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자연에는, 인간이 코로나였고 코로나가 백신이었을까?청정지구를 위해 묶음띠를 없앴어요.[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 말에 화가 났다. 지구를 위해서 무슨 큰 환경운동이라도 하는 단체 같다. 사람들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소리 같았다. 이렇게 큰 비닐로 제품을 만들어 내면서, 지금까지 오랜 세월 그 많은 제품을 이렇게 비닐로 싸서 내보냈을 텐데. 그리고 이윤만 추구하며, 환경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었을 텐데. 자손 만대 인류가 살아가야 할 이 땅에, 수많은 비닐을 양산해 냈으면서, 어떻게 뻔뻔스럽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
삼성전자의 전력 소비량은 우리나라 전체 주택용전력 소비량의 1/5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을 쓰고 있다.삼성전자 혼자서 약 400만 가구에 해당하는 전력을 소비해 버린 것이다.이것도 2019년도에 쓴 양에 해당할 뿐이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그린피스는 "한국에서 가장 전기를 많이 쓰는 ‘전력 다소비 기업 1위’인 삼성전자에게 책임감과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0년 7,059기가와트시에서 2019년 14,565기가와트시로 전력 소비량이 두 배가량 증가하며,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전력
나 하나 이 지구에일회용품을 덜 쓴다고무에 그리 달라질 거냐고항변하지 말아라 너도 줄이고, 나도 줄이고우리가 줄인다면북극곰 입으로 들어가던비닐의 양이 조금은 줄어들 것아니냐!-‘나 하나 이 지구에’, 윤재훈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그린피스가 한국의 대표적인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평가를 했다. 또한 그린피스는 2019년 ‘포브스 선정 100대 디지털 기업’에 포함된 곳을 중심으로 경제적 위상과 사회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한‧중‧일 국가별로 열 군데씩을 환경평가를 했다.그런데 막상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런 정
가을 하늘이 더욱 파랗고 높고, 그윽하다여름내 몰려왔던 폭염이 장마와 함께 물러나고 이제 막 살만한데,오늘은 일본이 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고 맞는, 첫날이다그들은 지금 이 지구에,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가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스스로의 터전을 멸망시키고 말 것인가그 하늘로 까마귀 떼가 날아간다- 핵비가 내린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세계의 기상이변이 극단으로 치닫고 거기에 동반된 환경재앙이 나라를 가리지 않고 몰려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귀 막고 눈 감은 채 못 본 척하지만, 그래도 그런 위험을 감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장애인을 사랑스러운 존재로 길러야 한다는 논리예전에 어떤 교수님이 "스웨덴에서는 장애아를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야 도움을 잘 받을 수 있어 비교적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거죠."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을 '사랑스러움'이라는 특정한 방식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니 전인적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을 단순화하거나 유아 화하는 태도로 비칠 수 있으며, 이는 장애인을 독립적이고 평등한 개인으로 보는 자립생활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22대 총선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이다. 한 세대 전만 해도 60세면 ‘뒷방 늙은이’ 신세였다. 지금은 100세 시대다. 몸은 100세를 향하는 데 마음은 한 세대 전에 머물러 있다. 정치적 소수자를 자처한다. 혹은 한 정당의 ‘프로파갠더’ 깃발 부대의 일원이 되어 있다. ‘선배 시민’의 진정한 역할은 정치적 자각에서 출발한다. 어느 때보다 깨어 있어야 할 세대로 책임이 막중하다.지난 1월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24.4.10.)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18세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6년째 핀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다. 핀란드인들이 단순히 긍정적인 인생관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인가. 이는 오해다. 국가와 공동체가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들이 적은 나라”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행복, 특히 한국 노인의 행복은 개인의 힘으론 절대 역부족이다. 그런 면에서 핀란드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2월 15일 핀란드의 심리학 연구자이자 철학자인 프랭크 마르텔라(Frank Martela)는 씨앤비시(CNBC Make It)와 인터뷰에서 “핀란드는 행복한 사람이 가장 많은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다음 소프트 최고전략 책임자였으며 컴퓨터 공학자인 송길영은 미래를 ‘핵개인’의 시대로 예보했다. 핵개인은 기존의 태도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속도로 새 규칙을 만들어 낸다. 선배라는 말은 사라질지 모른다. 변화 앞에 모두 동등한 신인이다.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은 자기만의 ‘서사’다. 자기만의 ‘서사’가 있는 시니어가 디지털 문법을 익히면 그는 신인류다.지난 16일 CNBC에 그런 사람이 등장했다. 40대 레니 라치츠키(Lenny Rachitshky). 그는 10년 동안 엔지니어링 및 제품 관리 분
키가 커서 활동지원을 못 받는 장애인얼마 전 활동지원사를 연결해달라는 장애인의 부탁을 받았습니다. 동네가 꽤 멀어 도저히 연결해줄 수가 없었는데, 활동지원사가 너무 없어 현재 위급할 정도라고 사정하면서 찾아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왜 활동지원사가 없는지 의문이 생겨 이유를 들어봤더니 장애인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제도 아주 큰 문제였습니다. 장애인의 키가 199센티미터가 되니, 덩치가 너무 크다고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왔다가도 사흘을 못 넘기고 가버립니다.그 큰 키에 사지마비가 되었으니 옮기거나 들어주려면 다들 나가떨
농인들이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까닭은?서울의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농인들이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병원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달라고.예전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농인들의 병원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수어통역사가 있었습니다. KT의 지원으로 수어통역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KT의 지원이 끊기자마자 냉큼 수어통역사를 해고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수어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진료받던 농인들은 하루아침에 의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게 된 것입니다.농인들은 세상과의 소통이 어려워 곤란한 일을 많이
장애인은 없는데 장애인 주차구역은 꽉 차는 이상한 아파트우리 아파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늘 만원입니다. 늦게 들어오는 날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 일반 차량 옆에 살짝 주차하여야 합니다.그런데 나는 우리 아파트에서 나 말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보행이 어려운 분도 보지 못했습니다. 왜 그런데도 우리 아파트 장애인 주차장은 늘 부족할까요. 또 우리 아파트 장애인 차량이 왜 다 비싼 외제 차인지 궁금합니다. 자고로 장애인은 돈을 벌기 어려운 사회에서.물론 심증은 갑니다. 가족들의 장애를 이용해서 장애인자동차 표
여러분은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일반적으로 노인 분들은 요양원에 계시다가 노인성 질환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면 긴급 상황대처가 용이한 요양병원으로 옮기게 됩니다.요양병원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는데 기존의 일반병원에 비해 의료시설과 의료 인력의 투입이 많지 않고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노인성 질환의 진단 및 처치가 요양시설에 비해 우수하다는 점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2021년 현재 전국에 약 1,464개소의 요양병원이 있고 요양병원 시장은 치열한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 세상에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생명체 중에서 부모님을 만나고, 한 어머니 배(腹)에서 형제로 태어나고, 부부로 만나고, 자식으로 만나고, 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인연인가?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시 ‘방문객’그런데 우리는 그 관계를 얼마나 귀히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모든 게 불확실한 시대다. 사실 확실성의 시대는 없었다. 그럼에도 현대의 호모 사피엔스가 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유는 뭘까. 살펴야 할 변수들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은 사람의 에너지를 소진 시킨다. 불확실성 시대서 살아남는 ‘확실한’ 방법은 있는가?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은 고용 불안정과 만연한 해고를 생산한다. 직장인은 숨을 죽일 수밖에 없다. 수시로 울리는 메신저 메시지와 퇴근시간 다 돼서 부르는 회의, 그리고 묘하게 돌아가는 주변 상황은 사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이런 상황이 어디
한약으로 장애를 고치겠다는 아버지얼마 전 장애인 아버지 한 분을 만났습니다. 아들이 지적장애인이라 저희가 지원할 것이 무엇이 있나 여쭈어봤는데 답이 특별하였습니다. 아들이 지적장애는 있지만 한의원에서 약을 받아 먹이고 있어 곧 지적장애가 없어질 것이니 지원이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아니, 중국의 전설적 신의 '화타'도 못 고친 지적장애를(화타 시대도 지적장애인이 있었겠죠?), 어떤 한의사가 고쳐주겠다고 호언장담했는지 몰라도 장애는 기본적으로 고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고칠 수 있다면 병입니다!장애를 포기하고 평화를 얻은 뇌성마비 철
가끔은 건담이 되어버리는 길동이길동이는 어머니와 살고 있는 발달장애인입니다. 현재 독립연대에서 복지일자리로 일하고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아주 조그마한 조각들을 맞추어 가면서 건담을 만들어 가는데, 그 집념과 집중은 대단합니다.문제는 이분이 건담을 조립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가끔은 아예 자기가 건담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건담이 되어 지구를 지키고 있다는 상상에 빠지는 것입니다. 사무실에서 잔심부름을 하다가(신분이 복지일자리이니) 시간이 나면 구석에서 혼자서 "나쁜 놈아 비켜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4명 사상자를 낸 성남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흉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계속되고 있는 흉기범죄를 ‘모방범죄’로 본다. 잠재적 범죄가 한 사건의 촉발작용으로 모방하여 발생한다는 것이다. 동질적인 것의 반복으로 수렴해 간다면 사건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지 2주 만인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화점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기 범죄가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이 충격에 빠졌다.분당사건이후 8월 25일 경
호캉스를 간 세 명의 발달장애인독립연대가 지원하는, 탈시설 발달장애인 이북신, 권순철, 양명효 씨가 서울시관광협회에서 지원하는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에 선정이 되어, 서울 남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1박2일 호캉스를 하였습니다.봉사자들과 함께 특급호텔에 투숙하게 된 이분들은 그저 좋아서 싱글벙글하였습니다. 고급스러운 방에서 품위 있는 대접을 받으니, 생전 이런 호사를 누리지 못했던 이분들이 호텔에서 '뽕!' 간 것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저녁을 거나하게 먹고 푹신한 침대에서 푸욱 잤던 이분들에게 문제가 생긴 것은 다음 날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현대인들은, 특히 한국의 신중년(50대~60대)들은 ‘허슬문화’속에 살아왔다. 이 속에는 가정 안팎의 일로 과로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쉼 없이 일과 여가를 뒤섞어 ‘워라벨’을 실천하려는 MZ세대도 포함될 수 있다. 공통점은 멈춤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희생하고, 삶의 길을 잃게 할 수있다.‘허슬문화’는 ‘꿈을 이루기 위해 추가 근무를 감수하고, 자신의 삶을 일에 쏟는 것이 당연시되는 문화이며, 그것이 생활화된 문화’를 말한다. ‘추가 근무’는 일하는 여성에게는 퇴근 후 떠맡는 가정
휠체어 장애인이 나가는 길을 비켜주지 않으려는 인간물리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의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은 붐볐고 내릴 차례가 됐습니다. 휠체어를 돌려야 나올 수 있기에 문가에 서 있는 남성분에게 한 발짝만 비켜달라고 했습니다.그런데 이 인간이 뒤로 내리면 되지 왜 성가시게 하냐고 투덜거리며 비키는 것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어 한바탕하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혀버리고 말았습니다.생각해 보니 너무 화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까짓 한 발짝만 움직이면 되는 것을, 그것이 싫다고 장애인 보고 위험하게 뒤로 나가라니 상식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