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소식] 성남시, 남원시, 시흥시 노인일자리

한종률 기자
  • 입력 2020.01.28 11:20
  • 수정 2020.0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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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노인 250명에게 일자리···공원 환경정비

(시흥시와 실버인력뱅크 노인일자리 업무 협약, 시흥시 제공)
(시흥시와 실버인력뱅크 노인일자리 업무 협약, 시흥시 제공)

경기 시흥시가 1월 23일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실버인력뱅크와 협약을 체결했다.실버인력뱅크는 노인들의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자원봉사기관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실버인력뱅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들이 관내 공원 122곳에서 잡초 제거 등 환경정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당 사업을 통해 169명의 노인들이 일자리를 제공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81명 증원된 250명에게 일자리가 주어질 예정이다. 채용된 노인들은 거주 지역 인근 공원에 배치돼 주 2~3회, 월 10회(회당 3시간) 등 총 30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김주석 실버인력뱅크 소장은 “최근 급속한 노령화에 따라 시흥시 관내도 노인인구가 연간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며 " 사회활동지원사업의 관심도 높아지고 수요도 늘어가고 있으나 일자리가 부족해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인데 시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영진 시 환경국장은 “지역에 거주하며 공원을 가장 가깝게 접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경을 가꾸다보니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참여자들은 공익활동을 통해 자부심 및 소득창출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좀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58억 들여 3700명 어르신에 소일거리

경기 성남시는 올해 57억8800만원을 투입, 3700명이 참여하는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을 실시한다. 7개 분야의 어르신 소일거리 중에서 경로당 급식도우미와 경로당 안전지킴이 2개 분야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1월 30일 오후 2시 시청 온누리에서 경로당 급식 도우미로 선발한 60세 이상 어르신 415명과 경로당 안전지킴이로 선발한 385명 어르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와 위생·안전교육 특강을 한다.

급식도우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역 내 385곳 모든 경로당에 1~2명씩 배치돼 하루 2시간 30분씩, 한 달에 42시간 일하고 월 보상금 43만500원을 받는다.

안전지킴이는 385곳 각 경로당 회장을 지정·선발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침저녁 경로당 문 여닫기를 책임 관리하고, 가스, 전기 등의 시설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월 5만원의 보상금을 정액 지급한다.

다른 5개 분야 소일거리는 환경정비(2289명), 클린공원 지킴이(300명), 복지도우미(191명), 실버금연구역 지킴이(97명), 반려견 계도(23명)다. 이들 분야는 65세 이상 어르신 2900명 모집(2.10~17)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2일부터 연말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하루 2시간씩, 한 달에 12시간 일하고, 월 봉사료 12만3000원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성남시는 182억4900만원(국·도비 104억9300만원 포함)을 투입해 5150명이 참여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펼친다.

 

남원시, 신중년(60~75세) 일자리 발굴…'제2 인생' 지원

전북 남원시가 만 60~75세를 칭하는 신중년세대의 급속한 증가세를 대응해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남원시는 1월 22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남원시 신중년 활동 수요발굴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태영 부시장과 연구용역을 담당한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 관계자, 2019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자 참여자 등이 참석했다. 용역결과, 시의 전체인구 중 신중년 비율은 2010년 25.7%(2만2458명)에서 2019년 31.8%(2만5965명)으로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급속히 늘어나는 신중년을 발맞춰 활동 수요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사업 및 과제를 발굴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을 맡은 지리산지음은 신중년의 개념과 특성 규명 및 지역여건조사와 현황분석, 신중년활동과 관련한 중앙정부 및 지자체사업 현황분석, 남원형 수요발굴 및 프로세스 수립, 신중년 관련 사업별 대상과 교육, 자원 등을 조사·연구한다. 시는 중간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2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함으로 신중년 활동수요 용역 결과를 마무리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용역보고회를 통해 지역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만들어 인구 유입시키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신중년의 풍부한 사회경험을 지역사회 곳곳서 지속가능한 남원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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