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하프 선율로 떠나는 무곡(舞曲) 여행

오은주 기자
  • 입력 2019.10.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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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10월 30일 ‘아티스트 라운지’ 개최

사진= 지난 9월 25일 열린 '아티스트 라운지' 공연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이소영, 소프라노 아나스타샤 코츠카로바, 바리톤 이응광 /제공=예술의전당
사진= 지난 9월 25일 열린 '아티스트 라운지' 공연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이소영, 소프라노 아나스타샤 코츠카로바, 바리톤 이응광 /제공=예술의전당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신비로운 하프의 아름다운 선율을 따라 떠나는 세계 무곡여행이 시작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댄싱 위드 더 하프(Dancing with “The Harp”)라는 주제로 <아티스트 라운지>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춤을 모티브로 한 무곡 중에서 클래식 음악, 재즈곡 등을 하프가 중심이 되어 들려준다. 연주는 하프 앙상블 ‘더 하프(The Harp)'가 중심을 맡았다.

‘더 하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 하피스트인 윤혜순을 중심으로 국내외 오케스트라 단원이거나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하프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창단했다. 현재 윤혜순, 김영립, 박혜정, 권민지, 최미래가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후학 양성과 꾸준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타악기를 담당하며 다양한 퍼커션 공연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는 김은정이 하프 선율에 하모니를 더한다.

연주 곡목은 귀에 친숙한 바로크 작곡가 헨리 퍼셀의 아브델라이저 모음곡 중 론도,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와 생상의 ‘죽음의 무도’,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이 이어진다.

또한 프랑스 출신의 하피스트이자 작곡가인 버나드 앙드레가 하프를 위해 만든 ‘파비스-행진과 춤’과 ‘삼바’도 연주된다. 마지막 곡은 스페인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의 오페라 <짧은 인생> 중 스페인 무곡 1번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영롱한 선율로 누구에게나 사랑받지만 정작 교향악단의 무대에서나 간혹 만날 수 있었던 하프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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