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륙을 지나, 조지아까지여행의 길은 따스하다. 여행자는 걷는다잠시 길 위에 쉼은 있어도 그 발길에는 끊임이 없다.발걸음이 멈추면 여행이 아니기 때문이다.그것은 마치 풀을 따라 이동하는 유목민의 삶과도 닮았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우리가 의식하든 하지 않든,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간다.단지 그 시간을 잊지 않고, 인지하고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시간은 훨씬 장구하게 다가온다. - 윤재훈 글산맥을 따라 물줄기가 흘러간다.저 도도하게 흘러가는 물줄기는 그침이 없다.태고 이래로, 상선약수(上善
중앙아시아를 열망하다 2 “북방의 오랑캐를 막는다고 풀을 따라 짐승을 데리고 이동하던유목민의 길을 만리장성으로 막고,흉노족이니 돌궐족이니 선비족이니 하며 총칼을 휘두르며 살육을 일삼았으니,간의 역사는 얼마나 살풍경(殺風景)인가.” '알마티'에서 '한국'을 만나다“조그만 도시를 벗어나면 황량한 스텝지역으로,인간의 오랜 역사를 바짝 마른 황토빛으로 증언하고 있다.눈을 돌리면 백골이 되어버린 지형들이박물관의 화석처럼 눈이 부시다.사람이 살 수 없는 저 불모지를 인류는서로 차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