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장례식장에서 떠들썩하게 엄마를 보내기 싫었어요[이모작뉴스=고석배 기자] 장례는 생애주기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마을살이가 가능했던 시절에는 온 마을이 한 사람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고인의 삶을 이야기하며 떠난 이와 남겨진 이들을 애틋해 하였다. 장례에 필요한 음식과 예식 그리고 모든 과정을 함께 준비하며 공동체로 살아갈 힘을 다시 끌어올렸다. 어서 와, 이런 장례는 처음이지 2편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전승욱 채비플래너의 인터뷰와 기고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채비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2021년 12월 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세이다. 2017년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 장수 만세다. 2020년 연간 사망자 수는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60년이 되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3.9%에 달한다. 가히 노인의 나라가 다가오고 있다.죽음의 질 최하위권 대한민국오래 살고 많이 죽는 사회에서 우리는 과연 잘 살고 잘 죽고 있을까. 우리나라의 건강 기대수명은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