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800만명 돌파

김수정 기자
  • 입력 2020.01.13 13:18
  • 수정 2020.01.16 14: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래픽 : 이모작뉴스)
(그래픽 : 이모작뉴스)

주민등록 인구 5천184만9천여명, 2만3천여명 증가
평균 연령은 42.6세로 0.5세 증가
성별은 여자 50.1%, 남자 49.9%

<’08년~’19년 연령계층별 분포 변화>

(’08년~’19년 연령계층별 분포 변화, 행정안전부 제공)
(’08년~’19년 연령계층별 분포 변화, 행정안전부 제공)

주민등록 인구는 2010년 처음 5천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매년 늘고 있지만 증가 폭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평균 연령이 42.6세로 0.5세 높아졌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800만 명을 처음 넘어섰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투표권을 가진 만 18세(2001년생)는 55만8704명이었고, 2002년 1~4월생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난다.

1월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9861명으로 1년 전(5182만6059명)보다 2만3802명(0.05%) 늘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 수는 지난 2008년 통계청에서 행안부로 관련 통계가 이관돼 작성·공표된 이래 가장 많다. 하지만 증가율은 매년 둔화해 역대 가장 낮았던 2018년(0.09%)보다도 더 낮았다. 주민등록 인구 중 거주자는 5134만9402(99.04%)이었다. 거주지를 신고하지 않았거나 해외에 장기 체류해 거주불명자로 등록된 인구는 42만6726명(0.82%), 재외국민은 7만3733명(0.14%)이다.
성별로는 여자가 2598만5045명(50.1%)으로 남자(2586만4816명·49.9%)보다 12만229명이 더 많았다. 50대 이하에서는 남자 인구가, 60대 이상에서는 여자 인구가 더 많았다.

<’19년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66만7377명(16.7%)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40대(838만3230명·16.2%)와 합하면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30대 707만1024명(13.6%), 20대 681만356명(13.1%), 60대 631만651명(12.2%), 70세 이상 548만1299명(10.6%), 10대 495만9010명(9.6%), 10대 이하 416만6914명(8.0%)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42.6세로 0.5세 올라갔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년 전보다 38만명 늘어 800만명을 돌파했다. 노인과 아동 인구 비율의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5.5%로 0~14세(12.5%)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65세 이상 비율은 2016년 0~14세 비율을 처음 추월한 뒤 2017년 그 격차를 1.1%포인트, 2018년에는 2.0%포인트 벌어졌었다.
21대 총선에 '만 18세 선거권'이 적용되면서 투표할 수 있는 2001년생 인구는 55만8704명이었다. 2002년 1~4월생까지 합하면 고교 유권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평균 연령보다 낮은 지역은 총 7개 시·도였다. 세종(36.9세), 광주·경기(40.8세), 울산(40.9세), 대전(41.3세), 인천(41.6세)이다.
1년 전보다 주민등록 인구가 늘어난 시·도는 총 5곳이다. 경기가 16만2513명 늘어난 1323만9666명으로 집계됐다. 세종(2만6449명), 제주(3798명), 인천(2384명), 충북(755명) 순으로 인구 증가폭이 컸다.
반면 서울이 가장 많은 3만6516명 빠져나갔다. 부산(-2만7612명), 대구(-2만3738명), 전북(-1만7915명), 대전(-1만5066명), 전남(-1만4225명) 등의 순으로 인구가 줄었다. 시·군·구 중에서는 전년 대비 63곳이 증가하고 163곳이 감소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