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문에서 고려의 푸른 시인들을 기리다1.-서울성곽을 따라, 혜화문에서 북정마을까지(노원 50+여행작가교실)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그들의 푸른 정신이더욱 귀하게 다가온다.정권이 바뀌면 눈치를 보고 줄대기에 여념이 없는 철새들,알아서 스스로 기는 기레기들,작금(昨今)의 배금주의(拜金主義) 앞에더욱 그리운 어른들이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오늘은 혜화문에서 북정마을까지 걸어갈 참이다. 이 길은 조선 500년 한양 도성 성곽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다. 혜화문에 올라서니 건너편으로 성곽이 보이고, 아스라하게
“15세기 전에 천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문명은 ‘동아시아’였다.”- 이언 모리스 스탠퍼드대 교수아시아, 특히 천 년여의 기간 동안 세계의 중심지는 동아시아였다. 그러나 대항해 시대가 열리면서 변방이었던 영국과 포루투갈을 비롯한 유럽의 나라들이 대포와 총을 앞세워, 중국과 인도, 아라비아 상인들이 장악하던 아시아의 바다로 들어왔다. 그리고 유럽인들이 열광하는 대표적인 향신료인 ‘후추’를 비롯해 ‘면화’와 ‘차’,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