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내년 1월11~19일 개최

김경 기자
  • 입력 2019.12.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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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철월군 제공)
(사진 : 철월군 제공)

강원 철원군은 내년 1월 11~19일 9일간 한탄강 승일교 인근에서 '동지섣달 꽃본 듯이'란 주제로 제8회 한탄강얼음트래킹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월 25일 밝혔다.
축제에는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사회단체 등 3000여명이 참여한다.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현무암 협곡의 얼음길과 부교길을 따라 걸으며 한탄강의 비경과 주상절리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축제다.

얼음트레킹 A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 4km, B코스에는 승일교에서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까지 3.5km로 총 7.5km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2개 구간으로 나눠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한탄강 얼음트레킹은 11일 오전 태봉대교에서 간단한 준비운동 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출발한다.
이어 오후 1시에는 본격적인 개막행사와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주상절리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송대소와 기암괴석이 장관인 마당바위 등에서 버스킹 공연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임꺽정과 두령들의 퍼포먼스가 열린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궁예와 임꺽정, 철원 9경을 눈으로 조각한 70m 초대형 조각과 경자년 복(福)쥐 눈 조각을 바라보며 한해 소원도 빌고 눈사람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60m 길이의 눈썰매와 한탄강 얼음 위에서 즐기는 추억의 얼음썰매, 팽이치기 등 겨울 전통놀이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또 얼음폭포, 고드름 터널, 얼음꽃밭 등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관광객들이 이색 사연과 음악을 신청해 감상할 수 있는 '한탄강 라이브 스튜디오'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장작 구이터'에서 로컬푸드를 이용한 겨울 간식거리와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서 맛있는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오대쌀 등 철원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 협곡을 걸으며 대자연의 감동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겨울축제"라며 "남북평화지역의 중심지인 철원에서 올 겨울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올해 '제15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연대전' 문화관광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25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명실상부한 대표 겨울축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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