 두 명의 조선 왕과 한 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는 정릉을 찾아간다. 이 비싼 땅 위의 넓은 초록의 공간, 왕릉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런 녹지가 가능했을까, 고맙기까지 하다.그런데 녹지 철망을 돌아가면서 아무래도 눈에 익다. 언젠가 와본 듯하다. 가만히 보니 언젠가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대학 생활을 했거나 20대를 보낸 세대를 흔히 ‘7080세대’라 한다. 이들의 청춘이 곳곳에 스며있는 동숭동 '대학로'. ‘대학로’라는 명칭은 1985년에 처음 사용됐다. 당시 정부 주도로 문화예술 거리를 조성하면서 사용된 명칭이다.이곳은 조선시대에 경성제국대학이 들어서고, 이후 서울국립대학(서울대)으로 바뀌면서 대학가 문화의 대명사로 불렸던 곳이다. 서울대가 관악산으로 옮겨간 자리에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문화단체와
심우장에서 한용운의 숨결을 느끼고, 북악(北岳)에 오르다그저 지나가는 바람 아래나뭇가지는 흔들리는데,그 의미를 알 수가 없습니다무(無)입니까바람을 잡았다 편 손안에는아무 자취도 없는데,그대는 우주의 어디쯤걸어가고 있습니까- 무명(無明),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북정마을 골목길을 올라 만해의 혼이 깃들어 있는 '심우장(尋牛莊)' 뜨락을 거닌다. 뒤따라온 바람이 올곧은 만해의 정신으로 살아나듯, 소나무 가지를 흔들며 지나간다. 어린 시절, ’임‘이란 말이 교과서 시에서 줄창 나와 빼어난 연애
북악산을 바라보며, 조선의 역사를 생각하다2.-서울성곽을 따라, 혜화문에서 북정마을까지 “내 말에 따르지 않으면 이후 200년에 걸쳐 반드시 내 말을생각하게 될 것입니다.신라 의명대사가 일찍이 말하기를, 한양에 도읍을 택할 적에 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시비를 건다면,곧 5세(世)를 지나지 못해 왕위를 찬탈당하는 화가 일어날 것이며,200년 만에 전국에 혼란스러운 난리가 올 것이다." -무학대사의 예언[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피가 피를 부르며 한 나라가 패망하고, 새 나라가 개국 되는 마당에서, 조선의 정국은 어수선하고
우리 국토를 그린 조선 후기 실경산수화【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를 발간했다.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학술→미술사학→한국서화도록’에서 전자사본(pdf)을 제공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한국서화도록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화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1991년부터 매년 발간하는 시리즈 도록이다. 이번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발간으로 제26집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를 정리하는 작업을 완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