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식품 ‘실버푸드‘ 국내 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

김남기 기자
  • 입력 2019.12.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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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버푸드라 불리는 고령친화식품, 메디푸드(Medi-Food), 펫푸드 등 맞춤형·특수식품을 비롯해 5대 유망식품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 2만4000개를 창출해내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4일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인구구조의 고령화에 따라, 고령자의 신체적 상태(씹기․삼키기 곤란 등)와 수요를 반영한 고령친화식품 성장잠재력 확대시키기로 했다.

우리보다 고령화가 빠른 일본에서는 개호(介護)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16년부터 “스마일케어식” 표시제 운영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고 소비자 인식 부족 및 판로 확보 애로 등으로 기업들의 사업 참여가 저조한 상태다.

이에 정부의 육성방안은 제도 정비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 등으로 시장 형성을 지원하고, 공공분야를 통한 시장활성화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고령친화산업진흥법」은 대상 제품에 식품을 추가(’20, 복지부)하고, 고령친화 우수식품 지정(농식품부)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고령친화식품은 규격 홍보 확대 및 인증제(KS) 시행*(’19.12, 농식품부) 등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시장 형성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고령자는 소화장애 및 영양개선, 면역기능 강화가 필요한데 이를 위한 식품개발 R&D를 중점 지원, 고품질․기능성 제품 출시 유도를 ‘20 농식품부․해수부가 시행한다.

고령자 건강증진용 천연물 소재개발 및 고령자 맞춤형 식품정보 제공을 위한 「초고령 시대 건강수명 증진 프로젝트」 추진한다.

시장 확대를 위한 공공급식 체계는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고령친화식품 제공방안 연구․검토를 ‘21, 농식품부·복지부가 시행한다.

노인요양시설 등에서는 단가 문제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고령친화식품 제공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로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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