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6개 노인돌봄사업 통합...사업비도 47% 늘여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01.09 12:53
  • 수정 2020.01.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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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기존 6개 노인 돌봄 사업을 통합해 개인별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간 추친해온 6개 노인돌봄 사업은 노인돌봄 기본 서비스,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단기 가사 서비스,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 지원, 지역 사회자원 연계 사업이다.

이 사업들은 서비스 간 중복 수급이 안 되고 사업마다 다른 전달체계를 가져 노인 개인의 다양한 돌봄 욕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경북도는 이 사업들을 통합해 올해 4만5000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사업비도 지난해보다 47% 늘인 53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안전·안부 확인, 가사·외출동행 등 일상생활 지원, 생활교육, 사회관계 향상, 민간 후원 연계, 은둔형·우울형 노인에 대한 특화사업 등이다.

도는 최근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광역 지원기관을 포함한 23개 시군에 60개 서비스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2940명 정도의 서비스 제공인력 채용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도는 이달부터 3월까지 도 주관으로 서비스 수행인력(생활지원사, 전담 사회복지사) 직무교육을 10회 진행한다.

4월부터 6월까지는 시군 및 수행기관 주관의 추가 교육이 이뤄진다.

한편 경북도는 사단법인 안동자원봉사센터를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광역지원 기관으로 선정하고, 4명의 전담인력을 채용해 이 달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 기관은 시군 서비스 기관 운영 지원, 모니터링, 교육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노인돌봄 서비스 대상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에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자 가운데서 선정한다.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를 이어서 받을 수 있으며 신규 신청은 3월부터 가능하다.

긴급 돌봄이 필요하면 1~2월에 한해 관할 시군에 신청할 수 있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로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사업 조기 정착을 적극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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